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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룡산하마

작성일 : 2017-05-10 23:20:39 / 조회 : 7,351

제목

와룡산하마 > 낚시의 묘미 : 낚시사랑

http://blog.naver.com/soomin0527
(와룡산 하마 블로그입니다. 시간나시면 놀러 오세여~ ^ ^)

낚시의 묘미 ~ 신계낚시터

2017. 5. 8. 월요일

오늘은 지난주에 개장한
경주 신계낚시터에서 하루를 보내기로 한다

새벽 4시면 은은하게 들리는 불국사의 종소리를 들으며
낚시를 왔는건지?
여행을 왔는건지?
착각에 빠지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는 곳 ~

그곳에 정말 오랫만에 왔다 ~

지난주에 개장을 했는데,
대석낚시터에 출조하기로 선약이 되어 있어서 ㅠ

대구 경북권에 있는 붕어 전문 잡이터 중에서
사장님이 제일 친절한 곳 ~
붕어 방류를 정직하게 하는 곳 ~
붕어 찌올림이 괜찮은 곳 ~
마음 편하게 낚시하고 올 수 있는 곳~

제가 보기보다 까칠 하거든요 ~^^

11시가 좀 넘어서 도착했는데,
연휴 끝이라서 인지
조사님들이 예닐곱분 정도 낚시를 하시고 계셨다
요즘은 입구쪽 짧은대 라인에 붕순이가 잘 나와서
그쪽에 다들 자리 잡으시고 낚시 하시고 계셨다.

2.1칸 두대를 펴고
붕순이와의 접선을 시도 했지만
날이 밝아 올때까지 딱 한마리밖에 ㅠ
날이 새면 이 곳에는 잡어들이 등장한다 ㅋ
낚시터 바닥 공사를 하느라 치어 제거 작업을 놓친듯
요즘 통발을 주위에 넣어서 솎아내는 작업이 진행중이다

전투붕어님은 제법 손맛을 보았네요
하지만 짧은대는 왠지 붕순이 한테는 안 어울리는듯요
향어가 진정한 짧은대죠 ㅎ

아침을 먹고 늘어지게 잤습니다
저녁 7시에 눈을 떴습니다
어차피 밤낚시 재미가 제일 이잖아요? ㅎ

저녁은 자장면 곱배기에 공기밥 1개 추가해서
전투붕어님이랑 반반씩~
요즘도 자장면 보통이 3천원 하는데가 있데요 ㅎ

하마는 짧은대 라인에 2.9칸 쌍포를 폈답니다
안쪽에 긴대 자리가 있는데
장비 옮기기도 그렇고, 전투낚시 하러온것도 아니고 해서

오랫만에 청프 2.9칸을 만나 봅니다
요즘 전투붕어님이 청프의 유혹에 빠져서 ~♡
아파 곧 청프를 입양할것 같네요
가격대비 최고의 대라고 생각합니다~ 청명프리미엄

낚시터에 앉아 있는게 아니고
야경 구경하러온것 처럼 멋진 풍경이 펼쳐집니다

게다가 이쁜 전자탑을 장착한 호인이랑 ~

짧은대 사이에서
홀로 독야청청, 군계일학처럼 돋보입니다

나름 멋진 찌올림을 보여 드릴려고
손이 나가는걸 꾹~~참았네요 ㅋ

여러분은 ~
이제 하마가 만난 다양한 어종을 구경 하시겠습니다~^^

글루텐 미끼를 두가지나 써 봐도
당췌~~붕순이들이 쳐다 보지도 않아서
어분 당고를 써 봤는데~
요넘 ~빠가빠가~^^
찌를 쑥 ~ 끌고 들어 가더라구요 ㅎ

지난번 대석에서 잡은
흑기사 ~ 깜장붕어 보다는 손맛이 덜했지만
얼굴 보기전 까지는 4짜 중반의 토종붕어인줄 알고
가슴이 콩닥콩닥 ~
그래도 손맛은 좋았답니다 ㅎ

요즘 보기 드문 납자루 랍니다
신계에 올해 요넘들이 제법 보입니다
요넘이 그래도 찌올림이 환상입니다 ^^

그리고 제일 이쁜 붕순이~
어분 당고를 쓰니 찌올림이 예술입디다
어분당고 레시피는 두어번 테스트를 해보고
만족한 결과가 나오면 블러그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ㅎ

밤이 지나가고
아침이 다가오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참붕어 ~
아마 다음 다음주부터는 쉽게 보기 힘들듯 하네요
요즘 잡어 솎아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벌써 주위가 프르스름하게
형체를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새벽 4시면~
어김없이 불국사의 종소리가 은은하게 들린답니다

저쪽이 긴대 라인입니다 ~
참~!!!
신계낚시터에서는 칸수제한이 3.2칸으로 바뀌었답니다
경주가 관광지다 보니,
경기권에 계신 조사님들이 가끔 오시거든요~
그것도 신계 권사장님의 꾼들을 위한 배려~^^

새벽 ~
이 시간이 너무 좋아서 ^^
늘 이곳에 오면 풍광을 감상하기도 하고
시원하게 올라오는 이쁜 찌의 움직임에 희열을 느끼고^^
수고해준 나의 애장품들~♡

일찍 철수 하시는 조사님께서
집에 데려갈 붕순이가 없다고 하셔서
살림망에 담겨 있는 열마리 남짓한 붕순이를 드렸답니다
어분당고에 멋진 찌올림을 보여준 붕순이들 ~

8시쯤 철수를 했는데
그동안 서너번의 이쁜 찌올림을 구경 했답니다

이곳 신계 낚시터에 오면~
혼자 와도 반겨 주시는 분들도 많고~
기분도 막 ~좋아지고 ...
정말 푹~쉬다 가는 기분이 든답니다

낚시터가 아담하고 참 이쁘죠?

붕순이들이 까칠하게 군 이유인즉~
하늘에 구름이 잔뜩 끼었더라구요 ~
그래서 까칠해진 거였네요 ~ ㅋ
역시 매력 덩어리~♡

봄비가 내리는 아침입니다~

총 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2017-05-14 10:56:56]
[210.178.***.173]



캬 역시 낚시의 묘미 입니다. 마지막사진이 굿입니다. 영화 배우인줄알았습니다. ------------------------------------------------- [와룡산하마-2017/5/18 1:16]맞습니다 ~^^ 늘 가던데도 늘 똑같은 결과가 나온다면 설레임도 재미도 없

[2017-05-19 12:02:32]
[110.8.***.244]



모든게 여전 하십니다. 얼굴 본지도 오래된것 같고... 잘 지내시지요??? ------------------------------------------------- [와룡산하마-2017/5/19 16:27]낙하산 선배님~ 잘 지내시지요? 선배님께서도 올해 열심히 출조 하시는 모습 무척 멋지십니다. 물가에서 찾아 뵙고 인사 한번 드려야 되는데 ~ 늘 안출 하시고 어복 충만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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