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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암 진우낚시터
봄꽃내음 솔솔 풍기는 싱그러운 4월
산과들은 연둣빛으로 물들고
봄꽃들은 꽃망울을 하나씩 터트리며
낚시하기 좋은 계절이 왔음을 알립니다
진우낚시터 가는 길..
저 멀리 입구부터 벚꽃들이 절정을 맞고 있었습니다
언젠가 벚꽃이 만발할 때 들리겠노라 했는데..
이제야 그 약속을 지켜봅니다
곤지암의 진우낚시터는..
수도권 조사님들에게는 아마도 많은
추억이 있는 낚시터일 거란 생각을 해봅니다
지리적으로 서울에서 가까워 찾아가기도 쉽고
방류량도 많아서 늘 고기가 넘쳐났던 낚시터였습니다
서울에서 가까운 낚시터 치고는
주변 풍경도 수려하고 특히 수질도 여느 계곡지 못지않게 깨끗함을 보여주기에
저 또한 유료터 낚시를 다닐 때
가장 많이 찾던 낚시터가 진우낚시터 였습니다
지금은 좀 더 편한 낚시를 추구하는 시설이 많이 들어섰지만
예나 지금이나 저수지 수질은 변함이 없어 보입니다
예전 낚시할 대 생각해보면 모래무지도 많이 낚였는데
지금은 상류 도랑에 도롱뇽이 살고 있을 정도로
수질은 상당히 깨끗합니다
진우낚시터는 20.000평의 준 계곡지로
포인트마다 수상 잔교 위에서 낚시를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산기슭만 제외하면 모든 연안으로 주차를 할 수 있어
낚시는 편안하게 할 수 있습니다
잔교는 대부분 수상 잔교로
수위에 관계없이 수면 위에서 낚싯대를 드릴울 수 있으며
폭도 넓어서 여러모로 편합니다
관리사 뒤쪽에는 1.000평 남짓한 손맛터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손맛터는 잡이터보다 저렴하며
손맛터 특성상 계체 수가 많아서 누구나 손맛을 볼 수 있습니다
민물낚시를 처음 배우는 분들이나 여성, 아이들과 함께 오시면 좋으며
다양한 어종이 방류되기에
낮에도 입질이 활발한 편입니다
상류에는 지금도 송어장이 한자리 차지하고 있는데요
4월 말까지 운영을 한다고 합니다
송어는 마지막 낚시라
입어료는 없으며 잡은 송어는 뒤쪽 어망에 넣으시면 됩니다
진우낚시터는 남한강 수계라
지금도 수상 방갈로는 허가상 제약이 있어 수상 방갈로는 없습니다
대신 상류권에는 가족들이 쉴 수 있는 방갈로가 있으며
작은 테크가 있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방갈로는 작은 편이지만 깨끗하게 잘 관리되어 있습니다
방갈로 주변은 개수대와 수세식 화장실이 있어서
가족분들도 이용하기 편합니다
수세식 화장실은 관리사 앞에도 한동 있습니다
중류권에도 작은 방갈로가 있으며
상류권 방갈로에 비하면 시설은 조금 떨어집니다
진우낚시터는 물이 마른 적이 한 번도 없기에 묵은 대물들이 많다고 합니다
중류권은 수심이 깊어서 장대 낚시도 할 수 있습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진우지의 음식은 변함이 없습니다
올해도 장독 속에는 음식 맛을 책임질 발효식품이 가득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늘 변함없는 한결같은 맛이기에
진우지를 지날 때면 늘 들려서 먹고 갑니다
메기는 야행성 어종임에도 불과하고
낮에도 곧잘 올라오고 있습니다
최근 메기를 많이 방류해 낮에도 메기가 잘 나오고 있으며
밤낚시에도 꾸준히 올라오고 있습니다
수상 잔교 사이사이에는 개인 방갈로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고급 장비를 쓰시는 분들이나
하룻밤 편안하게 쉬면서 낚시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전기온돌 선풍기 이불이 준비되어 있으며
한번 이용하신 분들은 편안함 때문에 다시 이용한다고 합니다
개인 방갈로는 중간에 문이 있어서
혼자 할 수도 있고
문을 열면 둘이 대화하면서 낚시를 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오늘은 모처럼 야영장에 손님이 많이 오셨는지
야영장 텐트 빛이 이쁘게 들어옵니다
진우지 최근 조황은 초저녁에는 입질이 적고
새벽 시간부터 동트기 전까지 주 입질 시간대라고 합니다
지렁이에는 메기도 상당히 잘 나오고요
혹여나 언제 올지 모르는 입질을 기다리며
초저녁에는 찌불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바람 한 점 없던 진우지의 아침
수면 위에 드리워진 풍경들이 그윽하게 들어옵니다
아침 일찍 마지막 송어낚시를 즐기러 앵글러 분들도 찾아주시고..
