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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의 낚시터 탐방
천주산과 금수산 자락 청정 낚시터
포천 길명 낚시터
바람도 더위에 지쳤는 지 꼼짝하지 않고,
물도 귀찮아서 움직이질 않고,
더위에 지친 낚싯꾼은 꼼지락 거리는
찌에도 도통 관심이 없어진다.
절실하게 휴식이 떠오는 요즘 입니다.
요즘엔 그냥 에어콘 빵빵하게 틀어 놓고
영화나 몇 편 때리면 그만이겠지만,
그래도 낚시인이기에 혹서기 갈 만한
낚시터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나마 비교적 북쪽에 위치해 기온이 2~3도 낮고,
차고 맑은 계곡수가 흐르는 낚시터가 좀 낳겠다 싶어,
포천의 길명 낚시터를 찾았습니다.
이 곳은 수면적 1000평 규모의 비교적 작은
자가낚시터 이지만,
뒷편에는 천주산이 맞은편으로 금주산자락이
보이는 수려한 경관의 청정낚시터입니다
낚시를 위해 조성된 자가 낚시터 답게
전구간 2.5미터의 알맞은 수심을 보이며,
천주산 계곡물이 직수로 유입되어
연중 일정한 수심과
맑은 물색을 보여주는 곳 입니다.
전체면적은 4,000여평으로
낚시터외에도 캠핑장.식당, 텃밭, 방갈로 등
규모는 작아도 낚시공원으로 손색이 없는
편의 시설을 갖춘 곳 입니다.
작은 규모의 양어장 이지만 여유로운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좌석을 넓게 배치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체 좌석은 70석 남짓~~
수익과 직결되는 문제이지만,
낚시의 낭만과 여유 그리고 힐링이라는
가치에 더 무게를 두셨다고 하네요.
길명낚시터는 곳곳에 캠핑을 할 수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는 데요.
낚시터에 오신 조사님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구요.
낚시터 캠핑장 임을 감안해
정숙한 이용과 뒷정리도 부탁드릴께요.
길명낚시터의 방갈로 입니다.
최신식 시설은 아니지만,
TV, 에어컨, 온돌시설과 냉장고가 비치되어 있으며,
성인 4~5명은 무난히 사용할 수 있는 크기 입니다.
방갈로 찾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주말 예약은 필수라 하는 데요.
앞으로 방갈로는 점차 늘려가실 계획이라고 합니다.
....
방갈로도 좋지만 단체 모임을 위한
대형텐트도 시설되어 있는 데요.
글램핑장에 있는 텐트를 연상케 하는 구조로
성인남자 10여명은 여유있게 이용할 수 크기 입니다.
바로옆에는 천주산 계곡이 흐르며
바람도 잘 들어오고
4면이 개폐되는 구조라 에어컨이 없어도
시원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낚시터 끼고 흐르는 천주산 계곡수 입니다.
여름의 한가로움과 낭만은
나무 그늘을 찾아 청량한 물소리를
들을 때가 아닌가 합니다.
이 곳에는 다슬기를 비롯해 피라미, 버들치, 등
환경이 잘 보존되어
천렵을 즐기기에도 안성 맞춤 이라고 합니다.
이 곳은 조사님에게 무료로 개방되는
공용 수면실입니다.
성인 10여명 정도는 수면을 취할 수 있는
비교적 큰 공간 인데요.
공용 공간임을 감안해
매너있는 사용 부탁 드릴께요.
방갈로와 수면실 앞으로
온수 샤워가 가능한 샤워실, 세면실과
화장실이 위치해 있습니다.
길명낚시터는 정식으로 가든 허가가 나있는
식당을 함께 운영하는 데요.
이 곳이 매점과 식당을 겸한 관리동 입니다.
식당 우측으로 떡밥 그릇과 수건,
커피 자판기가 위치해 있으니
편하게 이용하시면 되구요.
식당 내부는 정식 허가를 낸 가든 답게
깨끗한 내부 시설과 위생적인 주방을 갖추고 있습니다.
우리가 접하던 허름한 낚싯터 식당과
클래스가 틀립니다.
이 곳은 낚시를 하기 위해 대충 떼우는
한 끼가 아니라 함께 하는 일행 모두가
만족 할 수 있는 충분한 메뉴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식당에 온 김에 전에 부터 먹고 싶었던
돈가스를 청해 먹어 보기로 합니다.
사모님이 직접 운영을 하는 곳이라
정갈함과 푸짐한 반찬까지
돈가스에서 한국의 정이 느껴 집니다. ^^
식당 내부에는 낚시에 필요한 소품과
간단한 주전부리와 음료까지
대단한 구색은 아니지만,
필요한 것은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낚시터가 조금 외진 곳에 있어
근처에서 낚시점을 찾기 힘드시면
그냥 오셔도 낚시 하는 데 불편함은
없을 것 같습니다.
