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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지 4짜 괴물급 양어장보다 잘 나와요~^^
노아주의 가을 낚시여행
(10/5-6)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북가현리 773-1[고삼 양촌좌대]-편
사랑하고 존경하는 낚시사랑 회원님들,
어느덧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한 해의 풍요로운 결실을 맺는 가을이 다가왔습니다.
둥근달만큼 풍성하고
웃음 가득한 한가위 황금연휴를 보내셨는지요?
얼마 안 남은 올 한 해도 건강하시고,
여러분의 마음과 가정에
여유와 풍성함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1490485124298156[1]-tile.jpg](https://www.fishnet.co.kr/data/C040_1/201704/20170427115819_aragyvnl.jpg)
올봄 3.4월 중 배출된 수많은 4.5짜 대물들,
지금은 더 폭발적으로 연일 쏟아지고 있습니다.
저 또한 긴 황금연휴 동안
님들의 사랑과 격려 덕분에
그 어느 때보다 풍요와 여유 속에서
뜻깊게 잘 보냈습니다.
이 황금연휴 동안
대한민국 토종붕어 대물터의 대명사,
고삼호수 양촌좌대를 찾았습니다.
고삼 양촌좌대는 고삼지 최상류권
황금 포인트에 위치한
대한민국 최고.최대의 대표적인 토종대물터입니다.
양촌좌대의 황금시즌은
봄 두세 달과 가을 두세 달로,
앞으로 두 달이 채 남지 않은 셈인데요.
이 황금 시즌을 놓치면
다음 봄 시즌까지
또 여러 달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래서 지금이
자연지 초대형 호수 고삼지의
급이 다른 대물을 만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인 것입니다.
고삼지 토종대물은 양어장 대물과는
클래스가 다르다고 볼 수 있는데요.
특히, 양촌좌대의 대물이 그렇습니다.
지금 여러분들이 보시는 사진들은
올봄 시즌과 이번 가을 시즌 연휴 출조에서
출현한 4짜 이상 되는 대물들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클래스가 다르지 않습니까?
이번에는 4짜 대물들이
유난히 많이 출현을 하여
정말 즐거운 출조였습니다.
추석 차례를 아침 일찍 지내고
교통 체증을 피해 일찍 상경하여
후딱 낚시터로 향합니다.
추석 당일 정오쯤인데,
서울 신내IC에서 구리TG까지 오는데
1시간이 넘게 걸릴 정도로
트래픽 잼이 엄청나더군요.
이 때부터 양평까지 가는데
5시간이 걸렸으니 말 다한 거죠.
이렇게 힘들게 도착한
양평 대석낚시터에서 추석날 하룻밤을
짜장붕어로 손맛을 진하게 달래고,
오늘은 교통이 원활한 지방도로를 이용해
한 시간여 걸려서 고삼지 양촌좌대에 도착합니다.
들녘엔 추수를 앞둔 황금물결이 일렁이고,
이제 막 피기 시작한
갈바람에 춤추는 억새꽃 군무를 지나니,
어느새 고삼지 최상류권
양촌좌대 존과 마주합니다.
필자는 잠시 차를 멈추고,
가을 정취에 흠뻑 빠져 봅니다.
![1507649141_7511[1].jpg](https://www.fishnet.co.kr/data/C050_17/201710/20171012114644_nsocgvao.jpg)
양촌좌대 입간판 앞에서
두 일행들을 기다립니다.
그림같은 포인트에
잘 배치되어 있는
양촌좌대들의 가을풍경입니다.
임시 나루터에는
좌대로 들어가려는 조사님들과
많은 낚싯짐들이 줄 서 있습니다.
좌대에 먼저 들어가신 조사님들은
채비하느라 분주합니다.
대물들이 우글거릴 것 같은
환상적인 포인트입니다.
저도 조금이라도 빨리
좌대로 들어가고 싶지만,
극심한 교통 체증으로
일행들이 늦는다고 하네요.
아직은 빈 좌대들이 보이지만
곧 만석이 될 것입니다.
이미 전 좌대 예약이
완료된 상태라고 하니 말입니다.
멀리 노지에도
많은 조사님들이 보입니다.
요즘은 낮조황도 꽤 좋다는 정보입니다.
그래서 낮에도
집중을 해야 한다고 하네요.
유희재 대표님의 모습,
인사를 나눌 틈도 없이
조사님들을 좌대로
안내하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
명절 연휴라 혼자서
조사님들을 좌대로 안내하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다고 하네요.