관리사 상류권에서는 밤새도록 메기만 낚으셨다고 합니다
한.. 50~60 수 될 거 같습니다
메기는 수심 깊은 곳보다는 의외로 상류권에서 많이 낚이는 모습입니다
중류권 잔교는 해 뜨면 입질이 없다고 하니
새벽부터 통트기 전까지는 무조건 낚시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진우지의 단골 조사님은 올해 처음 찾았다고 하는데..
역시나 단골 분이라 평균 조과는 하셨다고 합니다
붕어가 별로 안 보이죠~!
사실 올해도 수입붕어 질이 좋지 못해 낚시터마다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고 합니다
수온이 맞지 않으면 폐사가 많은지라
붕어 고르는데 여간 힘든 게 아니라고 하네요
그나마 이번에 질 좋은 메기가 들어와 방류를 상당히 많이 했다고 합니다
찌맛은 없지만 매운탕 거리로는 붕어보다는 좋죠
지금 진우지의 어종들은 잡탕입니다
붕어, 향어, 메기까지 다양합니다
산기슭 초입 잔교는
몇 년간 쭉 지켜보니 계절에 관계없이 고른 조황을 보이는 포인트입니다
계곡에서 새 물이 유입돼서 그런지는 몰라도
여기에 앉으시는 분들은 꽝이 없더라고요
붕어를 보니 진우지도
최근 유행하는 황금 붕어를 방류한 거 같습니다
최근 조황이 좋았다는 사모님의 말씀도 있었지만
저만가 면 어느 낚시터나 조황이 좋지를 못하네요 ㅎㅎㅎ
아침에 이 녀석들 만나면 "구구구" 해주세요
그럼 오리들이 떡밥 먹으러 가까이 올 때 남은 떡밥 주시면 됩니다
사장님은 오늘도 끌려간 낚싯대 건지러 다니시라고 바쁘시네요 ㅎ
화사한 봄날 진우낚시터를 다녀왔는데요
봄 날씨만큼 조황이 더 좋았으면 좋았겠지만 물속 사정은 아무도 모르겠더라고요
더 좋은 조황이야 조사님들의 몫으로 남겨두고
사장님도 수온이 오르면 붕어 위주로 방류를 하신다고 하네요
아무튼 진우지는 서울에서 가까워 거리 부담도 없으며
지금도 수도권에서는 보기 힘든 깨끗한 수실을 보여주는 낚시터입니다
연휴 기간에 하룻밤 부담 없이 들렀다 가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주소 :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진우리 851-1
전화 : 031-762-7913 / 010-8960-7913
면적 : 20.000평
수질 : 자연 계곡수
어종 : 붕어. 잉어. 향어, 메기
수심 : 1.8m~5.0m
미끼 : 제한없음
입어료 : 30.000원, 손맛터 20.000원 / 장대손맛 20.000원
부대시설 : 식당, 매점, 수세식화장실, 방갈로 14동, 개인방갈로 32동
취재 - 취재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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