점심시간이 막 지난 오후 시간~
방류차가 도착을 합니다.
향어와 붕어를 같이 방류 하던 곳이지만
조사님들의 요구에 의해
올 해 붕어 전용 낚시터로 변환을 하였다고 하는 데요.
손님이 있건 없건 주 4회 ~
꾸준하게 방류 중 이라고 합니다.
유난히 체고가 좋아 보이네요.
호불호가 있지만,
수온과 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강하고,
손맛이 좋기 때문에
이 붕어를 받는 낚시터가
많아 질 것 같습니다.
방류되는 황금붕어 씨알과 상태가 좋아 보입니다.
손 맛은 확실 하겠네요. ^^
시즌 중에는 주로 황금붕어가 방류 되고,
가을과 동절기에는 토종붕어를
방류 한다고 합니다.
가뜩이나 힘 좋은 황금붕어 인데,
물도 좋고 환경도 좋으니
손 맛이 보통이 아닌 듯 합니다.
붕어 한테 낚싯대를 빼앗기는 일이
많다고 하네요. ㅎㅎ
붕어터로 변신 후 손님이 꾸준히 늘어
주말에는 자리가 없을 정도 인데...
이 날은 평일이고 정말 더워도 너무 더워서
도저히 촬영이 안되겠다 싶었는 데,
한 낮의 태양이 조금 누그러들자
한 두분 씩 조사님들이 찾아 오십니다.
휴가철 낮에는 아이들과
개울가에서 같이 천렵을 즐기고,
선선해진 밤에는 밤낚시를 즐겨 보는 것도
괜찮은 휴가 일 것 같습니다.
물론 현재 길명낚시터는 계곡수 유입 때문인지,
저수지 수온이 높지 않아
낮에도 활성도가 좋습니다.
해는 천주산 뒷편으로 넘어가고 밤이 찾아 옵니다.
바로 옆에 도로가 있지만 불빛이나 소음은 거의 없습니다.
천주산 계곡의 물소리와 각종 풀벌레 소리만 가득하네요.
길명낚시터의 밤이
이렇게 깊어 갑니다.
이튿날 아침 ~
저녁에 몇 마리의 입질을 보고
피곤함에 일찍 잠에 들었는 데,
새벽 조황은 어땠는 지 궁금해집니다.
밤사이 여기저기 들리는 시원한 챔질 소리와
철퍼덕 거리는 랜딩 소리가
조과를 기대하게 했는 데요.
입질 시간대를 여쭈어 보니 그런거 없이
꾸준하게 입질을 받았다고 합니다.
일년 내내 맑은 새 물이 유입 되다 보니,
수위 변동도 없고 대류도 거의 없기에
최상의 컨디션이 유지되고 있어
특별한 피딩 타임이 없는 것이 이곳의 특징 이라고 합니다.
수온이 급격하게 오르는 한 여름은
입질도 뜸해지기 마련인 데...
특별히 템포 낚시로 집어 낚시를 하신 것도 아닌데..
이 분 역시 밤사이 꾸준한 입질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요즘 장맛비 덕분에
그동안 밀렸던 취재를 하느랴
이 곳에서 제대로 낚시하기 힘들었는 데,
아무래도 전 미련이 남아 다시와야 겠습니다.
머지않은 시기 다시 돌아올 것을 약속드리며,
길명낚시터 탐방을 마침니다.
수려한 풍광 속, 맑은 계곡수
산골 짜기 아담한 소류지 같은 길명낚시터
새로 오신 지기님의 세심한 관리와 시설 투자로
낚시터는 한층 더 정돈되고 깨끗하게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올 해부터 붕어 전용터로 바뀌면서
꾸준한 방류량을 유지하고 있으며,
붕어 낚시인에게 새로운 명품터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낚시터를 끼고 흐는 맑은 냇가가 있어
가족, 친구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채집의 재미가 있고
아이들은 피라미, 버들치, 참붕어 낚시를
어른은 짜릿한 손 맛을 즐기는 있는 곳
거기에 정갈하고 입 맛 당기는 먹거리까지
어디 하나 부족함이 없어 보이는 진정한 힐링낚시터
때묻지 않은 자연에서 하루정도의 시간을 할애하여
손 맛의 즐거움과 힐링 모두 누리시는 건 어떨까요?
휴가철에는 이 만한 낚시터도 없겠네요.
감사합니다.
<낚시터정보>
주소 :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 길명1리 798-8(네비:길명낚시터검색)
010-6302-1606
방갈로예약및 조황소식>
어종: 붕어,향어 (붕어전용 잡이터)
입어료:남성 30,000원 // 여성 20,000원
수심 : 2~3m
수면적 : 1000평
부대시설 : 휴게실 . 식당. 방갈로 . 휴게실(취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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