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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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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의 낚시터 탐방
산으로 둘러싸여 유리알처럼 고요한 호수
아산 신수 낚시터
회원님 안녕하세요?
본격적인 휴가 시즌이 시작 되었던
7월의 마지막 주~~
비가 오락가락~~ 덥고 습한 날씨로
불쾌지수도 상당히 높았는 데요.
우연히 마주친 쏟아지는 빛내림에
차를 멈추어 봅니다.
그리고 꿉꿉한 날씨와 교통체증
마음만 급하고 짜증만 내는 나를 바라 봅니다.
더 멋진 추억으로 만들 수 있었을 텐데
조과에 얽매여 조급하게 뛰어갈 마음에
아름답게 만들지 못한
어설픈 필자의 낚시가 안타까웠습니다.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단정히 해 봅니다.
아산에서 만난 빛 내림은
그럭저럭 둥글게 살아도 잃을 것이 없음을
깨닫게 하고 위로해 주는 듯 합니다.
대자연이 주는 감동과 교훈을 얻으며
찾은 곳은 아산의 신수 낚시터 입니다.
불볕 더위가 맹위를 떨치는
여름의 한 중앙 휴가 낚시터 하면
계곡지를 떠올리기 마련인데요.
오늘 찾은 신수 낚시터는
아산의 대표적인 계곡지 입니다.
신수낚시터는 산으로 둘러쌓인
계곡지 답게 국도에서 산길로 1키로를
들어가야 만날 수 있습니다.
해발 270m 무명산 자락~ 굽이굽이 들어간
숲 길 사이로 낚시터가 보이기 시작 합니다.
아산권에서 가장 높은 고지에 위치해
기온이 2~3도 낮고,
차고 맑은 계곡수가 흐르는 낚시터
옥수수 수확하시는 아주머니를 뒤로
어렴풋이 신수지가 시야에 들어 옵니다.
어디를 둘러봐도 그림 같은 풍광~
맑은 바람이 제법 시원하게 흘러들어,
맺힌 땀 방울을 씻어 줍니다.
필자가 오늘은 낚시터 선택을
잘 했다는 생각입니다.^^
이정표를 따라 오다,
그림 같은 멋진 소나무를 만나면
이제 도착하신 겁니다.
본격적인 탐방을 시작해 볼까요?
우선 한 동안 뜸~~ 했던
이 곳의 소식이 궁금한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지난 시즌 제방 공사로
낚시터 운영이 어려운 상태 였습니다.
현재 제방 보수 공사가 완벽하게 마무리 되고,
지난 첫 장마와 함께 다시 만수위를
유지하기 시작 하면서
예전 그모습 그대로 2년 만에
꾼의 곁으로 다시 돌아 왔습니다.
사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풍광이 수려하고 바람의 영향이 적어
평온한 낚시를 즐길 수 있는
힐링 계곡지 신수 낚시터~
휴가시즌 몸살을 앓는 고속도로에서 고생도 했지만,
명경지수(明鏡止水)와 같은 맑은 물색,
상쾌하고 맑은 공기,
그리고 산수화 같은 풍경을 마주하니
다시 돌아온 신수지가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
그럼 관리동 부터 차근차근 구경해 보겠습니다.
관리동에는 사무실과 식당, 매점, 화장실, 세면장 까지
여러 편의 시설이 함께 있습니다.
관리동 매점에는 떡밥과 각종 낚시 소품,
간단한 음료과 간식까지
필요한 구색을 잘 갖추고 있습니다.
매점에서 연결되는 식당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정갈하고 깔끔합니다.
이 정도로 식당을 관리하시는 분의
음식 맛은 보나마나 입니다. ^^
관리동 오른 쪽에 위치한 화장실은
물론 수세식으로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구요.
뒷편으로 세면장까지 함께 있습니다.
화장실은 관리동 외에도 낚시터 곳곳에
설치되어 있으니 가까운 쪽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방갈로 시설은 숲 속 오두막 같은
연안 방갈로가 3동~
하류권 조용한 힐링이 가능한~
2~4인 좌대가 7동
노지와 연결되고 상류권 포인트를 공략할 수 있는
4~8인용 대형 좌대가 시설되어 있구요.
