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담의 낚시터 탐방
랍스터 러쉬~ 프롤로그
포천 수목원 낚시터
불과 5개월 전 30도를 넘나드는 더위의 중심에서
연신 흐르는 땀을 훔치며,
보양식은 역시 장어라며 호들갑을 떨었던 이 곳~
가을 시즌 한 동안 소식이 뜸~ 했던
수목원 낚시터가 겨울 시즌 정비를 마치고
꾼들에게 다시 돌아 왔습니다.
겨울 시즌이면 랍스터 왕좌를 두고 벌이는
낚시터의 경쟁은 점점 치열해 집니다.
언뜻 주인이 없는 것 처럼 느껴질 때도 있었습니다만,
그건 수목원 낚시터가 개장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대대적인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랍스터 시즌으로 달려가는
수목원 낚시터를 엿보았습니다.
종전 휴게실 자리에 축양장이
신설 되었습니다.
축양장 크기를 보시면 짐작이 가시겠지만,
2018년도 시즌에는 예고된 돌돔을 비롯한
서프라이즈 ~ 어종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사뭇 기대가 됩니다~^^
그럼 낚시터를 둘러보기에 앞서 공지 할 것이 있는 데요.
이번 시즌부터 하우스 내 모든 자리 배치는
제비 뽑기로 결정 됩니다.
이젠 소위 단골꾼들이 포인트를 독점하는
알박기 폐단은 없습니다.
이제 낚시터를 둘러 볼까요?
우선 가장 크게 개선 된 점은
하우스 내부 호지를 모두 콘크리트 타설과
에폭시 방수 공사가 야무지게 완료되었습니다.
포인트 편차 없는 낚시의 묘미를 살리고
조류 순환과 활어 낚시 등 여러가지를 고려하다 보니,
설계시 고민이 많았다고 하는 데요.
주변 지하수의 영향으로 양생에도 어려움이 많아
공사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졌다고 합니다.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이제 입구에 들어서면 좌측은 번듯한 바다 전용탕으로
우측은 상시 장어탕으로 상시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장어탕은 보일러 공사까지 완료되어
표층 수온과는 차이가 있지만 바닥 수온은
장어가 활동하기 좋은 20~25도로
상시 유지 된다고 합니다.
이제는 한 겨울에도 장어낚시를 즐기는 데,
문제가 없다고 하네요.
장어낚시 시간표는 토요일 만 3부제로 운영되고,
평일은 2부제로 운영되는 데
다채롭게 시간표가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시간표에 큰 구애를 받지 않고 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시간표 참고 하시고요.
요즘 방류되는 장어 품종은
풍천장어와 자연산 튀니지 장어가 함께 방류되는 데요.
튀니지 자연산은 겨울에만 수급이 되는 장어로
풍천장어 보다 맛도 힘도 한 수위라고 보시면 됩니다.
후일 자세히 포스팅 하겠지만,
신토불이(身土不二)만큼 허황된 광고도 없습니다.
믿고 드셔보세요^^
랍스터 낚시는 금, 토요일은 4부제
일요일을 포함한 평일은 3부제로 운영된다고 합니다.
보시다시피 민장대 전용 낚시터로 운영되는 데요.
1.6~1.7칸 ( 9~10척) 정도의
챔질이 용이한 낚싯대를 준비하시면 됩니다.
뜰채 사용이 금지되어 있는 데,
코 앞에서 떨구시는 분들도 계시고
무리하게 허리를 숙이다 안전사고가 일어나기도 한다는 데요.
손으로 잡으려고 허리를 숙이는 순간
텐션이 풀리면서 랍스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오히려 낚싯대로 들어뽕(?) 하는 것이
안전하고 떨굴 확률도 적다는 것 참고하세요.
랍스터 낚시 경험이 없는 분들은
손 맛이 없는 낚시라고 폄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도입 초창기 부터 그간의 발전 과정을 보면,
이제는 생활낚시의 한 축으로
일명 가재꾼이라는 매니아가 매 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누구나 좋아하는 귀한 식재료로 대접을 받았다면,
스멀스멀 밀고 다니는 엉큼한 찌 맛과
특별한 긴장감으로 나름의 매력과 중독성이
강한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특히 이 곳은 30분에 한 번식 6회에 걸쳐
무려 4.5마리가 방류되고 있기 때문에
도무지 지루할 틈이 없다고 합니다.
거기에 인원수에 맞춰 3~6키로급
킹크랩이 매 타임 마다 방류되고
주말에는 해산물 셋트를 증정하는
꼬리표 랍스터도 방류된다고 하네요.
방류되는 5키로급 최상급 레드 ~ 킹크랩 입니다.
