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0호봉돌입니다.
충주 입석으로 3월 18일과 4월 1일 2번 출조를 했지만 입질 한번 못보고 철수를 했습니다.
핑계 같지만 두번째 출조는 장구라님 앞 좌대에 앉아 꽝을 친것 같습니다.
메이비님 커피 타다 달려가 낚는 것을 보았지만 그땐 장구라님이
자리를 비우고 없었으니까 낚았을 거라 생각되내요.
때가 된 것 같아 삼세판하러 충주에 가려고 했지만 토요일 업무마치고
늦게 도착하면 배운행을 안할 것 같아 가까운 곳으로 갑니다.
대충 밑 걸림이 없는 곳으로 대를 펴봅니다.
대 편성을 끝내고 오늘도 우리가 먼저 입질을 했습니다.
따끈한 커피 한잔 들고 나와 자리에 앉았습니다.
11시가 조금 넘어 첫 입질이 들어왔지만 늦게 채 줄 울음소리만 듣고
옆 대를 감아 터져 버리고, 12시경 대를 차고 나갔지만
수초를 감아 터져 버렸습니다.
별 소득 없이 눈 붙이고 4시에 나왔지만 입질이 없습니다.
떡밥 달아 던져놓고 의자에 쭈그리고 앉아
찌를 바라보니 마음은 편안합니다.
7시경 오른쪽 끝대에서 30Cm 붕어로 첫 수를 했습니다.
대 앞쪽 작은 수초더미에서는 아침까지
산란을 하느라 무척 분주합니다.
해마다 앞쪽 갈대밭에 물이 찾을 때 붕어를 만났는데 올해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저곳에서 낚시를 하려면 지금보다 수위가 최소 1m이상은 올라야 합니다.
눈으로 보고 있으려니 더 아쉽기만 합니다.
새벽에도 열심히들 하시던데 조과가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한분은 처음 낚시를 하시는지 지렁이로 블루길을
계속 낚아 올리며 즐거워하시더군요.
어느새 봄이 많이 다가온 것 같습니다.
이곳도 벚꽃이 활짝 폈습니다.
향기까지는 모르겠지만
보기는 좋습니다.
이곳도 봄이면 늘 조사님들로 북적이던 곳인데 맨살이 드러나 있습니다.
한동안 자리를 더 지켜보지만 산란을 하느라 분주하기만 하고
바라보는 찌에는 미동도 없습니다.
작년부터 지속된 가뭄으로 저수율(72%)이 너무 낳습니다.
이제 몇일 지나면 농사용 배수도 할 텐데
비라도 흠뻑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출조에 동행한 조우가 아침 8시경에 낚았습니다.
낚시입문 5년 만에 최고(37Cm) 기록이랍니다.
덤으로 누치도 한수 했습니다.
이제 그만 대 걷고 철수 해야겠습니다.
사방에 꽃들이 만발했습니다.
가족과 나들이 계획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 100호봉돌 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간단한 조행 종합
- 일 시 : 2017년 4월 8일 ~ 4월 9일
- 장 소 : 충북 진천 초평지
- 저수율 : 72%(만수위 61m–토요일 수위 59.34m)
- 수 심 : 0.8m내외(100호봉돌 기준)
- 채 비 : 본봉돌 채비
- 미 끼 : 떡밥+섬유질떡밥
- 조 과 : 1수 / 100호봉돌 1, 완수 1
- 동 행 : 완수, 100호봉돌
알림
노지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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