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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큰골낚시터
화사했던 4월도 끝나고
마지막 봄을 만끽할 수 있는 5월입니다
5월은 가정의 달이라고 하지요
그래서 가족들과 조용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는 큰골을 찾았습니다
음성의 큰골낚시터는
전 사장님이 골이 깊다 하여 큰골낚시터라 이름을 지었습니다
올해부터는 다른 지기님이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큰골은 15.000평의 준 계곡형 저수지로
아담하며 조용한 분위기에서 하룻밤 보내기에 좋은 낚시터입니다
상류는 퇴적돼 평지형 수심을 보이고 있으며
다양한 수초와 편리한 방갈로 시설을 보여주는 낚시터입니다
상류권 뗏장에는 붕어들의 산란이 보이고 있습니다
3주 전부터 산란을 했다는데 조만간 끝날 거 같습니다
큰골에는 수상 방갈로 7동, 연안 방갈로 3동
그리고 1인 개인용 방갈로를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중류권에 배치된 태공의 영토부터 마리나까지는
배수가 시작되면서 붕어가 꼬이는 포인트입니다
깨끗한 실내와 에어컨까지..
TV는 LED TV로 바뀌었습니다
수상 방갈로에는 샤워 시설이 있어서 편하더군요
없을 때는 몰랐는데 한번 써보니 더워지는 시기부터는 여러모로 편합니다
보통 낚시터에 비싼 방갈로를 펜션형 방갈로라 부르는데..
마리나를 보면 수상 펜션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방에는 인덕션부터 전기밥통까지
취사에 필요한 모든 도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좌측방에는 욕조가 있어서
더울 때 꼬맹이들 물놀이 시켜도 좋을 거 같습니다
거품식 화장실에 비하면 여기는 수세식 화장실입니다
온수도 나오고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4인이 낚시할 수 있는 공간에는
미끄럼 방지 타일이 깔려 있어 안전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줍니다
저녁에는 물가를 보고 바비큐를 할 수 있으며
낮에는 저수지를 보면서 차 한 잔 하기 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럭셔리 펜션답게 깔끔한 침대와 방도 넓어서 좋습니다
무엇보다 좋은 건 통유리 너머로 저수지를 볼 수 있다는 거
사실 별거 아니지만
그 별거 아닌 게 특별하답니다
방갈로 이용 시간은 23시간
너무 일찍 오시지는 마세요 먼저 쓰시는 분 부담됩니다
그 외의 방갈로들은 수상은 작고
연안은 크고..
단지 샤워장이 없다는 거
우측 상류권에는 테크로 깔끔함을 더했습니다
작은 텐트도 칠 수 있고
낚시 자리도 편해서 더 좋을 거 같다는..
우측 상류권도 수초가 잘 발달되어 붕어가 잘 낚이는 포인트입니다
혹자는 늘 꾸준한 조황이 보장되는 1급 포인트라고 하기도 하더군요
노후된 화장실도 거품식 화장실로 바뀌고..
1인용 개인 방갈로들
수상 방갈로 들이라 수위에 관계없이 편안함을 줍니다
단 전기 시설은 없습니다
최근 들어 하루가 다르게 조황 시간이 틀리다고 합니다
누구는 밤사이
누구는 늦은 오후와 아침에 잘 나온다고 합니다
카페 같은 식당
창을 통해 한적한 저수지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 있는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큰골의 밤낚시는 조용합니다
멀리 고속도로가 있지만 큰 소음은 없습니다
저수지에 불빛도 적어서
고즈넉하니 운치 있는 밤낚시를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늦은 오후 입질이 들어오다가
초저녁에는 붕어도 쉬는지 입질이 거의 없습니다
붕어 특성상 한번 나오면 뭉처서 나오는 특성이 있으니
언제 올지 모르는 입질을 기다리며 밤새 기다려야죠
다음날은 일교차가 커서 그런지
큰골에 이쁜 물 안개가 피어오릅니다
따뜻한 햇살이 퍼지면서
엷은 물 안개로 뒤 덥힌 아침 풍경이 근사합니다
1인용 방갈로의 조과
붕어의 씨알이 상대적으로 크며
지렁이에도 붕어들의 입질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많은 붕어는 아니지만 준수한 조과를 들어 보입니다
모아니 면 도인 조과보다는 안정적인 조과를 위해서
향어와 메기도 방류를 하신다고 합니다
붕어를 자세히 보니 토종 붕어가 많이 섞여 있습니다
새로운 지기님은 개장을 하면서 토종 붕어를 많이 방류해
지금도 월척급은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수입 붕어들도 체색이 좋아서
토종 붕어와 구별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그나마 수입 붕어의 간사한 입질 속에서
토종붕어들은 근사한 입질을 만들어주곤 한답니다
저수지에 햇살이 퍼지면서 상류권에서는
포인트에 관계없이 아침 붕어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최근 조황은 어느 저수지나 새벽부터 아침이 피크인 거 같습니다
우측 상류권도 조용한 아침을 맞고 있습니다
수초 언저리에 찌들을 세우고 아침 입질을 기가리지만
이쪽은 아침 입질이 거의 없네요
마릿수는 안되지만 토종 월척들이 섞여 있어
씨알은 좋습니다
큰골을 몇 년간 취재를 다녔지만 떡붕어는 처음 봅니다
52cm 크기도 어마어마하네요
토종붕어 5짜도 힘들지만 떡붕어 5짜도 평생 보기 힘든 대형 어종입니다
산란을 하지 못해 바로 방생을 해주셨습니다
화창한 봄날 큰 골 낚시터를 둘러보았는데요
새로운 지기님이 운영하시면서 많은 부분은 아니지만
조금씩 저수지가 변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지만
부족한 시설이 있으면 채우면서 조금 더 편안하고 여유로운 낚시터를 만들겠다고 하시네요
큰골낚시터는 조용한 경치 속에서 한적한 낚시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낚시터입니다
감곡 IC에서 10분 거리에 있기에 찾기도 쉬우며
깨끗한 저수지 환경이나 수질
편안한 방갈로 시설 등
하룻밤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낚시터가 아닐까 합니다
홈피 둘러보기 http://www.kgfish.co.kr/ ^^*
위치 : 충북 음성군 감곡면 단평리 84-2
전화 : 043-883-0084 / 010-6271-3134
면적 : 15.000평(노지 100석)
수질 : 계곡1급수
어종 : 붕어, 잉어, 향어
수심 : 1m~4m
미끼 : 떡밥, 어분, 지렁이
입어료 : 30.000원 (수상방갈로 11만원, 13만원 / 2인기준 입어료포함) 마리나 펜션 (평일 23만원, 주말 28만원)
부대시설 : 식당, 매점, 수세식화장실, 샤워장, 방갈로, 수상방갈로(위성TV, 에어컨, 선풍기, 냉장고, 전기판넬)
취재 - 취재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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