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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잘들 보내셨나요?
해마다 이때쯤이면 전국이 모내기로 바쁜 시기이다보니 어디 선뜻 낚시다니기에 많은 눈치가 보이는 시기입니다.
하여서 이리저리 고민하다가 작년 이맘때 의암호에 다녀온 기억이 불현듯 들어서 다녀왔습니다.
한동안 여러가지 사정으로 낚시도 다니지 못하고 이리저리 일보러 다니다가 이렇게 마음먹고 출발하니 마음이 홀가분 해집니다.
멀리서 보이는 호반의 정겨운 모습을 보노라니 더욱더 나서길 잘햇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새벽 일찍 출발하여서 의암에 도착하니 은은하게 안개가 깔려있는 모습이 내마음을 설레게 하는군요, 멀리보이는 붕어섬도 예전에는 명포인트중에 하나였는대 이제는 낚시가 금지되어서 그저 지나다니면서 쳐다보는 추억의 장소가 되어버렸습니다.
의암호 주변 정비사업에 의하여서 이제는 모든좌대들이 다철수하고 이제 조만간에 철수예정인 광명좌대가 보입니다.
이제 조만간에 철수 하게 되면 또하나의 추억이 될곳이군요, 아쉽기만 합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소중한 추억이 사라지는 모습이.
광명좌대를 지나서 만나게되는 또하나의 명소중 하나인 원일좌대의 모습입니다, 이곳 역시도 조만간에 철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꼭 모든것을 이렇게 없애는거만이 능사는 아닐텐대 참으로 낚시인의 한사람으로서 소중한 장소가 사라지는 모습에 그저 무력감이 들면서 한편으로는 자그마한 분노의 감정도 생기는군요.
노지에서 낚시 하는분들의 모습도 보이는군요, 이곳도 공원이 조성되어서 예전의 모습은 많이 잃어 버렷지만 그래도 추억이 많이 서려있는 곳입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달려서 오늘의 목적지에 도착하여 초입에서 바라본 전경입니다, 벌써 마음이 두근거리고 어서빨리 대를 펼치고 싶어집니다.
나보다 먼저 도착하여서 벌써 대를 펼치고 자리잡고 있는 익산후배님의 모습입니다, 부지런도 하여라 나도 나름 새벽 5시쯤에 출발 하였는대 대단한 열정입니다.
이에 나도 열심히 대를 펼치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때가 모든 낚시인들에게는 가장 기대되는 순간중 한때이겟지요?
이자리에서 꼭 무언가 나올거 같지 않나요?
좌측부터 2.0, 1.8, 3.0, 3.2, 2.1 배열합니다.
대단하다 익산후배님 5.2칸대를 휘두르고 있내요, 나하고 낚시 취향이 조금 다릅니다 나는 가능한 짧은대를 선호하는대 후배님은 가능한 긴대를 선호 합니다.
오늘 역시도 가장 짧은대가 3.2부터시작이군요.
이제 주변을 슬슬 들러보아야겟지요?
건너편에 수중좌대를 설치하고 낚시하는분들의 모습이 많이 보이는군요, 저기를 가려면 장비를 짊어지고 몇번 왕복해야 합니다.
보통의 열정이 없으면 도저히 시도할수가 없는 장소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바라보니 정말 좋아보이는군요.
이곳은 이낚시터에서 가장 낚시하기 편한 장소입니다 아쉽게도 자리가 몇자리 되지 않다보니 항상 구경만 하는 장소입니다.
오후에 잠깐 강풍에 비가 내려서 마음을 살짝 졸였지만 잠시후 활짝개고나니 이내 마음이 편해지면서 서로 담소를 나누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습니다.
숫사슴 후배님이 두부를 먹는 모습에 카메라를 들이대니 나름 익살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내요.
한대포 고문님 지난 2년간 지부를 위하여 수고하시고 이제 편안하게 낚시를 하시게 되었내요, 뒤를 이어서 이번에 총무를 맡아서 수고하는 숫사슴 후배님도 수고하시게나.
간단하게 이번주말에 의암호 출조 사진을 몇장 올려봅니다, 붕어모습이 없다고요?
뭐 요즘 춘천권 댐으로 출조하면 사실 붕어구경하기가 힘든실정 입니다만 그래도 이번에는 빵좋은 붕어들을 익산후배와 숫사슴후배가 잡긴했는대 어쩌다보니 사진 촬영을 하지 못하여서 올리지 못하는 큰 실수를 하였내요.
미안하구먼 두사람.
그리고 이곳도 쓰레기 투기가 되는 모습에 마음 한편으로 아쉬운 마음이 들더군요, 하여서 약간의 주변 정리를 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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