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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양오지
2016년 조사님들의 관심 속에서 뜨거운 한 해를 보냈던 양오지는
2017년 시즌을 열면서 대물터의 저력을 또 한 번 살며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인천시 강화군 송해면 양오리에 위치한 양오저수지
당산지로 한때는 불리기도 했습니다만 이제는 양오지로 불러주세요
양오지가 정확한 명칭입니다
한때는 작은 둠벙이 있던 곳이 10여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지금은 강화권을 대표하는 대물터가 되었습니다
늘 양오지에 들릴 때마다 정확한 수면적이 궁금했는데
양오지의 만수면적은 24ha 나와 있더군요
72.600평..
양오지는 지난주 정식으로 개장을 시작했으며
개장 전 한주부터 양오지의 대물을 찾아 발 빠른 꾼들이 찾고 있었습니다
양오지는 저수지 전역이 석축으로 만들어진 낚시터라
포인트에 한계점이 있어서 다양한 포인트에 잔교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연안 포인트들은 개인 좌대가 넓어서 낚시하기도 편하고
그만큼 장박을 하시는 분들도 많은 낚시터입니다
개장을 시작하면서 편의성을 높이고자 저수지 전역에 작은 공사가 있었으며
가장 눈에 띄는 건 하류권에 주차장이 생겼습니다
양오지는 전형적인 계곡지의 저수지이지만 상류권에는
수몰 나무와 수초들이 분포하고 있어 포인트로 보자면 가장 선호할만한 포인트입니다
잔교를 이용해 다양한 포인트를 노릴 수 있으며
잔교도 넓어서 텐트를 치고 낚시하기도 상당히 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아직은 이른 봄이라 연둣빛은 보이지 않지만
수몰 나무들이 있어서 산란철에는 가장 핫한 포인트를 만들어 줄 거 같습니다
최상류 수심은 1.5m 미만을 보여주고 있으며 물색은 맑습니다
양오지는 작년부터 낚시터를 시작했지만 만수가 늦은 관계로
만수 후 봄 시즌을 처음 맞는 상류권이기에 기대치도 그만큼 클 거 같습니다
새로 만든 상류권 포인트..
3.2칸 미만의 짧은 대로 수초 언저리를 노리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강화도의 대물터들이 수상 방갈로가 없는 반면
양오지에는 10동의 수상 방갈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수상 방갈로는 진입이 자유로워서 시간대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나름 강화도에서는 최고의 방갈로 시설을 보여주고 있으며
작년에 지어서 깨끗합니다
토종터애서는 이만한 시설의 방갈로를 보기 어려울 정도로 잘 만들어져 있으며
방도 넓어서 가족들과 일탈을 꿈꾸기에도 좋은 시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평일은 1인 입어료 포함 6만 원의 저렴한 비용에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양오지는 저수지가 넓은 만큼 개인 좌대의 간격도 넓어서
그만큼 편안한 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개장 한주전 이곳에서는 보기 힘든 붕어가 나왔었습니다
발 빠른 꾼들은 그 소식을 접하고 일찍 포인트를 잡으신 거 같습니다
위 포인트에서 한주전 나온 붕어입니다
양오지 기록이 46.5cm 였는데
개장도 하기 전에 47cm 나왔다고 합니다 ㅎㅎㅎ
개장날에는 오시는 손님들에게 정성이 담긴 식사가 제공되었습니다
맛 좋은 수육, 떡, 육개장이 나왔는데요
수육과 함께 먹는 김치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밤 분위기는 주변에 민가가 있어서 가로등 불은 피해 갈 수 없습니다
제방 넘어에는 북에서 들려오는 대남방송이 들려오지만
도통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저도 첫 물낚시를 시작했습니다
지렁이 글루텐 짝밥..
초저녁 9시를 전후로 상류권에서 몇 번의 챔질 소리자 들렸다고 합니다
전날 좋은 날씨 덕분에 기온은 많이 올라갔지만
새벽 기온은 영하로 떨어지고
그만큼 일교차가 크기에 새벽 기온은 한겨울보다 추운 거 같습니다
초저녁 세 번의 입질 속에서 좋은 붕어 한마리 보셨다고 합니다
상류권은 수온이 빨리 올라 초저녁에 입질이 있었지만
자정부터는 입질이 전혀 없었다고 합니다
양오지의 토종붕어..
역시 채색 하나는 끝내줍니다
지기님도 올해는 조황 정보에 힘쓰신다고 열심히 찍고 있습니다
방갈로에서는 끝자리 한 분만 살림망을 걸어 두었지만 확인을 못했습니다
상류 잔교에서는 좀 부진한 조황 속에 월척급만 한 마리 보였습니다
그렇지만 어제는 이곳에서 3마리의 4짜가 나왔다고 합니다
한류권 잔교 첫 자리에서도 깊은 새벽에 좋은 붕어가 나왔다고 합니다
상류도 옥수수.. 여기도 옥수수..
방생하면 언젠가 누군가에게 또 다른 손맛을 전해줄 것이고
어쩌면 더 멋진 모습으로 내게 다가올지도 모르겠습니다
36과 4짜~~~ 옥수수
산란을 준비 중이라 배는 빵빵하지만 아직 똥꼬는 열리지 않았습니다
저수지 연안에 적정 수온이 오르기까지 산란은 아직 멀었습니다
자정에 왔을 때까지는 살림망이 없었는데..
깊은 새벽 두 번의 입질이었다고 합니다
한주전 47의 출몰로 기대가 남달랐던 이곳은 몰황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제 이곳에서 두 마리의 4짜가 올라왔다고 합니다
늘 조용하게 대물을 만날 수 있는 하류권 잔교였지만 이곳도 아직은 이른가 봅니다
지렁이에 턱걸이 한 마리뿐...
쓰레기는 봉지에 담아 도로가에 올려다 주시면
조금 더 깨끗한 낚시터를 만드는데 힘을 실어주시는 일입니다
별장 앞 석축에서 조용히 낚시하신 분은 허리급 두 마리를 낚으셨다고 합니다
보통 4짜 낚았다고 계측자에 올리면 몇 미리에서 몇 쎈치 줄던데..
이 붕어는 허리급 붕어가 4짜가 되었네요 ㅎㅎㅎ
텐트 없이 조용한 자리에서.. 축하드립니다 ^^
여기도 새벽에 옥수수로 나왔다고 합니다
현재 양오지의 대세 미끼는 옥수수입니다
수온이 빠르게 오르는 상류권을 제외하고는 깊은 새벽에 대물들이 올라오고 있었으며
수심은 모두 3m 안족에서 나왔습니다
어제도 5마리의 4짜가 나왔으며
그중 낮에 두 마리의 4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양오지는 작년 이번 시즌을 위해 많은 자원을 조성했습니다
그런 이유로 작년과는 다르게 초봄부터 대물들의 입질이 꾸준하며
날씨가 좋아질수록 좋은 조황은 계속될 거 같습니다
하지만 양오지가 그리 만만한 저수지는 아니라는 거 꼭 기억해 두세요~
양오지 홈피 : http://www.yango.co.kr/?nsui=530 ^^
위치 : 인천시 강화군 송해면 양오리 134-4
전화 : 032-933-3265~6 / 010-4075-5851
면적 : 72.600평
수질 : 자연유입수
어종 : 토종붕어, 잉어, 가물치
수심 : 1m~5m
미끼 : 어분, 지렁이, 글루텐
입어료 : 20.000원(장박시 다음날부터 10.000원)
부대시설 : 휴게실, 식당, 매점, 샤워실, 수세식화장실, 주차시설, 연안방갈로 10동
취재 - 취재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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