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짜 100수 이상 배출한 국내 대물터 대명사
노아주의 봄 낚시여행
(4/22-23)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북가현리 773-1[고삼 양촌좌대]-편
고삼저수지는 경기도 안성시 고삼면 월향리와 보개면에 위치해 있는
84만 평 규모의 광활한 저수지로 우리나라에서 13번 째,
경기도에서는 가장 큰 98만여 평의 송전(이동)지 다음으로 큰 규모입니다.
또한, 몽환적이고 서정적인 신비감을 간직한 천혜의 장소로
김기덕 감독의 영화 <섬> 의 주 무대로
푸른 물과 그 위에 떠 있는 좌대들의 풍경이 인상적인 곳인데요.
고삼지 좌대터들 중 양촌좌대는 최 상류권에 위치하여
좌대 위치가 환상적이고 봄 시즌엔
사짜.오짜 대물들이 수없이 배출하는 대한민국 최고 최대규모의
자연산 토종붕어 대물터의 대명사라고 해도 과장이 아닙니다.
해마다 행빙 후
2월 말경이나 3월초부터 시작되는 황금 봄 대물시즌,
특히, 상류 얕은 호수 수면에 군락을 이룬 봄의 전령사
갯버들이 연두빛 새순을 돋우고
버들강아지 꽃이 뽀얀 꽃술을 내밀어 꾼을 휴혹하는 4월초,
대물들이 출산을 위해 상류로 몰려드는 짧디짧은 한두 달 동안
대물시즌 초절정기에 접어들면서 그 멋진 근육질의 대물들을
상면하려는 꾼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는 곳입니다.
![20170309194701_yzonigee[1]-tile.jpg](https://www.fishnet.co.kr/data/C040_1/201704/20170427115809_gsuzhixw.jpg)
![1488848755297867[1]-tile.jpg](https://www.fishnet.co.kr/data/C040_1/201704/20170427115819_gsayrgbt.jpg)
![1490485124298156[1]-tile.jpg](https://www.fishnet.co.kr/data/C040_1/201704/20170427115819_aragyvnl.jpg)
![1492480089298570[1]-tile.jpg](https://www.fishnet.co.kr/data/C040_1/201704/20170427115820_uecqcuhi.jpg)
올해 봄 3~4월 중 배출된 100수 이상 4.5짜 대물들(일부 떡 포함)
필자는 자연산 토종붕어 대물을 만나기 위해
벚꽃의 향연이 화룡정점이던 지난 주말 고삼지 하류권 출조에 이어
1주일 만에 다시 최상류권에 위치한
대한민국 최고 최대의 토종붕어 대물터, 양촌좌대를 찾았습니다.
고삼호수 최상류 양촌좌대터로 유입되는
보개면에 위치한 이 목신천을 따라 3km정도 내려가면
양촌좌대 입간판이 나오는데,
그곳에 양촌좌대 수상 관리사무실이 있습니다.
양촌좌대 황금 봄 시즌 수상 관리사무실에 들러
오늘도 전 좌대 만석이라는 지기님의 귀띔에,
또 엄청난 근육질의 자연산 토종붕어 대물을 만날 생각에
필자의 가슴은 두 근 반 세 근 반,
콩닥콩닥 설레는 가슴을 진정할 수가 없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유희재' 대표님과 반가운 인사 나누고,
지금 용인 시내까지 왔다는 상도 님을 기다려
함께 좌대로 들어갈까 하다가
요즘은 낮 낚시가 잘 되고 낮에 대물이 잘 나온다는 정보에
마음이 급해져 필자 먼저 좌대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좌대로 이동 중입니다.
유희재 대표님의 모습.
파란 하늘에
환상적인 뭉게구름쇼가 펼쳐지며
모처럼 청명한 날씨입니다.
마치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버드나무 군락 앞이
대물이 우글거릴 것 같은 느낌입니다.
지기님은 상류 방향 포인트가 좋다고
강력 추천을 하지만 열심히 달려오고 있는
요즘 몰라보게 성장한 대물꾼,
상도 님을 위해 남겨두기로 합니다.
