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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의 낚시터 탐방
강화 봄 바다 그 싱그러움 속으로~~
올 해도 어김없이 봄 입니다.
매년 맞는 봄이지만, 규칙적인 것 중에 봄만큼
각별한 느낌을 주는 것이 또 있을까?
다른 곳 보다 조금은 늦었지만, 누구에게나 공평한 봄은
강화 바다에도 그 따듯함과 여유로움을 선사 합니다.
하늘을 덮은 해무는 좀 처럼 걷히지 않았지만,
갯 내음에 섞여오는 봄 향기가 너무 좋아
배시시 웃음이 나왔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렸지만,
많은 사람들은 허망하게 봄을 날려 보내고 서운해 합니다.
상춘객이 꽃 만큼이나 많은 봄 축제라도 다녀왔다면 모를까,
정작 고대하던 만큼의 봄을 즐기는 사람은 드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봄을 즐기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외투를 벗고 살랑거리는 봄내음을 만끽하는 것,
땅이 베푼 봄나물을 기꺼이 즐겨 먹는 것,
그리고 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입질의 향연을 즐기는 것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에서 봄을 느끼면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을 까요?
만일 사랑하는 이의 얼굴에 봄이 오지 않았거든
우리가 봄을 찾아 그에게 전해주면 될 것 입니다.
가까운 곳에서 봄 내음 가득한 바닷바람이면
충분히 전해지지 않을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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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봄 바다가 아름다운 강화 선두리 입니다.
강화바다레져 선두바다낚시터
낚시사랑 회원님 안녕하세요?
낚시터 봄 개장와 더불어 만개한 봄 꽃
바야흐로 상춘 조행의 계절 4월 입니다.
이젠 나들이 하기 참 좋은 계절인데요.
오늘은 봄 날 바다가 그리울 때 훌쩍~~ 떠나기 좋은
강화의 선두리 바다낚시터 이야기 입니다.
우리의 낚시문화가 민물 위주의 붕어낚시에서
루어낚시, 생활낚시, 바다낚시로 세분화 되어가는 가운데,
바다낚시터는 매 년 고급화, 다양화 되면서
그 유저가 꾸준히 늘고 있는 상태 입니다.
작년에는 대부권을 중심으로 한정되어 있던 바다낚시터가
강화권을 비롯해 실내낚시터 형태로 여러 곳에 속속 등장하면서
그야말로 바다낚시터 춘추전국 시대가 열렸는 데요.
그 중 강화권의 약진이 두드러졌습니다.
그 중 선두바다낚시터는 150여석의 작은 규모 이지만,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각종 이벤트와
어종의 다양화를 통한 알찬운영으로 어필하면서,
꾼들의 발길이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 입니다.
선두바다낚시터 관리동과 식당 입니다.
우측 건물이 식당, 좌측 건물은 관리 사무실 입니다.
화장실, 식당, 횟칸이 모두 이 곳에 있습니다.
외관만 촬영하고 돌아서려다 제육볶음이라는
안내판에 허기가 밀려 옵니다.
식당 내부 모습입니다.
식사류 부터 각종 음료가 이곳에서 판매되는 데요.
아침을 거르고 왔으니 식사를 청해 봅니다.
메뉴는 당연히 추천 메뉴~~
사실은 이 곳 이모님 특기는 매운탕 입니다.
서더리탕과 통우럭 매운탕을 잘 끓여내시는 데,
정말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맛 입니다.
자~~ 그럼 저도 식사해 볼까요. ^^
제육볶음에 정갈한 반찬들 특별 할게 없는 메뉴이지만,
모든 반찬을 직접 만들어 느끼하지 않고 담백합니다.
외식이 많은 직업이다보니, 집밥이 그리운 것은 어쩔 수 없는 데요.
어머니 손 맛이 느껴지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식당 건너편 관리동을 가려다 은은한 커피향에
발길을 멈추어 섭니다.
'깨비와 신비네' 이름도 이쁘네요. ^^
안 먹어봐서 다른 건 모르겠지만,
커피 맛은 훌륭합니다.
관리 사무실 내부 입니다.
소품과 간단한 요깃거리, 낚시대 대여까지
역시 작지만 알차게 꾸며 두셨네요.