크기와 형태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TV, 에어컨, 전기판넬, 커피포트, 냉장고까지
편의 시설을 잘 갖추고 있습니다.
시설과 더불어 신수지 하면
맑은 물색을 떠 올리실 텐데요.
수질은 그야말로 그냥 떠 먹어도 되는
유리알 같은 1급수 입니다.
현재는 오랜 가뭄과 제방공사로
육초 지대에 물이 오른 데다가
폭우로 인한 부유물이 내려와
상류 포인트는 물이 탁해 보이지만,
이 곳은 누구나 인정하는
아산권 최고의 수질 입니다.
배수기 물이 줄기는 하지만,
무명산 계곡의 유입 수량이 풍부해
녹조가 생기는 일도 없다고 하는 데요.
낚시터에서 가장 중요한 물이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니
이 곳의 고기 힘이 당차다고 하는 건,
괜한 말은 아니라고 꾼들은
입을 모아 말씀하십니다.
평일 취재인데다가 궂은 날씨까지
낚시터는 한산했는 데요.
북적이는 유명 낚시터 보다
조용하고 고즈넉한
이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들리는 소리라고는 풀벌레와 새소리
그리고 뺨을 스치는 계곡지 특유의
맑고 상쾌한 바람~
복잡한 일상~ 도시를 떠나
뭉게구름 아득한 산속 호숫가에 앉아
느껴보는 안락함
그리고 홀가분하게 단추를 풀고
느슨하게 앉아 바라보는 찌 톱
비록 대물 붕어가 아니더라도
시원한 물가에서 산뜻한 찌 올림에
준척급 붕어라도 만날 수 있다면,
그것 자체가 행복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이 곳은 계곡형 저수지 이지만
포인트 차이도 거의 없다고 하는 데요.
마음에 드는 한적한 자리로
여유있게 자리를 잡아도 금새 반응이 옵니다.
요즘 패턴은 집어제와 그루텐을 사용하는
일반적인 집어낚시를 하시되
밤 낚시 보다는
새벽과 저녁시간 입질이 좋다고 합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떡밥에 입질이 뜸 해지는 밤 시간에는
생미끼에 반응을 한다고 하니,
대하살이나 지렁이를 준비하시면
도움이 될 듯 합니다.
또한 이 곳은 수온이 늦게 올라
이른 봄에는 향어, 잉어가 방류 되는 데요.
호쾌한 손 맛을 자랑하는 잉어낚시를 좋아하신다면
어분 함량을 높인 떡밥낚시에
대물잉어를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붕어의 비율이 월등히 높은 곳이라,
작정하고 잉어낚시를 하지 않는 이상
대부분 붕어의 입질이 이어지고 있구요.
만수가 된 후 자연산 토종붕어의 방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자원도 풍부하다고 합니다.
하루 종일 오락가락 하던 비가
급기야 폭우로 변하면서
일찍 귀가를 서두르시는 조사님들이
하나 둘씩 늘어 갑니다.
저녁부터 먹고 비가 지나가기를
기다려 보기로 합니다.
오랫만이라 더 군침을 자극하는
돼지 김치찌게가 보글보글 맛있는 소리와 함께
식탁 위로 오릅니다.
신수낚시터 하면 풍광이나 손 맛 보다도
김치찌게 부터 생각이 나니,
아무래도 전 다이어트는 글러먹은 것 같네요.
역시나 압권은 재료를 아끼지 않는
저~~ 두툼한 목살
푹~~ 익은 김치에 돌돌말아
소주 한 잔 곁들이면....
음~~ 식전이라면 죄송합니다.
나머지는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어느덧 밤이 찾아 옵니다.
역시 산새가 높은 곳이라 일찍 해가 지고,
흡사 초 가을 같은 서늘함이 엄습합니다.
