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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양오지
붕어꾼 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붕어가 있습니다
낚시 인생에서 한 번쯤 낚아야 한다는
그 붕어?
그 붕어를 만나기 위해 강화 양오지로 떠나봅니다
청명한 하늘 아래 누런 들판도 추수를 시작하고..
어찌 보면 이번 시즌도 얼마 안 남았다 생각할지 모르지만
가을 대물낚시는 지금부터 시작이 아닐까 합니다
강화군 송해면에 위치한 양오 저수지
수도권 꾼들에게는 위치적으로 이렇다 할 대물터가 없었는데
가까운 양오지가 생기면서
대물을 만날 기회가 많아졌습니다
양오지는 72.600평의 양수형 저수지로
계곡지 형대를 보여주고 있지만
저수지 전역 모든 포인트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계곡지 특성상 평균 수심이 상당히 깊은반면
최상류 수심은 낚시하기 좋은 2m 안쪽의 수심을 보여줍니다
시기적으로 이제는 더 이상 배수가 없기에
상류 잔교는 수초 쪽으로 더 붙여놓았습니다
올봄 만들어진 갈대 포인트도
만수에 육박하는 수위로 낚시하기 좋은 수심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잔교 끝자리..
50대면 수초 언저리에 다을 수 있다고 합니다
중류권 포인트도 약간의 변화가 있었는데요
잔교로 새로운 포인트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평일은 모르지만 주말 잔교에서는 낚싯대 제한을 둔다고 하니 참고하시고요
골자리는 바닥 수초 정리 후 잔교를 모두 빼 두었습니다
양오지에서 가장 조용한 포인트로
입질 받기는 힘들지만 받으면 상당히 좋은 크기의 붕어가 나오는 포인트입니다
믿거나 말거나 한 사실이지만 5짜가 3마리 나왔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주말 잔교 위에서는 낚싯대 제한이 있지만 개인 좌대에서는 낚싯대 제한이 없습니다
능력껏 마음대로 피셔도 됩니다
상류권 포인트는 여름 수위가 낮을 때 바닥 정리를 모두 했기에 깨끗합니다
작년에 비하면 청태도 없고 장대도 필 수 있어서 좋다고 합니다
양오지의 수상 방갈로는 상류에 5동, 중류에 5동
평일에는 주말보다 저렴한 비용에 이용할 수 있으며
주말에는 예약은 필수입니다
다른 토종터에 비하면 상당히 좋은 시설의 방갈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거품식 화장실도 24시간 환풍기를 가동해 냄새가 거의 없습니다
오늘은 중류권에서 실장님과 낚시를 해보기로 합니다
대물터를 운영하면서 대물낚시 매력에 푹 빠졌다고 합니다
허리 굽히기 싫어서 구입한 쎈파워
국산이라 중국산에 비하면 조금은 비싸지만
As 하나만 믿고 구입했습니다
식당은 주말 20시까지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아침은 09시부터 시작합니다
양오지의 공식 기록은 초봄에 낚은 47cm 붕어가 최대어라고 합니다
오늘도 양오지의 기록을 깨기 위해..
마음속에 그리던 그 붕어를 만나기 위해 많은 분들이 양오지를 찾았습니다
오늘 밤은 실장님과 새우 낚시를 해보기로 합니다
강화도 오는 길에는 새우를 판매하는 낚시점은 없습니다
근처 저수지에서 채집한 새우입니다
처음 해보는 새우 낚시 1시간 만에 삼삼한 월척이 올라옵니다
옥수수에 비하면 찌 올림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양오지는 배스터로 자생 새우는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오래전 이곳에 작은 연못이 있을 때는 새우가 많이 살고 있었습니다
붕어 한 마리에 배스 한 마리를 낚으면서 양오지의 밤은 조용히 흘러갔습니다
다음날 아침 양오지 수면에는 예쁜 물 안개가 피어오릅니다
수온보다 기온이 많이 떨어지는 시기인 만큼
알아서 난방용품을 챙길 때입니다
조황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물 안개 핀 아침 풍경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바닥 공사 후 많이 기대했던 상류권인데 조황은 좋지를 못합니다
상류권 최대어입니다
부들 언저리에서 덩어리 나와줄 거 같은데
생각 외로 만만한 포인트는 아닙니다
하류권도 추석 전 좋은 조황을 보여주다 최근에는 주춤한 상태입니다
그나마 하류권 잔교에서는 하루에 한 두마리씩 허리급 붕어가 나오고 있습니다
상류 잔교에서는 우람한 체고의 붕어가
숨죽인 새벽 5시에 올라왔습니다
오랜만에 찍어보는 그 붕어입니다
옥수수..
양오지는 글루텐보다는 옥수수에 4짜가 더 많이 나오는 저수지입니다
잔교 끝자리에서는 이런 붕어들이..
상류 방갈로에서..
최근에 입질이 많은 편은 아닙니다
글루텐에는 입질이 좋은 반면 씨알이 작고
옥수수는 입질이 지저분한 반면 받으면 씨알 좋다고 합니다
여기도 허리급으로..
본바닥 붕어는 체고나 채색이 확실히 좋아 보입니다
실장님도 처음 새우 낚시를 해보고
찌 올림이 스무스한 새우 낚시 재미를 느꼈다고 합니다
새우에 씨알은 작았습니다
최대어 33cm
중류권에서도 좋은 붕어가 나와주었습니다
양오지에 턱걸이 4짜는 많지만 43cm을 넘는 붕어는 말처럼 쉬운 게 아닙니다
작년 0.1cm 차이로 4짜를 놓치신 분이 낮에 낚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더욱 축하드립니다
현재 양오지는 바닥에 즐비했던 청태는 모두 사라지고 없으며
저수지 바닥도 많이 정리해 그전보다는 낚시하기에는 많이 편해졌습니다
체고 좋은 많은 4짜를 품고 있는 양오지지만
넓은 계곡지 특성상 그리 만만한 낚시터는 아니라는 점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하지만 수도권에서 이만한 붕어를 볼 수 있는 낚시터는 찾아보기 힘들기에
붕어들이 살찐다는 가을이니까
그 붕어들이 그곳에 살고 있으니까
시간 나시는 대로 찾아가 보시면 좋은 붕어들 반겨주지 않을까 합니다
양오지 홈피 : http://www.yango.co.kr/?nsui=530 ^^
위치 : 인천시 강화군 송해면 양오리 134-4
전화 : 032-933-3265~6 / 010-4075-5851
면적 : 72.600평
수질 : 자연유입수
어종 : 토종붕어, 잉어, 가물치
수심 : 1m~5m
미끼 : 어분, 지렁이, 글루텐
입어료 : 20.000원(장박시 다음날부터 10.000원)
부대시설 : 휴게실, 식당, 매점, 샤워실, 수세식화장실, 주차시설, 연안방갈로 10동
취재 - 취재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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