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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짜 8수 대풍.5짜 시대-최고의 토종붕어 대물터
노아주의 봄 大物探索
(4/1-2)충남 아산시 영인면 성내리 448-9[토종 안골낚시터]-편
낮은 곳으로부터 찾아온 봄은
점차 높은 곳으로 찾아오고 있습니다.
이제는 일부러 허리를 숙여
자세히 보지 않아도 흔히 만날 수 있는
화려한 봄꽃들이 그 자태를 한껏 뽐내는 주말,
토종붕어 4짜 덩어리 대물들이
마구 쏟아지기 시작했다는 반가운 소식에
쿵쾅거리는 가슴을
간신히 진정시키며 짐을 꾸려 찾아간 곳,
12만여 평의 토종붕어 대물터의 명소로
자리매김한 안골낚시터입니다.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성내리에 위치한
성내저수지 또는 안골저수지라고 불리는 안골낚시터는
지난 1958년 조성된 약 12만여 평(42.1㏊)의 평지형 저수지이며,
토종붕어전용대물터로
전국의 전문 대물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특히, 어족자원 확보를 위해 이 곳 김헌수 대표님은
어업 허가를 받은 어부로서 아산만에서 직접 어업을 해서
씨알 좋고 상태 양호한 토종 대물붕어만을 선별해 수시 방류하고 있으며,
연안으로 부들과 줄풀이 잘 어우러져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그림 같은 포인트를 형성하고 있어서
아산시 최고의 토종 붕어터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마름과 말풀, 뗏장 수초가 고루 어우러진 연안으로
수몰나무가 무성하게 자라있어
토종붕어들의 최적의 서식 환경과 낚시 포인트의 여건이
낚시터 전역에 한 폭의 수채화처럼 펼쳐져 있으며,
붕어의 당길 힘이 유난히 좋고
개체수가 워낙 많아 초보자들의 어설픈 랜딩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으며,
전문 대물꾼들도 토종 붕어의 유난히 좋은 당길힘과
짜릿한 손 맛을 잊지 못해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수상 좌대는 23동을 보유하고
운용 중에 있으며,
주말 예약은 필수입니다.
필자도 지난해 봄에 처음 찾아와 본 이후
빼어난 풍광과 그림 같은 포인트,
잘 빠진 토종붕어 대물의 몸매와 당찬 손맛,
시원한 찌올림에 매료되어 자주 찾게 된 곳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아침 일찍 출발했으나
주말 경부고속도로 교통 혼잡으로
서울에서 출발한지 2시간 반 만에 도착합니다.
오전 10시가 조금 넘은 시간,
제방에 올라서자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안골지의 아름다운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길가에 만개한 매화꽃 향연이
필자의 두 눈을 사로잡습니다.
노조사님의 고즈넉한 모습이 여유가 넘칩니다.
어망 속을 훔쳐 보려는 필자에게
"요즘 대물이 잘 나오기는 하는데
아침에 어망 비우고
다시 시작입니다." 라고 말씀하시네요.
현지꾼의 그림 같은 포인트.
미세먼지인지 물안개인지 뿌연 시계이지만
물가에 선 필자의 기분만은 최고로 좋습니다.
수상좌대의 배치 모습,
좌 상류에서 네 번째 트윈좌대가 "아주좋아 이덕화"
대리석 문패가 붙어 있는 좌대입니다.
관리소 앞에서 바라본 전경.
안골지 관리소.매점.식당입니다.
먼저 와서 기다린 지인을 만나
아점(brunch)을 먹고
좌대로 들어가기로 합니다.
밥부터 먹어야 하는데
노오란 봄꽃이 유혹하네요.
안골가든은 음식맛 좋기로 소문난 전문 식당입니다.
아점을 먹고 좌대로 이동합니다.
대물과의 한판 승부를 펼칠 좌대는
최상류권 연밭 앞에 위치한 이 곳입니다.
좌대에 오르자마자 낚싯대를
하나하나 너는 도중에 4짜급으로 보이는
대물이 두 번 연속으로 나와줍니다.
지인은 대물에 입문 후 거의 1년이 다 되도록
입질 한 번 제대로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 대물이 아니어도
잔챙이 붕어라도, 아니면 피라미라도
입질 한 번 보는 것이 더욱 절실하고 소원입니다.
그는 대상어인 토종붕어가 아니고
잉어라도 대물이면 무조건 좋아라 합니다.
오후가 되면서 빈 좌대가 하나하나 채워져 갑니다.
노지의 한 여조사님의 모습이 고즈넉해보이네요.
노지에도 조사님들로 채워져 가는 모습입니다.
대구경 망원렌즈로
먼 곳에 정신이 팔려 있는 필자 뒤에서
"어이쿠, 크다!"하는
지인의 감탄섞인 목소리가 두 번 연속으로 들려 옵니다.
그래도 필자는 믿지를 않습니다.
