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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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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가을을 만나러 가는 길~*
소리 없이 창틈으로 스며든
청명한 향기에
추억과 그리움이
춤을 추는 가을 날~
길고 힘겹고 소란스러웠던
여름의 고단함을
이제는 내려놓으며,
차분히 이 계절을
만끽했으면 합니다.
높다란 하늘과 선선한 바람,
반질반질 윤기가 흐르는
햇과일과 곡식이 넘치고,
눈부신 단풍 아래로
활력을 되찾은 붕어들~
자연은 그렇게 약속을 지키며
변함없이 찾아오는 데,
우리가 돌려줄 것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저 가을의 풍요를 만끽하며,
어김없이 찾아오는
입질의 향연을 즐기는 것 정도가
꾼이 할 수 있는
작은 답례가 아닐까요?
모진 여름을 버티고,
다시금 꾼을 맞아주는 붕어가
그저 고마웠습니다.
그들의 우리의 가을이고
그 가을을 만나러 갑니다.
꾼의 계절 ~ 가을을 달리다.
포천 길명 낚시 공원
포천 일동면에 위치한
길명 낚시 공원은
순수하게 낚시를 위해 조성된
아담한 자가 낚시터입니다.
뭉게구름 아득한 산골짜기
정성껏 다듬은 비밀의 정원 같은
단정하고 말쑥한 표정이
인상적인 곳인데요.
낚시터는 아담 하지만,
한 쪽으로는 금주산 능선이
다른 한 쪽으로는
천주산 능선이 펼쳐져
멋스럽고 후련합니다.
이 곳 보다 시설 좋은 낚시터는
주변에 얼마든지 있지만
포천의 두 명산을 거느린
이 곳의 운치와 매력은
가을에 더 빛이 납니다.
가을이 깊어가며,
세상의 모든 색(色)이
에너지를 발산하는 단풍과
맑고 투명한 공기와
쉼 없는 당찬 손맛~!
비록 낚시터는 작아도
가을은 밀도를 높여
꽉~ 들어차 있는 느낌입니다.
빈자리가 없어 함께
손맛을 즐길 수는 없었지만,
보고만 있어도 울렁이는
가을 정취입니다.
시설을 간단히 살펴보면
우선 길명 가든이 대표적이고,
가든 앞으로 공용 휴게실과
방갈로, 단체전용 캐노피 텐트가
구색을 갖추고 있고요.
주차 시설도 상당히 양호해
상류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전 구간 넉넉하게
주차가 가능합니다.
접근성도 훌륭해
고속도로에 차를 올리면
시내를 거치지 않아
한 달음에 올 수 있는 데요.
이젠 어느 곳 보다도
부담 없는 출조지입니다.
철저하게 한가한 자연 속
잘 정돈된 낚시터
이 조합은 편안함입니다.
꾼을 세심하게 배려하고
진솔하게 운영하는
지기님의 미소는 친근했으며~
세련된 시설은 아니지만,
잘 다듬어진 환경~
낚시하는 몸도 마음도
안온하고 친근합니다.
지난 8월엔 물갈이까지 해서
물색도 맑고 치어 성화 없이
깔끔한 입질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어종은 100% 향붕어로
준척에서 월척정도가
평균 사이즈이고,
대물도 섞여서 다양하게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데요.
방류는 매 주 500kg~!!
낚시꾼이 있거나 없거나
뚝심방류를 시전 중입니다.
1톤 들어가는 곳도 많다고요?
이 곳은 고작 1000평
면적당 개체수 밀도를 따져보면,
전국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요즘과 같은 턴오버로
조황의 기복이 있어도,
어느 정도 기본적인 조과는
보장되어 있습니다.
기복이 적은 낚시터란
이런 곳을 두고 하는 말인데요.
이것이 소류지 자가터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그래서 이 곳 길명은
물론 평일 조황은 물론이고
주말 징크스도 없이
붕어를 쏟아냅니다.
급작스런 기후 변화에도
효소와 산소 공급, 물갈이 등
빠른 대처와 관리가 가능해
기복이 적은 안정된 조과가
가능한 것인데요.
하지만 낚이는 만큼
개체수를 유지하려면,
잘 나올수록 운영 단가를
맞추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정직하게 방류하고
필요한 만큼만 취해서
우리의 손맛과 운영자의 이윤이
적정한 균형을 이뤄야 합니다.