빈 손으로 그냥 오셔도 충분히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초보자와 가족낚시를 위한 인프라도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좌측에 따로 분리된 작은 탕이 보여 용도를 여쭤보니,
이 곳은 어린이, 가족, 단체을 위한
이벤트를 위한 용도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작년에 신설한 방갈로 입니다.
현재 11동이 운영 중이고, 올 해 안으로 20동으로 늘리는 동시에
휴게실도 신설하고 에어컨, 와이파이 같은 편의 시설도
더욱 늘려 갈 계획 입니다.
가족낚시를 위한 평상과 그늘막, 야외 테이블, 파라솔 까지
전 호지에 비치되어 있으니, 자유롭게 사용하시면 되구요.
...
마지막으로 호지 어느 포인트를 가시더라도,
주차장이 잘 되어 있어서 차 데고, 몇 걸음만 걸으면
낚시를 즐길 수 있는 것도 큰 장점 입니다.
자~~ 이제 본격적인 게임을 위한
오전 방류가 시작 됩니다.
오늘부터는 특별히 대민어가 방류되는 데요.
그 동안 민어는 낚시터에서 여러 번 봤지만,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하는 선두의 민어 입니다.
크기를 확인하려 포즈를 부탁드렸지만,
노련한 사랑타령님도 민어 힘에는 감당이 안되는 듯 하네요. ^^
80~90센티에 5~6키로는 충분 할 듯 합니다.
워~~~ 대민어 정말 탐나네요.
대민어를 낚는 분들은 무료 입어권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된다고 하니 도전해 보세요.~
2번 가두리에서는 요즘 가장 활성도가 좋은
우럭이 방류되고~~
3번 가두리는 참돔, 능성어, 점성어, 감성돔, 농어, 돌돔 등
하절기 고급어종이 방류 됩니다.
호지는 작아도 여느 유터보다 어종이 다양 하네요.
방류는 이렇게 세 개의 가두리 동시에 이루어집니다.
최고의 방류량을 자랑하는 낚시터 답게
아낌 없이 때려 부어 주십니다.
필자가 아는 몇몇 불황을 모르는 낚시터의 가장 큰 특징은
누가 뭐래도 방류량~~
역시 요즘 가장 '핫(hot)' 하다는 선두리 답게
시원하게 방류 하시네요.
방류와 동시에 보트로 저어주기 때문에
스쿨링되지 않아 전 호지 고른 조황을 보인다고 합니다.
방류가 끝나면 여러분들이 예상하셨던
그런 그림들이 이어 집니다.
늘상 드리는 말씀이지만,
바다 낚시터는 난 바다와 틀려서 물때도 중요하지만
가장 잘 낚이는 피딩 타임은 역시나 방류특수 입니다.
방류특수, 아침 저녁 물 때에 따른 피딩 타임만 집중해서 낚시해도
충분히 손 맛은 볼 수 있습니다.
그와 함께 부지런한 고패질(액션)은 필수겠죠.
그럼 다들 아는 뻔한 내용보다는
선두 바다낚시터의 낚시요령을 좀 알려드리겠습니다.
전체적으로 장방형 형태로 코너와 가두리를 제외한
특별한 포인트는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데요.
진짜 포인트는 가두리와 가두리 사이 어집입니다.
우럭이야 연안으로 돌기를 좋아하는 녀석들이라,
특별한 포인트 보다는 연안 둔턱에서
무한 고패질과 싱싱한 미끼가 중요하지만~
앞으로 돔 종류가 방류되기 시작하면
포인트 공략은 필수 입니다.
그러니 요건 꼭~~ 알고 가셔야 됩니다.^^
현재 이 곳에는 가두리 사이사이에
폐차 껍데기가 들어가 있습니다.
자동차의 엔진, 미션, 내장재 등등 제거한
철재 구조물만 들어간 상태 인데요.
특이한 어집이죠.^^
가두리 사이를 이리저리
바닦수심 보다 조금 높여 살살 끌다보면
찌가 슬쩍 올라오는 지점이 있는 데요.
비교적 덩치가 큰 구조물이라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지점을 어떻게 입체적으로 공략하느냐에 따라
조과 차이가 난다고 하는 데요.
