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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 올라오는 붕어들 ...^^
이번 겨울 가장 추웠던 주말 요즘 조황이 좋다는 남전 낚시터를 방문하였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한낮에도 살을 애는 추위에 바람까지 불며 과연 낚시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난 주말 대박이었고 장원인 조사님이 100 수 평군 30~40 수 의 조황은 오늘 기대할 수 없었지만 한파 속에서 붕어 얼굴 보고 겨울 추억 하나 만든 하루였습니다.
강호지락 포토 조행기를 시작합니다.
주말 오후 서울에서 1시간 정도 달려 낚시터에 도착 ...
얼마 전 좌대를 새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어떤가 궁금하네요. ^^
이번 한파에 2/3 정도 얼어버린 저수지 ...
평상시 잘 얼지 않는 이곳이기에 춥긴 추운가 보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겨울 물낚시를 운영 중인 남전 낚시터는 기존의 겨울 낚시 자리인 관리실 앞 하류권 포인트와 상류에 새로 만든 좌대에서 물낚시를 운영 중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새롭게 배치된 좌대들은 상류 쪽 햇살 잘 드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연중 조황도 좋은 곳이기도 한데요. ^^
일찍 자리 잡고 낚시하는 분들은 한파와 함께 온 바람에 쉽지 않은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대박에 또 온 분들도 있고 처음 온 분들도 있는데 엎친 데 덮친다고
찬바람이 수온을 떨어트리고 물도 뒤집어서 좋은 조황은 기대하기 힘들다는 조사님들의 말에 과연 붕어를 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들더군요.
낚시 준비로 분주한 조사님들 사이에 필자도 한자리 잡고 오늘 밤낚시에 도전해볼까 하는데요.
필자와 함께 동행한 동생은 낚시 준비를 하고 필자는 좌대 구경 먼저 해보겠습니다.
3인 좌대는 tv 에어컨 설치만 하면 끝이라는데 날씨가 도와주지 않아서 현재 난방만 된다고 합니다.
조만간 시설이 완료되겠죠. ^^
2인 좌대는 1인 좌대를 터놓은 느낌으로 2분이 함께 낚시할때 이용하면 좋을 것 같네요.
잠 잘 수 있는 침상이 준비되어있으며 전기 난방이 돼서 바닥이 따듯합니다.
날 풀리면 선풍기도 배치한다고 합니다.
지난주에는 낮에도 잘 나왔다고 하는데 오늘은 다들 고전 중..
입질이 없는 게 아니라 약하고 물결에 입질 파악이 쉽지 않은가 봅니다.
1인 좌대에 낚시하는 조사님은 추운 날씨에 대형 난로까지 준비하여 낚시를 하는데 실내가 따듯해서 나가기 싫을 정도입니다.
별도의 난로를 준비한다면 더 따듯하고 아늑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을 듯 ... ^^
비닐 천막에서 텐트 치고 낚시하는 분들은 완벽하게 준비하고 낚시 중인데 이곳은 낮낚시 짬 낚시하는 분들에게 좋을듯하네요.
10여 명의 조사님들이 다들 준비를 마쳤고 이제 입질만 하면 되는데 아직 바람이 잘 생각을 하질 않네요.
다들 밤이 되면 바람이 자길 기대하며 꾸준히 집어하는데 집중합니다.
어느덧 밤이 찾아오고 바람이 조금씩 잦아들기 시작합니다.
닭볶음탕에 소주 각 1병씩 하고 밤낚시 시작...
필자는 1대 동생은 2대 ...
미끼는 지렁이 글루텐 대하를 먹이용으로 어분을 집어용으로 사용하여 낚시를 합니다.
첫 번째 입질이 오고 예쁜 붕어 한수가 올라오네요 ..
미끼는 지렁이 ...
매주 새로 방류하는 붕어들이 지렁이에 반응이 좋다고 하는데 밤에는 대하에도 반응이 좋다고 합니다.
지렁이를 싫어하는 분들은 대하나 글루텐을 사용하면 좋은 조과를 올릴 수 있을 듯 ... ^^
30분쯤 흘렀을까 대하에 두 번째 붕어가 올라오고 ...
연달아 한수 더 ....
필자는 침상에서 따듯하게 찌 올림만 구경하는 동안 필자의 후배는 3마리의 붕어를 낚아올립니다.