오뉴월 까지도 밤낚시 할 때는
얇은 점퍼는 필수라 할 만큼 기온이 낮은 곳인 데,
역시 한 여름에는 이만한 낚시터가 없네요.
풀벌레와 이름 모를 산새들의 지저귐에 아침을 맞이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방갈로를 열고 나설 때
온 몸을 적시듯 다가오는 신선하고 상쾌한 공기가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합니다.
밤 낚시는 이전 패턴처럼
밤이 깊을 수록 입질의 빈도가 줄었는 데요.
고기욕심에 어분으로 폭탄 집어를 했더니,
잉어에게 채비를 헌납하고
한 대는 거두어 두었습니다. ;;;
그래도 준척급 토종 붕어의
멋진 찌 올림을 볼 수 있었네요.
아침 조황이 좋다고 하더니,
새벽에 오신 조사님들의 손 길이 분주 합니다.
전차표에서 대물까지 계체가 다양하고
아침 활성도가 좋은 편이니
확산성 집어제는 우와즈리 현상만
방생시키는 경우가 많네요.
상황에 맞게 떡밥을 구사하는 요령이
필요 할 듯 합니다.
비오는 평일 밤 낚시~
낚시를 하셨던 조사님들이 몇 분 되지 않았지만,
그럼 조과를 보러 가 보겠습니다.
포인트에 따라 또는 집중도에 따라 조과는 천차만별
마릿수는 얼마되지 않지만,
이렇게 씨알 위주로 낚으신 조사님도 계시네요.
그 중 허리급 정도 되는 멋진 붕어
한 마리 올려 주십니다.
물 좋고 풍광 좋은 곳이라 그런지
붕어 빛깔도 곱습니다.
살림망 마다 거의 낚은 붕어가 담겨 있는 것을 보니
요즘 조황이 좋긴 좋은 것 같습니다.
...
...
날씨가 좋지 않아 ~
신수지 붕어를 못 볼까 걱정했는 데,
저기압에 폭우까지 여러 악재 속에서
이 정도면 괜찮은 조과 맞는 거죠? ^^
가슴이 뻥 뚫리는 맑은 공기와
시원한 챔질소리~
시끄럽고 복잡한 도시,
답답한 사무실과 오염된 공기를 벗어나
손 맛과 자연을 마주해 보시기 바랍니다.
수도권 기준으로 1시간 거리
충남이라는 심리적 부담 때문이지,
사실은 수도권 조사들에겐 타지역 출조에 비해
거리상의 차이가 크지는 않습니다.
거리상의 차이는 적지만 자연적 환경은
그 클래스 자체가 틀리기에~
소소하고 가볍게 떠나는 일상의 일탈~
신수낚시터 정도면 적당하지 않을 까 합니다.
여름 피서 낚시는
이만한 낚시터가 없거든요. ^^
충남 아산 무명산 자락의 신수낚시터
그 곳은 무명산이 저수지를 품은 듯한 아늑함과 수려한 풍광
귓가에 울리는 산 새 소리, 가슴이 뻥 뚫리는 듯 한 맑은 공기,
명경지수와 같은 계곡수가 직수로 유입되
1급 수질을 자랑 하는 곳 입니다.
가장 높은 고지에 위치해
기온이 2~3도 낮은
아산의 대표적인 계곡지
여름 피서낚시는 여기가 정답입니다.
시끄럽고 복잡한 도시,
답답한 사무실과 오염된 공기를 벗어나고픈
'일탈의 로망'
그 로망을 선물 받을 수 있는 곳
신수낚시터
감사합니다.
<낚시터 소개> 위 치 : 충남 아산시 음봉면 신수리 51-1 (네비게이션:신수낚시터) 전 화 :041-543-2109 / 010-3679-9133 (조황정보 좌대예약) 면 적 : 1만여평 수상좌대(8동) , 연안방갈로 3동 수 질 : 계곡수 어 종 : 붕어, 잉어, 향어 수 심 : 상류권 1~1.5m / 2~4m(평균 3m) 미 끼 : 떡밥, 어분, 지렁이, 새우
▼신수낚시터 홈페이지 바로가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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