오늘 필자의 두 일행 중
기둥서방 님이 선착을 하여
반가운 마음으로
먼저 좌대로 들어갈 준비를 합니다.
저 수많은 좌대들 중
오늘 목적지가
어느 곳인지 참 궁금합니다.
기대 반 설렘 반으로 둘이
최상류권으로 이동합니다.
마주한 좌대가 25번인데,
이미 4짜가 나왔다고 합니다.
낚싯대를 하나하나 너는 도중에
필자의 5짜 붕어를 세워 놓고
나만의 의식인 5짜 고사를 지냅니다.
맞은 편 좌대의 즐거운 런치 타임이네요.
갑자기 요란한 멍멍이 짖는 소리에
엥글을 돌려보니 빈 좌대에
백로와 왜가리 조사님들이 납시었네요.
요 녀석이 노려보며
영역 침입자들을 향하여
"멍멍~~~~" 짖고 있습니다.
그러자 "캭~~~" 하고
날아가 버립니다.
부유물과 밑걸림이 좀 있다 보니,
찌를 세우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외출했다 돌아오는 모양이네요.
좌대에 오르자마자 자리에 앉아
찌를 세우시는 조사님의 모습입니다.
미끼를 달면서도
시선은 찌에 고정되어 있는
조사님의 모습입니다.
노지꾼들의 한가로운 모습,
노지 요소요소에 자리한
조사님들의 모습입니다.
저도 작년 봄 시즌에
빈 좌대가 없어서
노지에서 해본 적이 있는데,
노지도 좋은 포인트들이 많고
간혹 대물도 나오더군요.
배는 고프고,
기다리는 또 한 일행은
교통 혼잡으로 계속 늦어지고,
오후 2시쯤 방으로
들어가 점심 식사 준비를 합니다.
기둥서방 님이 점심 준비를 하는 사이
필자는 좌대 내부를 인증샷합니다.
에어콘이 설치되었네요.
전기온돌도 설비가 되어 있구요.
점심은 들여온 지 한참이 지났는데,
일행을 기다렸다 함께 식사하려고
침만 흘리고 있습니다.
먹을 준비를 마치고
밖으로 나가 보니,
저 멀리 기다리고 기다리던
오늘의 반가운 메이트,
명산 님이 보이네요.
부부 조사님의 다정한 모습,
부유물 작업 중인 모습,
노지꾼들은 휴식 중,
저도 붕어 밥상을 준비합니다.
기둥서방 님의 최상의 포인트,
며칠 전 이곳에서
4짜 여러마리가 나왔다는
유 대표님의 귀띔이 있었습니다.
명산 님의 포인트도 좋습니다.
백로, 왜가리 조사들이 떠난 좌대에
어느새 한 조사님이 자리했습니다.
아직은 푸름이 짙지만
하루가 다르게
물들어 가는 나뭇잎들입니다.
다음 주말쯤이면
꽤 단풍이 곱게 물들어 있을 것 같네요.
비가 예보된 날씨 탓인지
하루종일 구름이 많이 낀 하늘입니다.
늦게 온 명산 님도
채비를 모두 마치고 열낚 모드입니다.
흐린 날씨 탓인지
어둠도 그만큼 빨리 내리는 듯합니다.
이제 노지 조사님들도
캐미불을 하나둘씩 밝히기 시작합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말이죠.
기둥서방 님은
구멍을 제대로 찾지를 못 해
벌써 여러번 채비를 터트렸습니다.
어둠이 짙게 내렸습니다.
어둠이 짙게 내리자
기둥서방 님은 캡 라이트를 비추고
구멍을 찾아 거시기를 찔러 넣습니다.ㅋ
캡 라이트를 비추는 순간,
경계심 많은 대물은
가까이 접근을 하지 않습니다.
오늘 밤 대물 상면은
물 건너간 것 같습니다.
모두 초저녁 낚시에
집중을 한 나머지
저녁 식사가 많이 늦어졌네요.
유 대표님이 꼬꼬탕은
질렸을 것 같다고
특식 메뉴인 민물 새우탕을
어둡기 전 이미 갖다 놓았습니다.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 후 졸다 깨다를 반복하며
열낚을 해 보지만
이렇다 할 입질은 없고,
맞은 편 좌대에서 새벽 1시 10쯤에
43cm 대물이 나왔다며 감탄사가 들려와
부러운 건 어쩔 수 없는 일이고,
그 때부터 더욱 열낚을 한 보답으로
저는 허리급 잔챙이 두 마리를 상면합니다.