그냥 사진 찍는 일에만 전념합니다.
바람이 강해지기 시작하는 늦은 오후입니다.
현재로는 낚시불가 상태입니다.
하지만 지인은 바람을 등지고 있어서
별 지장 없이 낚시를 할 수가 있습니다.
파도는 점점 낚시를 방해합니다.
지인이 정말로 큰 일을 제대로 저질렀네요.
43.5cm 왕대물 4짜입니다.
필자가 두 마리,
지인이 잔챙이 포함 4마리로 오늘 왕대박입니다.
빵도 대단합니다.
완전 대빵 체고를 자랑합니다.
몸집이 대단하여 한 번 뛸 때마다
500원짜리 동전 만한 크기의 왕비늘이
거짓말 조금 보태면 10개씩은 떨어져 나갑니다.
비늘 크기도 500원짜리 동전 만한 크기로 대단합니다.
오늘밤 4짜를 몇 마리나 더 추가하게 될지
궁금하고 기대가 큽니다.
육중한 4짜 대물붕어 너머로
지인 상도 님의 음흉스런 미소가 보이네요.ㅎ
그동안 얼마나 꿈의 4짜를 하고 싶었을까요?
대를 깔자마자 4짜가 연속으로
네 마리나 나오다니 대단하다는 생각뿐입니다.
빵이 한 뼘이 넘어서 잡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한 마리로 인증샷 포즈를 취하기가 힘들 정도이지만
두 마리를 양손으로 들기 인증샷을 시도해봅니다.
상도 님, 4짜 두 마리 상면을 축하합니다.
4짜 맛을 봤으니
이제는 월척은 붕어로 보이지도 않을까 싶은데요.ㅎ
맞습니다.
이어 7치급 한 마리를 잡더니
너무작다고 하면서
냅다 물 속으로 집어 던지네요.
필자는 식구를 하나라도 더 늘려야 한다는 생각 뿐인데
그냥 버리다니 아까워 죽는 줄 알았습니다.
바람도 강하고 찌도 볼 수 없고
한숨자고 나와야 될 것 같습니다.
지인은 방으로 들어가 바로 코를 골기 시작합니다.
배서들도 꽤 보입니다.
노지도 많은 조사님들이
좋은 자리 차지하시고 망중한 중이고요.
배서들은 가끔
제법 큰 씨알의 배스를 잡아 들고는
즐거워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현재는 4시가 조금 넘은 시간,
좌대마다 조사님들로 거의 만석이 되어갑니다.
이제 필자도 한숨 자러 방으로 들어갑니다.
바로 꿀잠 속으로 빠져듭니다.
두어 시간 푹 자고 일어난 상도님,
힘찬 캐스팅을 시작합니다.
노을빛이 곱기만 합니다.
한숨 자고 일어나니
해가 서녘으로 사라지기 일보직전,
이 곳은 노을빛도 환상적입니다.
해가 지고 여기저기 "어이구 크다!"
"축하합니다." 감탄사가 들려오고
상도 님도 또 한 수 추가합니다.
헉! 35.5cm 허리급 또 대물,
하지만 상도 님은 왜 이렇게
잔챙이가 나오냐며 짜증을 냅니다.ㅋ
4짜 대물에 익숙한 눈이
허리급 대물이 잔챙이로 보이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인데도 사람의 눈과 마음은
간사하기 짝이 없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어둠이 내리고
큰 고기 잡았다는
감탄사는 계속 들려옵니다.
밤이 되니 물결도 잔잔합니다.
붕어도 가끔 심심찮게 나와줍니다.
어망 속 식구도 꽤 많이 늘렸고요.
오후 5시에 가져다 놓은 백숙으로
배터지게 먹고 새벽 3시까지 어망 식구 좀 더 늘리다가
뚝 떨어진 기온과 입질을 뒤로 하고 깊은 잠을 청합니다.
아침 6시 반에 일어나
멋진 일출을 감상합니다.
둘이 한 대씩은 보험(자동빵)을 들어 놓고
잠자러 들어갔는데 이 시간까지 꼼짝도 하지 않았네요.
1시간 정도 새 미끼로 갈아주고
한동안 기다려 보지만 이렇다할 입질이 없어서
노지와 다른 좌대의 조황을 확인해보기로 합니다.
노지에서 바라본 수상좌대의 모습들.
우선 어망 걸려 있는 조사님만을 골라
확인에 들어갑니다.
어망이 몇 개 걸려 있는 곳이 보이네요.
이 분, 어망은 있는데 본인이 작다고 해서
그냥 지나쳤다가 옆 조사님이
제법 큰 넘 한 수 했다고 알려주셔서 확인 들어갑니다.
7~8치급 속에 대물이 한 수 보이네요.
어망 인증샷도 한 방 박습니다.
작다고 하더니 세상에 딱 4짜네요.