한 쪽 구멍 만 잘 찾아도 손 맛 보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합니다만,
본네트나 트렁크 같이 막힌 쪽에 찌를 세워 봤자
별볼 일 없습니다. ㅎㅎㅎ
차량의 높이를 생각해서 미끼가
창틀 정도에 걸치는 상태가 좋기는 한데...
돌돔의 경우에는 어집위로 피어오르는 경우도 많으니,
상황에 맞게 응용하시구요.
모를 때는 그곳의 타짜 총무님에게 여쭤보시면
친절하게 설명해 주실 겁니다.
선두리에 가면 가두리 사이 잘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근데 말이죠.
포인트가 아무리 좋고, 제아무리 방류를 많이 해도
고기가 안 나오는 날이 있습니다.
사실 이 날이 그랬어요. ;;;;
이 날 '뻔뻔한 낚시여행' 촬영도 있었고,
주말이었던 탓에 평소 보다 방류량도 많았고,
고기도 미리 절식 시켜서 시원한 입질을 기대했지만~~
날씨, 수온, 미끼, 채비, 기압차, 물 때......
숱한 상관요소들을 논리적으로 풀어서
제아무리 굳건한 필연성을 짜낸다 하더라도
미끼를 무는 최후의 결정은 고기 마음 입니다.
이렇게 하루종일 해무가 잔뜩 끼고,
저기압이 드리워진 날은
제아무리 고기가 많은 유터 일지라도
자연이 허락하지 않는 이상 낚을 수 없습니다.
그게 낚시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아쉬움과 미련 때로는 오기가 생기기도 하고
꿈, 희망, 환희, 행복도 이 곳에서 낚아내기에
우리는 더욱 재미있게 낚시를 즐기고,
낚시라는 취미를 놓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맨 날 꽝만 아니라면 말이죠. ^^
이제 아쉬웠던 조과를 보실 차례 인데요.
매 번 느끼지만 사실 필자가 취재 하면서 올리는
조과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조과야 잘 나오는 날도 있고,
안 나오는 날도 있는 데,
이것이 이 낚시터를 판단하는 기준이 될까봐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조과는 실시간 조황 정보로 확인 하시고
여기선 가볍게 그림만 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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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생이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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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와 실력에 따라 조과는 천차만별이지만,
주말 경기권에 드리워진 저 기압 영향으로
대부분 몰황이었다고 하는 데...
나름 선전한 조과 였던 것 같습니다.
다음엔 여름 어종과 함께하는
재미있는 조행기를 약속드리며
선두바다낚시터 이야기 이만 줄입니다.
선두바다낚시터~
크기, 시설, 브랜드 무엇 하나 내세울 것이 없는
그저그런 평범한 바다 낚시터~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 보니
그 만의 매력이 충분해 보였습니다.
우선 강화라는 지리적 접근성은 한강로 개통과 함께 더욱 좋아졌고,
고급 어종 돌돔, 능성어, 민어, 농어.. 등
아끼지 않는 방류량을 자랑합니다.
그리고 고객의 눈 높이에 맞춘 신선한 이벤트 까지~~
조사님들이 많은 곳은 모두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생각 입니다.
다가오는 5월 방학같은 긴~~연휴
이어지는 대량방류와 소소한 이벤트가 준비 중이라 하는 데요.
강화라는 관광 인프라와 함께 바다낚시, 감칠맛 나는 회 한 접시~
아마도 풍요로운 휴가가 되겠지요?
봄 볕 만큼이나 따듯한 봄날이 되시길 바라며,
지금까지 예담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낚시터 안내♣
주소 : 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선두리 976-25
문의전화 : 032-937-6878 , 010-9816-3835
어종 : 돌돔. 농어 . 참돔 . 병어돔 . 점성어, 얼음돔, 돗돔, 부시리 등
입어료 : 6만원 ( 12시간 기준)
영업시간 : 24시간
처음오신분들 포인트 안내 및 초보자 분들 낚시 채비및 지도 해드립니다.
조사님들을 위한 여러 이벤트가 준비 되어 있으니,
앞으로의 선두 바다 낚시터 소식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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