기둥서방 님은 이미 방 안으로 들어가
코를 곤 지 오래고,
새벽 3시쯤에 짙게 드리웠던 구름이 걷히더니
파란 하늘과 함께 휘영청 둥근달이 나타납니다.
아침이 밝아오고
야간 불침번을 잘 선 명산 님은
4짜 한 수를 상면했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물론 코를 골며 꿈나라 여행을
잘 다녀온 기둥서방 님은
아직은 꽝을 면치 못했고요.
새벽에 무척 추웠습니다. 꼭 챙기세요.
자동빵이라도 기대하고
그대로 두고
방으로 들어가 두 시간 자고 나왔는데,
찌들이 말뚝 그 자체입니다.
아침 조황 체크에 나서 봅니다.
딱 한 수, 허리급에
조금 못 미치는 싸이즈네요.
이 정도면 대물입니다.
파란 가을 하늘이네요.
그것도 잠시입니다.
이 건 짜장붕어터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대박 어망인데요.
허리급 이상 대물들이 가득합니다.
부부 조사님이신데요.
이 분들은 이곳 단골이시며,
4짜 대물 한 수만
남편께서 하셨다고 합니다.
43cm가 최고 싸이즈네요.
마릿수는 부인께서 모두 하셨구요.
4짜 붕어가 워낙 큰 덩어리다 보니,
8마리 모두 허리급인데
붕애들 같습니다.
우리 눈은 참 간사하다는 생각입니다.
4짜를 본 필자의 두 눈은
허리급 대물들이
붕애들로 보이니 말입니다.
둘다 허리급인데요.
분명히 허리급이 맞는데요.
모두 붕애로 보이지 않나요?
허리급 붕어는 너무 많이 나와서
인증샷은 시간 낭비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새벽 1시 10분과 55분에
4짜가 나왔다는 25번 좌대에 올라봅니다.
덩어리가 한두 마리가 아니네요.
빵이 장난이 아니고,
길이도 장난이 아니게 큽니다.
계측자에 올리는 족족
모두 4짜 대물입니다.
4짜 맞죠?
또 4짜!
4짜가 한 좌대에서
4마리 출현이라니 엄청납니다.
허리급도 두 수나 됩니다.
4짜들이 워낙 덩어리들이라
허리급은 붕애들 같이 보이는 건
부부 조사님의 것이나 마찬가지네요.
손이 작다며
인증샷이 부답스러운 4짜 빵입니다.
뭐 이 건 체고만
한 뼘이 넘을 정도입니다.
양손 한 마리씩 들고 인증샷 시도,
역시 부답스럽지만
흔쾌히 포즈를 취해 주십니다. 감사~^^
인증샷하면
유희재 대표님이 한자세합니다.
보세요, 자세가 다르지 않습니까?
헉! 이 건 뭔 시츄에이션!
립스틱 짙게 바른 4짜네요.ㅋ
남이 잡았다 놓아 준
붕어만 잡고 좀 거시기하네요.ㅋ
암튼 셋이 모두 꽝은 면했으니,
이번 출조는 성공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명산 님, 4짜 상면 축하~^^
4짜의 비늘,
비예보의 날씨, 저기압, 새벽 보름달 등
악조건 속에서도
허리급은 수도 없이 나와 주었으며,
초대형지 붕어 4짜 대물들이
뜻하지 않게 무더기로 쏟아지면서
너무나 즐거운 출조였습니다.
고삼호수 양촌좌대 터로의 조행을 마치며...
고삼지 양촌좌대 대물시즌은
1년에 봄 3, 4, 5월 두세 달과 가을 9, 10, 11월 두세 달뿐으로
앞으로 남은 딱 두 달 가을 시즌에
꾼의 로망, 꿈의 사짜 상면을 꼭 이루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아직 계획 중이신 분들에게는 복잡한 주말보다는
가능하다면 주중에 다녀오시기를 강추드리며,
주말보다는 주중이 그 로망을 만날 확률이 더 높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필자가 직접 4짜 대물을 만나지는 못했지만 두 일행이 만났고,
또 몇 분이 만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서 퍽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양촌좌대는 요즘 4짜 대물이 연일 계속 쏟아지고 있음을
이번에 필자가 직접 확인했으므로 적극 강추해 드리면서
얼마 안 남은 가을 황금 대물시즌을
양촌좌대에서 원 없이 즐기시길 바랍니다.
<좌대예약 및 배스보트 문의>
문의 : 010-8375-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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