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부터인가 낚시는 취미 이상의 의미가 되고, 삶의 일부분이 되었습니다.
중학교 때 부터 용돈을 모아 준비한 낚시대를 들고 주말만 되면 강으로 저수지로 나갔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오랜시간을 이동해도 지루한 것도 모르고 창가에 비치는 경치를 보며 '오늘은 어떤 것을 낚을까?"라는 들뜬 생각이 좋았고...
대중교통이 편한 곳으로, 가까운 곳으로 가다 보니 항상 익숙한 곳만 다니고, 그러다 보니 낚시하는 장소의 시간대별 입질시간까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즐거운 낚시.
반복 되는 장소에서 반복 되는 주말시간의 낚시가 지금 같으면 질리기도 했을텐데, 그때는 그것도 감사 했습니다.
요즘엔 낚시잡지 취재로 같은 장소를 반복해서 가지 못하지만, 어디를 가도 익숙한 자리로 느껴져 물만 보면 친근 합니다.
오늘 낚시할 장소는 10여년 전에 다녀간 원주의 계곡지 입니다.
보기엔 만만해 뵈는데 엄청 터가 세다고...
노지 리얼타임팀(Real Time Team)이 낚시사랑 Category로 신설, 2016년 12월 첫 기사가 게재 된 후 재정비 했습니다.
2017년 1월 어신 선배님의 첫 기사를 필두로 현재 100여건의 실시간 기사가 게재되고 조회수가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반갑게 만난 쉬리님도 노지 리얼타임팀에 합류 했습니다.
어신 선배님과 아주 좋은 인연이 시작 됩니다.
팔묜 선배님은 해창지에서 45cm 대어를 낚으시고 아이스크림 위문 오셨습니다.
'땡이님께 혼나는 중?'
이렇게 낚시사랑 회원들을 위해 기사를 게재하는 팀원들이 가볍게 만나 소통 합니다.
정성껏 준비한 먹거리들. (포도주 쩐프로님, 닭갈비 개똥참외씨 님, 야식 꼼지님 찬조 고맙습니다.)
노지에서 낚시하며 후식으로 과일까지...
든든한 야식.
먹고, 웃고, 나누는 대화에 심취해 낚시는 뒷전입니다.
수고하신 여조사 땡이님 때문에 모인 모두 편안한 낚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붕어밥은 옥수수 글루텐과 바나나 글루텐을 섞었는데 만약 입질 없으면 모든 미끼를 다 동원해서라도 낚을 참입니다.
반대편 새물 유입구에는 송우 선배님이 대편성을 합니다.
정답 같은 포인트에 정갈한 대편성.
충남 예산 행정리지에서 정기출조중에 달려온 대물승부사 독수리님.
노지 조행기의 멋진 동영상 쩐프로님.
낮엔 바닥이 보이지만 밤시간에 숨가쁜 입질이 쉴새없이이어질것 같은 분위기 입니다.
어질러진 짐도 정리하지 않고 낚시에 집중 합니다.
자주 오르락 거리면서 바라 본 낚시 포인트가 그림입니다.
계곡지라 금방 그늘이더니 바로 어둑어둑 합니다.
기대되는 시간에 모두 자리에서 낚시 삼매경 입니다.
과연 대어를 만날 수 있을까?
낚시대를 편 모두들 긴장하는 시간 입니다.
가로등을 정면으로 보고...
산란광(散亂光) 때문에 어수선 한지, 대어 볼 자신이 없어 의구심으로 마음이 어지러운지...
기다림 낚시는 포기, 적극적으로 집어하는 낚시로...
밤 새 미동도 하지 않는 찌를 보다가 의자에서 쪽잠에 취합니다.
꿈에서 입질보고 다시 낚시...
청명한 날씨로 좋은 밤분위기만 낚았습니다.
저수지 한 켠에서 잘익는 보리.
밤 새 모두 고요로 일관.
보트낚시에서 유일한 1수.
아침시간에 좀 더 집중하지만...
시원한 밤바람을 쐬고 반가운 만남을 가진 것으로 만족해야 하나 봅니다.
담담한 꾼은 온몸으로 대어를 기다리고...
만남 장소를 위해 3군데를 답사하신 어신 선배님도 남은 옥수수를 뿌리며 대어를 유혹 합니다.
