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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이미 우리네 가슴속 깊숙히 들어와 있습니다
지난주는 그렇게 핑계를 대며 , 낚시를 다녀 오지 못 했습니다
도심에 가득 자리를 잡은 붉은 낙엽들은 , 꾼의 발걸음을 재촉 하고 있습니다
토요일 오전 가까운 화성으로 갑니다
1년6개월만에 다시 찾는 그곳은 벌써 부터 마음을 흔들고 있었습니다
작년4월경 제가 붙혀 놓은 일명 '작살포인트' 로 들어서는 , 먼지 구덩이 입구 입니다
한번 다녀 오면 세차는 기본으로 해야 할 생각으로 들어 섭니다
엄청난 낚시인들의 차량들이 좌,우 뻬곡히 주차 되어 있었습니다
이곳도 저와 같이 낚시를 즐기시는 분들로 그렇게 ~
작년 그자리 조금 옆자리를 선택하였습니다
먼저 오신 분들에게 방해를 주면 안되겠죠 ..
조황을 여쭈다 , 저를 알아 보신 현지인분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많이 변한 화성권 일대의 포인트를 직접 설명까지 해 주시고 ^^
이곳을 찾을 때면 작년에 준비 해 놓은 얕은 수심의 단찌를 챙겨 왔어야 하는데 ㅜ
낚시가방속에 굴러 다니던 봉돌 몇개 준비 합니다
그냥 하루 가을을 느끼고 가려 했는데 ..
펴다 보니 어느세 9대를 ^-^
처음엔 뜰채가 오른쪽에 있었는데 , 결국 왼쪽으로 옮기고 말았습니다
여름용 슬리퍼는 이제 신발장에 넣어 두어야 할것 같습니다 ㅎ
미끼는 오로지 옥수수를 준비합니다
석유난로(곤로)로 인하여 자동차 실내와 사무실까지 냄새가 ~
결국 냄새 잡는 숯 과 향기 좋은 촛불까지 준비 하였습니다
한낮 ~ 막걸리 안주를 준비 합니다
우리네 인생은 늘 ~ 대박 입니다 ㅎ
오래전에는 상상을 못 했던 탄수화물 요리 입니다
외바늘 단차 채비를 올리다 끌고 들어간 녀석은 준수한 씨알 이였습니다
작년 생각에 시작 부터 기분 좋습니다
하지만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줄은 ㅜㅜ
새벽1시경 중앙 2.4칸 과 2.6칸 두대는 수심이 다소 있기에 , 내림채비를 준비 했었는데
다 올려 두고 가만히 서있던 찌불을 보고 당겼으나 ..
대를 세우지 못하고 ㅜ
이제 아방궁에도 은은한 향이 자리를 잡았죠 ~
참 오래도 사용합니다 , 근5년 된것 같은데 ..
좌측 세번째 져 ~ 사이에서 새벽에 그 님이 ..
그 채비에 그렇게 ... 아쉬움만 으로 ~
이번주는 곤로 A/S 받으러 가야 할것 같습니다
외바늘 단차채비는 12시간 넘도록 움직임 조차 없었구요 ~
바람도 불었던 가을밤 이였습니다
새벽에는 물안개가 점령 했었습니다
가장 긴장 되는 오전장은 그렇게 소득 없이 흘러 갔습니다
어제 담구어 놓은 망태기에 , 한마리 뿐 ~
갑자기 천수만이 생각 납니다
한살 더 젊었을때 열정을 다해 다녔었는데 ..
이제는 그져 하룻밤 힐링 할수 만 있는 곳이라면 ..
오전9시경 철수 준비를 합니다
옆 조사님은 잔잔한 손맛을 밤사이 보신듯 싶었습니다
그 한번의 입질이 아직도 마음속에 진하게 남아 있습니다 .. 아쉽 ~ 아쉽 ~
가을 바람이 불어 오기 시작 합니다
내려 앉은 이슬은 바람에 실려 갑니다
짧은대를 좋아하는 저는 다음주 또 이곳을 찾을수 있을듯 싶습니다
다음주는 어젯밤 행사를 하셨던 분들 자리에 앉아 볼까 ...
촉촉히 젖은 가을 모습을 뒤로 합니다
어제 그 준척급 만 ㅜ
아쉬워도 너무 아쉽네요 ~
오랫만에 왼손에 올려 보았습니다
살던 곳으로 돌아 갑니다
철수길 하두 이뻐서 담아 보았습니다
시셈 하던 가을 바람으로 떨어지는 낙엽이
벌써 한해를 마감 해야 하는 구나 느낍니다
환절기 건강에 유의 하시고 , 즐거운 낚시 이어 가시길 바랍니다
<화보출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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