양어장에서 꼭 필요한
암묵적인 합의 인데요.
다행히 길명은 의식 있는
단골꾼이 많아서 타협점을
잘 찾아 나가고 있고요.
누구나 쉽게 손맛을 즐기는
유터 핫 플레이스로
더욱 성장하길 기대해 봅니다.
호수 건너편 산 그림자가
서서히 밀려오고,
후련한 바람이 가슴을
시원하게 훑고 지나갑니다.
가을 시즌으로 접어들면서
해가 넘어가면 금방 선선해지고
자정을 지나면 얇은 점퍼로
견디기가 불편할 정도로
서늘함이 엄습합니다.
두툼한 여벌 옷 꼭~ 챙기시고요.
향붕어는 밤낚시 보다는
낮 낚시가 유리하니,
자정이 지나 입질이 뜸하면,
미리 휴식을 취하다
아침을 노리는 것이 좋습니다.
하늘에선 별빛이 흐르고,
수면 위로는 캐미 초록빛이
반딧불처럼 흐르는
낭만의 가을밤은
기대감 속에 깊어만 갑니다.
다음 날 아침~
물안개가 풍성하게 피어올라
분위기는 좋습니다만~
가을 시즌으로 접어들면서
그만큼 일교차가 크다는
얘기입니다.
이렇게 표층의 수온변화가
극심한 초가을 시즌은
대류현상(턴 오버)으로
입질이 까칠해 지는 데요.
하필 일교차가 심했던 이 날
밤낚시 조과는 평소의
절반 수준으로
저조 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밤낚시 입질이
좋지 않을 때는
보통 새벽녘부터
입질이 살아납니다.
그러니까 밤 낚시를
무리하게 진행하기 보다는
선택과 집중이 중요합니다.
현재는 아직 초가을 패턴으로
일교차 때문에 밤 조황은
조금 떨어지지만~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들면,
초저녁 보다는 한 밤중이
이른 아침 보다는 한 낮에
입질 빈도가 높은 것이
보통 붕어의 패턴인데요.
향붕어의 경우 유난히
낮 낚시가 잘되는 모습입니다.
수온이 안정되면,
당연히 월동을 위한 활발한
입질이 예상되고요.
조과가 평소보다
안 좋았다고는 하지만,
한결 같은 조과를 보여주는
조사님은 항상 계신데요.
특별한 비결이라기보다는
선택과 집중 그리고
부지런한 낚시입니다.
물론 포인트와 떡밥 운용을
무시 할 수 없지만~
일정한 수심과 지형을 가진
길명 낚시터는 포인트 보다는
부지런한 밥 질이
선행되어야 하고요.
워낙 탐식성이 강한 어종이라
미끼는 어분 단품으로
충분해 보였습니다.
조황이 저조하다는
말이 무색하게
그득히 담긴 살림망이
상당한데요.
100수도 좋지만,
낚시 오신 분들이 고르게
20~30수 그것이 가장 좋은
조황이 아닐까요?
100수 넘는 대박 조과가
물론 화려 하고
특별할 수 있지만~
평범한 낚시꾼이
살뜰히 시간을 내어 낚은
주말 조과가 이 정도면,
훌륭하지 않습니까?
피곤한 100수 보다는
즐거운 30수 응원하며,
비록 만족스런 조과는 아니었지만
꾸준히 방류량을 유지하고 있으니,
태풍 이후에는 가을 패턴으로
입질이 살아날 것으로 예상되네요.
물결치는 포천 두 명산의
가을 단풍과 가을 붕어의 손 맛
모두 낚아가세요.
밤하늘 별빛이 쏟아져 내리는
"포천 길명 낚시터"에서의
낭만의 가을낚시를 추천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다음을 기약합니다.
이만 취재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낚시터정보>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 길명1리 798-8
(네비:길명낚시터검색)
010-6302-1606
붕어전용 잡이터
입어료:남성 30,000원 // 여성 20,000원
수심 : 2~3m
수면적 : 1000평
부대시설 : 휴게실 . 식당. 방갈로 . 휴게실(취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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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광고를 클릭해 봐 주시면 낚랑 사이트 운영에 도움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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