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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어우실지
물 안개로 덥혀 환상적인 아침을 보여줬던 어우실지
저에게는 가장 만만한 토종터입니다
여주시 점동면에 위치한 어우실지는 51.000평의 준 계곡형 저수지입니다
서울에서 한 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어서 찾아가기도 쉽습니다
어우실지는 오갑산 골안에 자리 잡고 있으며
골 안에는 작은 마을도 있지만
저수지 풍경이 운치가 있으며 넓은 수면적에 비해 상당히 조용한 낚시터입니다
현재 어우실지는 만수에서 30전 빠지는 수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 비가 내리니 이번비로 만수가 됐을지도 모르겠네요
저수지 수령은 상당히 오래됐으며
토종터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낚시터입니다
어우실지는 수상 방갈로 낚시도 가능하지만
저수지가 넓어서 상류 연안으로 넓은 포인트가 나옵니다
골 안쪽으로는 작은 모임을 할 수 있는 넓은 주차장도 있습니다
140X140 텐트만 설치할 수 있는 연안 좌대들..
조금 넓게 좌대 간격도 어느 정도 넓게 만들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어우실지에는 15동의 수상 방갈로와
배터에 4동의 연안 방갈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모든 수상 방갈로에는 전기가 들어와
편안하게 하룻밤 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수상 방갈로 대부분 2m 수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산 쪽으로 갈수록 조금씩 수심이 깊어집니다
가족들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대형 방갈로도 있어서
주말에는 가족들과 함께 찾는 분들도 많이 보입니다
가족형 대형 방갈로의 모습입니다
어우실지의 지금 모습은 수초가 전혀 없습니다
상류 준설 후 수초는 대부분 사라졌지만
여름이 시작되면 마름이 수상 방갈로 주변에 빼곡히 자리를 잡습니다
오늘은 가족 1호 방갈로를 타보기로 합니다
방은 두 개가 있으며 한 개의 방에만 에어컨 티브 냉장고가 있으며
다른 방에는 전기온돌만 들어옵니다
가족형 방갈로에만 거품식 화장실이 있으며
다른 방갈로에는 포세식입니다
어우실지하면 블루길이 있는 낚시터로 잘 알려져 있지만
지금은 예전보다 블루길이 상당히 줄어들었습니다
초봄이니 블루길 활성도를 테스트하기 위해 지렁이도 써봅니다
어우실지에 일찍 왔더니 시간이 만이 남습니다
낮잠도 한숨자고.. 어두워지기 시작하면서 낚시를 시작합니다
낮에 밑밥 좀 주고 했어야 했는데..
초저녁 입질이 전혀 없습니다
노지와 제 옆에서는 초저녁에 입질을 받아내고 있습니다
밑밥 주기 시작해 해가 지면서 집중적으로 입질을 받더군요
어제보다 춥던 오늘..
스쳐 지나간 봄비의 영향인지 기온이 뚝 떨어집니다
어우실지는 새벽부터 아침까지 입질을 집중적으로 받을 수 있는 낚시터입니다
제가 그전 취재 때는 그랬는데..
이른 봄이라 수온이 차서 그런가 입질이 거의 없습니다
밤사이 떨어진 기온을 보여주듯
저수지 안에는 때아닌 물 안개로 뒤 덥혀 환상적인 그림을 만들어줍니다
물 안개로 아침장은 일찍 포기하고 사상님과 조황을 확인하러 가보겠습니다
매년 취재를 해보면 평균적으로 수심이 조금 깊은 산 쪽 포인트들이 조황이 좋았습니다
살림망 속에 황금 송어는 뭔가요?
여기는 블루길 한 마리가 보입니다
아직 블루길 활성도는 없어 보입니다
송어를 테스트 겸 200kg 방류했다고 하는데..
날씨 영향으로 수온이 차서 그런지 송어도 몇 마리 보입니다
붕어의 씨알은 준척 위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다양한 어종들로 마릿수 장원입니다
33한 월척 붕어도 한 마리 들어가 있습니다
중앙 방갈로에서는 21시에서 자정 사이 입질이 집중되었다고 합니다
아직도 어우실지에 짜장이 방류됐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제가 낚시는 못해도 붕어는 좀 알기에..
여기 짜장 없습니다 ^^
10마리 붕어 중 4마리의 턱걸이 월척을 보여주던 방갈로도 있습니다
제 옆에서 밤낚시를 하신 조사님은 아침에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많이 잡으신 거 같은데.. 챔질에 비하면 조과가 다소 부족한 모습입니다
오전낚시는 아직은 안되는 거 같습니다
수온이 조금 오르면 조만간 아침 낚시도 잘 될 겁니다
지렁이를 물고 나온 붕어.. 이놈으로 꽝은 면했습니다ㅎ
아직은 블루길의 활성도가 없어 보이며
어우실지에서는 어분은 피하시는 게 무조건 좋습니다
그동안 낚시해보니..
수상 방갈로가 불편해 싫으시다면 연안 방갈로도 있습니다
여기는 냉장고는 없지만 다른 건 다 있습니다
연안은 2015년 준설후 2m 수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은 맨땅에 헤딩 포인트입니다
연안은 월척은 없으며 7치~8치까지가 주종이었습니다
어우실지는 사실 4짜급 붕어를 만나기에는 힘든 저수지입니다
하지만 월척급은 너무도 흔한 저수지입니다
작년 가을 상당히 많은 자원을 방류하였으며 지속적으로 토종붕어 자원은 들어갈 예정이고
방류량도 많기에 붕어는 꾸준히 나올 것이며 당일도 붕어 얼굴 못 본 방갈로는 없었습니다
자원이 많은 걸 잘 알기에 가장 만만한 낚시터가 어우실지입니다
위 치 : 경기도 여주시 점동면 관한리 418
전 화 : 031) 882-6500 / 010-5218-5399
면 적 : 51.000평
수 질 : 계곡수
어 종 : 토종붕어, 잉어, 향어, 가물치
수 심 : 1.5 ~ 4m
미 끼 : 떡밥, 지렁이,
입어료 : 25.000원
부대시설 : 식당, 매점, 샤워실, 수세식화장실, 수상방갈로 15동, 지상방갈로 4동
취재 - 취재 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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