필자는 우선 좌대 전방을 향하여
대를 펴기로 합니다.
대를 펴기 전에 받침틀 앞에
필자와 늘 함께 하는 오짜 붕어를 세워두고
"당신 같은 빵빵한 4짜 한 수만 점지해 주세요."라고
빌며 혼자만의 대물고사를 지냅니다.
낚싯대를 펴는 중에
필자의 일행 상도 님이 탄 보트가 다가옵니다.
대물낚시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되는 초보꾼이지만
요즘 필자와 함께 하면서
4짜를 너무 쉽게 낚는 당당한 대물꾼입니다.
고즈넉하게 봄을 즐기는 어느 꾼의 모습.
주인 없는 빈 좌대,
낚시대만 덩그러니 펴 놓았습니다.
이 곳도...
버드나무에 연두빛 새순이
파릇파릇 돋아나고 있습니다.
두 눈 앞 연두빛 세상이 너무 좋습니다.
아직은 오전이라
바람도 없고 잔잔하고 조용한 날씨입니다.
방금 좌대에 오른 꾼들은
두 근 반 세 근 반, 설레는 마음은
진정 필자의 마음과 같을 것입니다.
낚싯대 다 널고
파란 하늘 뭉게구름을 감상하며
대물 상면 떡밥을 마련합니다.
상도 님은 현재 산수를 못 하는 초딩입니다.
지난 주말에 필자의 채비를 보고
(주)자자손손에서 인터넷으로 구입한
친환경 황금봉돌로 찌를 맞추고 있는 중인데요.
계산하기가 머리 아프다고 짜증을 냅니다.ㅎ
필자가 대신 계산을 해주며
찌를 맞춰주고 있을 때,
지기님이 전화로 상류에서 4짜가 나왔는데
하루 지나면 길이가 줄어들지 모르니
"지금 당장 인증샷하러 가시지요?" 합니다.
그래서 서둘러 그 좌대에 오릅니다.
꼬리가 비정상적이지만
가장 긴 꼬리로 4짜를 가리킵니다.
대구리는 잘 생겼는데
꼬리는 어디에 버렸느뇨?
눈도 똘망똘망하고
입술도 섹시한 토종 대물이 맞습니다.
하지만 뭔가 2% 부족한 느낌!
어쩔수가 없습니다.
인증샷 수고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필자의 자리로 이동합니다.
방금 보신바와 같이
요즘 대낮에 대물이 나오는 양촌입니다.
그래서 좌대에 오른 조사님들마다
대낮 삼매경에 빠져 있습니다.
다시 필자와 상도 님의 환타스틱 포인트입니다.
오늘은 뭔가 될 것 같은 기분입니다.
좌대 예약 조사님들이 속속 들어오는 중이네요.
시간이 흐르고
늦은 오후가 되면서
4월의 잔인한 바람이
침묵을 깨고
으르렁거리기 시작할 때쯤,
조용하기만 하던 상도 님이
갑자기 또 큰일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어림잡아 허리급은 넘어 보이는 오바마 붕어입니다.
울 카페의 누구 말을 빌자면
연탄 발라 놓은 것 같이 시커먼 구리빛 체색과
빵빵하고 당당한 체고가 너무 잘 생겼다는 느낌이 듭니다.
진정한 대물꾼 상도 님, 축하합니다.^^
너무 보기 좋은 대물입니다.
정말 잘 생겼고요.
계측자에 올려 즉석 확인에 들어갑니다.
분명한 4짜 오리지날 토종붕어 4짜 대물이 확실합니다.
투박해 보이는 시커먼스한 구리빛 갑옷을 입은
누런 황금 뱃살을 한 당당한 우리 토종붕어입니다.
버락 오바마 같이 생긴 고삼지 대물입니다.
요즘 상도 님은
인증샷 자세가 완전히
틀이 잡혀 있어서
알아서 엥글을 잡아줍니다.
한바탕 소란이 지나가고
다시 평온이 찾아왔습니다.
노을빛이 곱습니다.
어디를 봐도
피라미 한 마리 나오는 장면이 없습니다.
물론 필자는 아직 꽝이고요.