시간은 어느덧 자정이 되었네요.
필자는 3번의 찌 올림을 유리창 사이로 구경만 하고 잠을 청하였고 글루텐으로 미끼를 바꾼 후배는 약한 입질과 씨름하다
새벽에 몸통까지 스멀 스멀 올라오는 멋진 찌 올림을 보았다고 합니다.
멀
동틀 무렵 몇 분이 손맛 보고 철수를 하였고 철수 준비하는 조사님은 인증 사진 한 장 담고 방생하여 핸드폰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서치키고 대하를 먹이 용으로 낚시하여 40~50 수 정도 하였다는데 날씨 탓인지 입질이 매우 약했다고 하네요.
양옆에 먼저 철수한 분들은 10여수 정도 씩 하였고 지렁이 대하를 주로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추운 밤 꼬박 낚시한 필자의 후배는 대물꾼이라 집어대신 대하 지렁이 위주로 기다리는 낚시를 하여 7~8번 빙질을 받고 4수의 붕어를 낚아올렸습니다.
붕어들은 아주 깨끗합니다. ^^
물안개 살짝 깔리며 밝아오는 낚시터 ...
춥고 힘든 지난밤 다들 잘 보냈는지 확인해봐야겠습니다.
밤이 되며 살얼음 밀려왔지만 지난밤 수중모터로 녹여가며 지난밤 다들 무사히 낚시하였고 다들 붕어 얼굴 보는 건 성공 .. ^^
많게는 40~50 수 적게는 3~4수까지 ..
조황은 다양하지만 추워서 일찍 잠을 잔 분도 있고 밤을 꼬박 지샌 분들도 있으니 차이가 있는 건 당연하겠죠.
초저녁 쉬다가 새벽에 낚시한 조사님은 붕어 3수 ...
남아있는 분들 중에 장원은 20여수 정도...
나머지 분들은 5~6수에서 10 수 정도입니다.
지난밤은 지렁이나 대하를 사용한 분들이 조황이 좋았고 글루텐 낚시를 한 분들은 10 수 좀 못 미치는 조황이었네요.
하지만 지렁이 대하 글루텐에 골고루 반응하였고 지난주 대박일 때는 글루텐 지렁이가 대세였다고 하네요.
미끼 선택은 취향껏 하지만 먹이용은 2가지 정도는 준비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수중모터 덕분에 물이 얼지 않아 무사히 낚시를 마쳤지만 지난밤 추위에 흔적은 낚싯대에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수면에 닿았던 낚싯대는 고드름이 열리고 버석버석 얼음 소리가 납니다.
한파 속에도 붕어를 보았고 제법 손맛을 본 조사님들도 있으니 꽝 없이 이 정도면 나름 지난밤 잘 보낸 것 같습니다. ^^
밤사이 수중 모터가 고장 난 텐트 쪽에선 11시쯤까지 낚시하였고 그 후로 얼음 때문에 낚시 불가 ...
다행히 7~8수 정도씩은 손맛을 보았다고 합니다.
이 추운 날 낚시하는 건 아니라고 하는 분들도 있지만 얼음낚시가 힘든 시기이고 낚시하는 편의성이 좋아진 요즘은 나름 할만하다고 생각하는데요.
또 다른 재미와 붕어 손맛이 겨울밤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남전 낚시터 조황은 요즘 날씨에 따라 기복은 있지만 아주 좋은 편입니다.
손맛 찌맛에 목마른 분들 겨울이 지나기 전에 한번 가보실 추천해봅니다.
지금까지 강호지락이었습니다.
≫≫≫ 낚시터 소개 ≪≪≪
위 치 : 경기도 화성시 비봉면 남전리 649
전 화 : 031-366-8695
면 적 : 12000평
수 질 : 계곡유입수
어 종 : 붕어,잉어,향어,메기 (매주 대량방류)
수 심 : 2.5M~3.5M (3.2칸기준)
미 끼 : 떡밥,지렁이 .대하등...
입어료 :30,000원
영업시간 : 24시간
부대시설 : 휴게실,식당,매점,화장실,주차장(130대수용) 수상좌대
수상좌대 요금 1인 2만원 2인 4만원 입어료 벌도이며 3인 좌대는 전화문의 바랍니다.
참고사항: 개인 의자 ,파라솔 지참
◈◈◈ 찾아가시는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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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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