"거참! 낚시 어렵네"
햇살이 퍼지며 입질이 있을거라는 예측도 어김없이 빗나갑니다.
이틀 동안 수고하신 쩐프로님.
질꾼 선배님도 이른 철수를 준비 합니다.
토탈조사국장님은 좋은 그림 담기위해 분주 하십니다.
하류권에서 밤샘 낚시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멋진 카메라로 상쾌한 아침을 그립니다.
'모두 꽝! 대다나다'
팡팡 본부장님 께서 준비하신 상품 수상자를 결정하는 표정들이 심각 합니다.
사다리 그립니다.
신묘하게 '승부의 여왕' 땡이님이 고가 의자를...
다들 "받을 사람이 받았네!"
낚시대 1점 질꾼 선배님, 1대 꼼지님.
질꾼 선배님께 꼼지님이 양보하고...욕심없는 꼼지님의 즐거운 뒷담화.
2017년 노지 리얼타임팀 첫 모임 단체 컷... "찰칵!"
주변 쓰레기는 깨끗이 모아 쓰레기 집하장에 버리는 땡이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출조하는 회원들에게 생생한 노지 조황정보를 전해 줄 노지 리얼타임팀.
정확한 실시간 노지 낚시터 정보를 출조하는 회원들에게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노지 리얼타임팀 모임을 마치고 예정되었던 충주호 문골낚시터로 이동 합니다.
시원한 풍경, 대어를 만날것에 대한 두근거림.
어제 허리급 붕어가 낚였다는 반가운 소식.
큰 비가 와야 할텐데... 올해도 가뭄이 심합니다.
시즌이 곧 시작되어 꾼들로 북적일 충주호.
문골 낚시터의 물골 자리에 정성껏 대편성을 했습니다.
나올 것 같은 가장 편안한 자리를 골라 좌대 1동을 독차지 했습니다.
간밤의 피로를 푸느라 깊이 잠들었더니 벌써 밤낚시를 준비해야 합니다.
낮에 낚시대 11대를 모두 집어제를 폼질로 투여 했습니다.
낚시대 모두 입질이 있어 찌맛을 실컷 보지만 잡어들 입질이 대부분 입니다.
초저녁 바람이 심하게 불고 대류현상으로 낚시 하기가 어렵습니다.
누치, 블루길 등 잡어가 몇 수 나오고...
건너편에 자리한 어신 선배님과 문골 사모님 좌대에서 붕어 1수.
"물 멈추면 붕어 나와요, 이제부터 집어하지 말고 기다리는 낚시로..."
충주호 붕어낚시에 달인.
밤 11시 "나 붕어"라고 말하는듯, 몸통까지 찌를 올리는 정직한 붕어 9치 1수.
또 그럴듯한 입질과 함께 분명 크기는 사짜급이 당길힘이 대단 합니다.
제압하고 보니 50cm 급 잉어.
'졸면 안되는데...'
낚시대를 박 차는 소리에 벌떡!
앞에서 뒤집던 미터급 잉어를 걸어 진한 손맛을 보며 좌대를 왔다 갔다 하다가 무리하게 제압 하려다가 4.8칸 낚시대가 부러집니다.
한계점 까지 끝까지 버텨주는 낚시대가 믿음이 갑니다.
두어 시간 자고 나왔더니 벌써 오전 7시.
이틀 째 낚시 시간은 짧기만 합니다.
모두들 철수해도 댐낚시는 오전 9시 까지는 꼭 해야 합니다.
붕어 들어 왔으면 꼭 입질 하니까...
2시간 연장해서 낚은 '입질은 붕어... 누치.'
'참 눈치 없다'
블루길이 떱밥을?
이 크기의 붕어면 참 좋았을텐데...
'그래도 붕어 비치기 시작했다!'
호조황의 신호탄이길 바라는 꾼의 마음.
커피 한 잔 하려다가 찌가 발앞에 까지... 제압하기도 귀찮은 또 누치...
그래 저래 심심하지 않았지만 대어 기다리는 꾼의 허한 마음은 어쩐대?
저 작은 구멍으로 잉어는 튀어 나가고...
빈망은 면한 붕어에 잡어 몇 수...
확연한 혹서기 낚시 시기 입니다.
챙겨야 할 모기향, 미니 선풍기...
준비 잘 하셔서 즐거움 낚으시길 응원 합니다.
대물 쫒는 낙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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