하지만 상도 님은 4짜 한 수와
오짜 참돔(블길) 한 수를 해서 든든합니다.
밤 낚시를 위해 이른 저녁식사를 합니다.
이제 어둠이 내릴 준비를 합니다.
잔잔한 수면에 어둠이 내리고
혹여 찾아올 그님을 위해 캐미에 점등을 합니다.
밤이 깊어가고 찌는 말뚝 그 자체입니다.
하지만 상도 님은 잔챙이 몇 수로 손맛을 보았습니다.
필자는 텐트 속에서 자다깨다를 반복하며
밤샘을 해보지만 입질 한 번을 보지 못했습니다.
별 소득 없이 아침을 맞이합니다.
물 안개 몽실몽실 피어오르는 아침,
고삼호수가 필자를 반겨주지 않습니다.
자랑스럽고 당당한 대물꾼, 상도 님의 모습입니다.
한동안 찌가 오르기를 기다리다
상도 님의 살림망을 훔쳐봅니다.
꺼내 좌대 바닥에 줄을 세워보니
4짜 1수 외 꼬마 7수나 되네요.
살림망 속에서 밤새 스트레스 받아
1cm는 줄어서 4짜 안 되기를 바라는
필자의 질투어린 마음을 알았을까요?
1mm도 안 줄었네요.ㅎㅎ
보세요?ㅋ
이 것이 고삼지 오리지널 4짜 대물붕어입니다.
투박한 갑옷,
당당한 위용으로 무장한
자연지 고삼 양촌좌대의 토종붕어 대물입니다.
다음에 오짜 돼서 만나자!
방금 8마리를 방류했으니
기대를 갖고 오전 낚시를 다시 시작합니다.
살림망을 말리려고 드는 순간,
이 녀석이 살려달라고 숨을 헐떡이고 있네요.
그래서 상도 님의 조과는
8수가 아니라 1수 추가 된 9수였네요.ㅎ
오늘은 어제와는 또 다른
구름 한 점 없는 청명한 쪽빛 하늘입니다.
월척 허리급 2수 포함
6치급으로 손 맛 보심, 축하합니다.
이 정도면 훌륭합니다.
멋져요~^^
헉! 4짜 대물이 보입니다.
분명히 4짜 붕어 맞네요.
울 상도 님의 4짜 보다는 2% 부족해 보이지만
당당한 4짜 대물입니다.
눈이 똘망똘망합니다.
매번 꽝을 면치 못하는 필자는 부럽기만 합니다.
4짜 보심을 축하합니다.
4짜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닙니다.
4짜 자랑은 마음껏 해야 합니다.
마릿수 손 맛까지 보셨네요.
놓아주는 당당함이 보기 좋습니다.
20여 마리 잔챙이 손 맛을 보신 분도 계시더군요.
또 한 마리 4짜 추가요.
누런 황금 갑옷을 입은
고삼 양촌좌대 붕어 4짜 대물입니다.
축하합니다.
고삼호수 양촌좌대 터로의 조행을 마치며...
고삼지 양촌좌대 봄 대물시즌은 1년에 3,4,5월 두세 달 뿐으로
좋은 자리 예약하신 분들은 축하 인사를 드리고
꾼의 로망, 꿈의 사짜 상면을 꼭 이루시기를 기원드리며,
아직 계획 중이신 분들에게는 복잡한 주말 보다는
가능하다면 주중에 다녀오시기를 강추드리며,
주말보다는 주중이 그 로망을 만날 확률이 더 높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필자가 직접 4짜 대물을 만나지는 못 했지만 일행이 만났고
또 몇 분이 만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서 퍽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양촌좌대는 요즘 4짜 대물이 계속 쏟아지고 있음을
이번에 필자가 직접 확인했으므로 적극 강추해드리면서
얼마 안 남은 봄 황금 대물시즌을 양촌좌대에서 원없이 즐기시길 바랍니다.
<좌대예약 및 배스보트문의>
문의: 011-333-3752, 010-9288-1471
더 많은 정보는 아래 양촌좌대 홈페이지를 클릭하세요!
|
알림
민물취재현장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