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이 살살 꼬득입니다.
굵은 씨알은 아니지만 입질 좋고 마릿수 보장에 차량 진입 좋은 곳으로 가자고......
그러니 부안에서 일찍 철 수하여 사촌 꽁무니 쫄쫄 따라갑니다.
고속도로를 벗어나 뺑뺑 돌고 돌아 현장에 도착하니 그림은 좋은데....
꾼이 한명도 없습니다. 그러니 믿음이 안갑니다.
사촌은 잠시후 철 수해야겠기에 좋은 자리 제게 양보합니다.^^
왜 뺑뺑 돌아서 왔냐고 물으니 읍내 중식당을 찾느냐고 그랬답니다. ㅋㅋ
형장분위기는 딱! 제 스타일입니다. 짧은대 쓰려고 수중좌대(?)를 설치했습니다. ㅎㅎ
대편성 마치고 글루텐 개어 캐스팅합니다. 바로 입질이 오네요. ㅎㅎ
시내를 뱅뱅 돌고 돌아 어디로 가는지 알 수가 없네요. ㅎㅎ
기찻길, 건널목, 참 오랜만에 보네요.
잠시 후 이곳에 수중좌대(?)를 펴고 자리했습니다. ㅎㅎ
수심은 1m 정도라 하니 32~33cm의 XLM탑을 장착하 대물용찌 두개와 L탑을 장착한 36cm의 찌 두개를 선택했습니다.
미끼는 사촌의 조언을 바탕으로 글루텐 단품을 사용합니다. ^^
수초대로 바람에 넘어진 수초를 정리하니 멋진 포인트가 만들어졌습니다. ^^
잔 씨알이지만 바로 입질이 옵니다.
5수 잡고 숫자세기 어려울것 같아 계수기를 꺼냅니다. ㅋㅋ
씨알이 조금 굵어지네요. ㅎㅎ
멋진 녀석이 나와줬습니다. [제게는....]ㅎㅎ
날씨도 좋고 바람도 없고 포근함 마저 느껴지는 날씨입니다.
XLM탑이 선명하게 빛납니다. ^^
해가 지기 전 사촌은 철수하고 홀로 독조를 즐깁니다.
입질은 밤낚시에도 이어져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사촌 말로는 자정 부근까지 잘 나온다고 했기에 열심히 하고 늦은밤 푹~! 자렵니다. ㅎㅎ
씨알은 그럭저럭 재미진 낚시가 이어집니다.^^
날씨가 포근해서 텐트는 물론 파라솔도 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9시도 안됬는데...... 입질이 뜸~해지더니.......
9시를 지나자 거의 말뚝 수준으로 변합니다.
그래도 19수[20수 채우고 자려다 날 샐뻔했습니다. ㅋㅋ]했습니다.
새벽녁에 일어나 낚시를 해 보지만 거의 말뚝이고 씨알도 잔챙이중에 잔챙이로 변했습니다.
이유는 모르지만 잔챙이 밖에 안나오네요.
현지인들이 하나, 둘 옵니다.
만나서 정보 좀 얻어야겠습니다. ㅎㅎ
해가 중천인데 찌는 변화가 없습니다.
4칸대 외대 일침에 옥수수로 대물을 노리는 현지인...
수로는 예쁜데 포인트는 많지 않네요.
아침에 안나왔냐고 묻네요.
입질이 없다니.... 고개를 갸웃둥하십니다. ㅎㅎ
그래도 폭발적인 입질이 있다는 시간이라 자리를 지킵니다.
하지만 헛 손질을 유도하는 입질, 거의 참붕어 같은 작은 물고기들의 입질이 느껴집니다.
날씨가 흐리고 비가 오려는 날씨 탓으로 돌리고 철수합니다. ^^
계수기를 보니 아침에 나온 잔챙이 중에 잔챙이는 5수네요. ㅎㅎ
가끔씩 순간 순간 해가 비치는 날씨 서쪽 하늘은 잔뜩 찌푸려 먹구름이 몰려 옵니다.
6치 이하 잔챙이 즉방하고 살림망에 요녀석들이 있습니다.
이녀석 나올 때 월척인줄 알고 흥분되었는데..... ^^
잘가라! ^^
붕어중에 이녀석이 제일 큰 녀석 같네요.
비슷한 녀석 다 재 볼 수는 없고.... ㅋㅋ
너도 잘 가라! ^^
갈대 사이로 스며드는 햇빛이 아름다운 곳
더 추워지기 전에 한번 더 와야 할 곳입니다.
최대를 철 수하고.......
장비를 모두 거둬들입니다.
선배(?) 똥꾼들의 흔적이 발걸음을 잡아서......
비닐 봉지를 갖고 내려와 똥꾼들의 흔적을 분리수거합니다. 에이 퇴퇴.
재활용과 폐기물로 나눠 담고 올라갑니다. ^^
제 차가 잠시 쓰레기 차로 변신해서 떠납니다.
쓰레기는 휴게소에서 분리 수거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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