4짜 맞지요? ㅋ
눈동자도 똘망똘망하고 입술도 섹시한 4짜입니다.
4짜 하심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노지는 캠핑도 가능합니다.
총무님이 안내하는 배를 타고
다시 수상좌대의 조황을 확인해보기로 합니다.
27번은 "아주좋아 이덕화" 대리석 문패가 있는 좌대이며,
그 옆 26번 좌대의 조황을 확인에 들어갑니다.
잔챙이 몇 수 속에 덩어리 한 수가 보이네요.
허리급 조금 못 미치는 싸이즈네요.
공교롭게도 지난 가을에도
이와 똑 같은 장소에서 똑 같은 싸이즈와
똑 같이 생긴 붕어로 인증샷을 해 주신 분으로 기억납니다.
특별한 우연을 경험하고
조금 하류권 6번 좌대에
아침 어시장이 열려 올라봅니다.
36.5cm 허리급 대물 한 수 나왔네요.
7치급부터 척급 10여 수를 하셨네요.
토종터에서 이만하면 대박입니다.
그 옆 4번도 좋은 씨알의 대물붕어가 한 수 나왔습니다.
38.5cm 대물이네요.
4짜나 다름없습니다.
축하합니다.^^
잔챙이 몇 수 더 있었는데
사진은 안 찍었습니다.
그리고 저희들의 공동 어망 속입니다.
4짜만 따로 7마리를 넣어 두었습죠.ㅎ
완전 대박입니다.
워낙 빵이 대빵이고 육중하다보니
한 번 뛸 때마다 비늘이 10개씩은 떨어져 나갑니다.
줄 세워 놓으면 튀기를 반복
사진을 찍기가 쉽지 않습니다.
잠 잘 자고 이런 대박을 해보기는 처음인 거 같네요.ㅎ
둘이 4짜 7마리는 제 낚시 인생에
최고의 기록일 거 같습니다.
상도님, 대박을 축하합니다.
4짜도 대박,
마릿수도 대박,
모두 모두 대박입니다.
함께 해줘서 고맙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번 조행의 대박미끼는 이 마루큐 3번 딸기 단품었네요.
잘 가라~! 다음에 5짜가 되어서 다시 만나자!
완연한 봄을 탐하고
토실빵빵 살 오른 토종붕어 4짜를 만나러
아산 안골지로 떠나 보시지요.
감사합니다.^^
토종대물붕어터의 메카, 아산 안골지로의 조행을 마무리하며...
요즘 토종붕어 덩어리들이 잘 나온다는 소문에
찾아간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12만여 평 대형 평지형저수지 안골낚시터는
오랫동안 비가 내리지 않고 맑고 건조한 상태가 지속되면서
저수율이 너무 낮아져 처음엔 낚시하기 불편할 것으로 생각했으나
수심 80cm~1.2미터로 대물이 나올 수 있는 최상의 낚시여건을 보여주었다.
낮 오후에 강하게 불던 바람도 밤이 되면서 다소 바람이 불기는 했지만
점점 잔잔해지며 찌를 시원스럽게 올려 주어 잔잔한 물가에서 즐거운 낚시를 할 수 있었고,
7치급부터 4짜 토종붕어 대물을 만나는 행운을 얻어 그 어느 때보다 더 행복한 조행이었다.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12만여 평 토종붕어 대물터의 메카, 안골낚시터는
무궁무진한 토종붕어 자원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산란을 준비하는 빵빵한 대물들이 마루큐 글루텐 3번 딸기 단품에
덥썩 입질을 해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좌대 앞에 잘 발달된 수몰나무와 수초는 점차 연두빛으로 물드는 풍경이 퍽이나 인상적인 곳이다.
이 봄에 큰 비가 내려 전국의 저수지마다 물이 가득차 올라
낚시터 사장님은 물론 모든 낚시인들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기를 기대하면서 이번 조행을 마무리할까 한다.
돌아오는 주말 어디로 갈지 망설이신다면 현재 호조황을 보이고 있는 안골낚시터를 강추합니다.
<안골낚시터 정보>
주 소 : 충남 아산시 영인면 성내리 448-9 (네비게이션:안골낚시터 성내저수지검색)
전 화 : 041-544-2369, 010-5427-2369
면 적 : 12만여 평
수상좌대 : 23채 운영
수 질 : 계곡수
어 종 : 토종붕어, 잉어, 빠가사리, 가물치 등
수 심 : 1~3m(평균 1.5m)
미 끼 : 새우, 떡밥, 어분, 지렁이 등
입어료 : 노지-20,000원
수상좌대료 : 중형-주말 10만 원(2인기준) 평일 9만 원(2인, 1인 8만)
대형-주말 20만 원(4인기준) 평일 18만 원(4인)
※부대시설 : 휴게실, 식당, 매점,수상좌대 등
▲ 충청남도 안산군 영인면 안골 낚시터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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