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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고골낚시터
지난주 한차레 가을비가 내린 후
수온이 떨어지면서
밤낚시가 잘 된다는 고골낚시터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도심 속 소류지 고골낚시터
서울 남동부에서 가장 가까운 낚시터로
저수지는 작지만 낚시터 안에서 캠낚을 즐길 수 있는 낚시터입니다
고골낚시터는 1호지 잡이터와
2호지 손맛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손맛터는 주말만 야간 낚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너무도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평일에도 짬낚시를 즐기러 오시는 분들도 많으며
주말 섬에는 소소한 캠핑을 할 수 있어 가족분들도 많이 찾는 낚시터입니다
서울에서 가깝다 보니 손님도 많기에
방류량도 상당히 많아서 꽝이 없는 낚시터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보통 잡이터와 손맛터를 운영하면 손맛터에 손님이 많지만
고골은 잡이터에서도 쉽게 손맛을 볼 수 있어 잡이터에 손님이 더 많습니다
손맛터는 잡이터보다 평균 수심이 깊기에 최근 장찌를 쓰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손맛터 특성상 누구나 쉽게 손맛을 즐길 수 있기에
여성 분들도 부담 없이 찾을 수 있습니다
손맛터에서는 마릿수는 무의미하기에 찌맛에 푹 빠지신 조사님들..
붕어낚시의 진정한 재미는 손맛보다는 황홀하게 올려주는 찌맛입니다
몇 해 전 섬에 캠핑장이 생긴 후 젊은 층과 가족분들이 고골을 많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낚시를 통해 도심 속 캠핑도 할 수 있어서
조과를 떠나 하룻밤 편안하게 즐기다 가시는 분들이 꽤나 많습니다
섬은 풀밭이라 텐트도 피기 좋으며
10동의 테크가 있어서 소소한 미니멀 캠핑을 하기에 좋습니다
테크 사용료는 없습니다
낚시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무료로 하룻밤 이용할 수 있으며
여성 수세식 화장실이 있어서 가족분들과 편안하게 찾을 수 있습니다
아이의 미소 속에서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고골낚시터는 자원이 많기에 그리 특출난 포인트는 없습니다
자원이 많다는 것은 어느 정도 꾸준하게 집어만 된다면 그만큼 입질은 충분히 받을 수 있습니다
고골낚시터는 붕어 전용터는 아닙니다
초보나 가족분들이 많이 찾다 보니 향어, 잉어, 메기도 들어가고 있습니다
일교차가 심해지면서 수온도 많이 내려가
낮낚시도 오전, 오후 어느 정도 손맛을 볼수 있습니다
매주 고골낚시터를 찾는 조사님은 오늘도 마릿수 재미를 보고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 아침에 출근해 새벽에 퇴근하시는 분이라 철수전 조황 사진은 늘 없는 분입니다
당일도 아침에 출근해 오후 동안의 조과를 보여줍니다
소나무 밑에 앉은 여성 조사님은 오후까지 9수를 담은 살림망을 보여줍니다
밤낚시를 기대한다면서..
고골의 매점입니다
식당은 없으며 간단한 부식거리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사장님은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매점에서 수제 찌를 만들고 있습니다
주로 만드시는 찌는 다루마 형 공작 찌입니다
공작 깃털을 구입해 깎고 다듬어 실도 감고 칠을 올립니다
매끈하게 빠진 공장 찌에 비하면 좀 투박해 보이기도 하지만
이런 찌가 진정한 100% 수제 찌가 아닐까 합니다
짬낚시 오신 분들이 보입니다
요즘 일교차가 너무도 크기에 해떨어지면 철수하겠죠
오늘은 낮낚시 조황이 좋았기에 밤낚시 조황도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물속 상황은 어디까지나 모르는 거기에...
도심 속 낚시터의 야경은 이런 모습입니다
부담스러운 분들도 있겠지만 친근하신 분들도 있을 겁니다
매주 고골에 도장을 찍는 조사님을 철수전 처음으로 담아보았습니다
이때가 자정이 조금 안된 시간이었습니다
낮에 찍은 사진이 17시경..
7시간 동안 입질이 쉴 틈 없이 올라와 준 거 같습니다
낚시 비법은 따로 없답니다
활성도가 좋으니 그저 남들보다 부지런을 떨면 누구나 이 정도는 낚을 수 있다고 합니다
먹이용 미끼는 글루텐 8번을 쓰셨다고 합니다
다음날 고골에 조용한 아침이 찾아옵니다
늘 그렇듯 많은 분들은 야간에 철수를 하셨더군요
그나마 섬에는 캠핑을 오신 분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섬 조황이 늘 안 좋은건 아니지만
캠핑을 하다 보니 낚시에는 소홀할 수밖에 없습니다
신기한 건 떡붕어가 보인다는..
섬 조황은 이 정도였습니다
밤에 낚시하신 분들은 새벽에는 발이 시려울 정도로 추위를 느꼈다고 합니다
하나같이 새벽에는 다들 주무셨다고 합니다
그나마 꾸준하게 하신 분들은 어느 정도 조과를 보장받은 거 같습니다
여성 조사님도 늦은 새벽까지 낚시를 열심히 하신 거 같습니다
새벽 02시부터는 꾸준하게 나와주었다고 합니다
몇 마리 향어도 보이지만 대부분 붕어들입니다
마릿수는 54마리..
고골낚시터의 주말 하룻밤을 둘러보았는데요
한주 전보다는 조황이 확실히 살아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낮낚시도 잘 되지만 밤낚시에도 조과는 좋은 상황이었습니다
거리가 가까워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고골낚시터는
가을 캠핑 낚시를 즐기기에도 좋으며
조황도 좋아진 거 같으니 부담 없이 찾아가 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글루텐 8번은 글루텐 3+5번입니다 ^^
위치 : 경기도 하남시 춘궁동 500
전화 : 031-794-8584 / 010-3781-1080
면적 : 8.000평
수질 : 자연 계곡수
어종 : 붕어, 잉어, 향어, 메기, 뱀장어
수심 : 2m~4m
미끼 : 어분, 곡물떡밥, 지렁이
입어료 : 30.000원, 손맛터 15.000원
부대시설 : 휴게실, 매점, 수세식화장실
취재 : 취재 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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