레드 / 불루의 차이는 맛과 시세 인데요.
쉽게 구분하는 방법은 빨간 원으로 표시된 곳의
돌기 개수가 6개면 레드 , 4개면 블루 입니다.
수산물에 대한 소비와 이해도가 높은 일본에서는
레드와 블루가 엄격하게 구분되어 있지만,
국내는 악덕 상술이 여전하다고 하니,
참고로 알아두시면 좋겠네요.
또한 사진에서 보시는 5키로급 레드 킹크랩은
가격도 어마무시 하지만,
3키로급 이상은 시장에서는 흔치 않은 상품(上品) 입니다.
보통 시세가 12월에서 1월로 넘어가는 연말연시에는
키로에 6~7만원 이상으로 몸 값이 치솟는 데요.
저울치기, 물치기 같은 악덕 상술에 속지 않는 다고 해도
30만원은 예상하셔야 큰 놈 한 마리 맛 볼 수 있는
몸 값 비싼 녀석들 입니다.
온식구가 행복할 수 있는 최상급 킹크랩이
눈 앞에서 아른거는 데~~
스릴이 없는 낚시 라구요 ? ㅎㅎㅎ
필자가 낚시사랑 회원님들께 맛을 알려야 한다는
핑계로 한 마리 맛을 보았는 데요.
그뤠잇~!!
좋은 킹크랩은 이렇게 살이 꽉~~ 차야 하고
살이 꽉~~ 찰수록 단맛이 돈다는 점~
맛 만 본다고 해 놓고,
3키로 짜리 킹크랩에 게딱지 볶음밥 까지
게 눈 감추 듯~~ 먹게 되네요.^^
아~~~ 이런 궁극의 맛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 까..?
킹크랩은 워낙에 고가 인 데다가
시세도 요동치기 때문에
이벤트 기간을 장담하기 힘든데요.
일단은 11월 까지는 물량이 확보되었다고 하니
꼭~~ 늦기 전에 도전해 보세요.
방류되는 랍스터는 모두 최상급 캐나다산으로
500~700g 정도의 랍스터가 주로 방류 되는 데요.
골고루 조과가 나오도록 이렇게 일일이
찌 옆으로 던져 방류를 합니다.
보통 랍스터는 바닥을 기어 다니다 보니
행동 반경이 짧아서 옆 사람이 랜딩하다 떨구면
내 앞으로 오기 마련인데.~~
이 곳 랍스터는 행동 반경이 얼마나 넓은 지,
당췌 랍스터 동선이 파악되지 않습니다.
이것은 특별한 포인트가 생기지 않도록
바닥을 평평하게 설계한 영향도 있지만,
유난히 활성도가 좋은 랍스터가
방류 되었기 때문입니다.
최고급 캐나다산을 쓰는 것은 기본이고,
다소 가격이 비싸도 3일 이상 축양된 랍스터만 취급하며
하차 할 때 한 번, 축양장에 들어가기 전에 한 번,
방류 직전에 마지막 활성도를 검수한다고 합니다.
검수 과정이 한 창 인데요.
이렇게 만세 부르 듯이 집게발을
번쩍 들지 않는 녀석들은 방류하지 않는 다고 합니다.
그래서 미끼는 꼭~~ 쓰셔야 합니다.
미끼를 물고 나오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고 합니다.
가만히 살펴보니 누구나 포인트라고 생각했던
끝자리 보다 중간자리에서 월등한 조과를
보여준 조사님들이 많았습니다.
대박 자리도 일정치 않다고 하니,
수목원 낚시터의 리뉴얼 공사는
성공적이라고 평하고 싶습니다.
필자가 생각하는 가장 안 좋은 낚시터는
항상 정해진 포인트만 계속 대박을 치고
정해진 누군가가 그 자리를 선점하는 것 입니다.
정말 맥 빠지는 경우 입니다.
그러면 많은 분들이 고른 조과를 보이는 곳이
좋은 낚시터 일까요?
곧~ 시시하고 식상한 낚시가 되기 마련입니다.
입어료를 들고 수산시장에 가는 것이
시간적, 경제적으로 이득일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 이렇게 대박 조과를 보여주고~
그러한 희망과 기대가 우리에게 설렘으로 다가오기에
우리는 매주~ 아름다운 도전과
미완의 낚시를 반복하는 것 아닐까요?
이제 시즌 초반~~
시설, 서비스, 방류량, 이벤트, 먹거리~~
랍스터와 장어에 관한 전국최고의 인프라가
수목원 낚시터에 갖추어져 있습니다.
이제 초 대박의 희망을 품고
랍스터 러쉬에 도전해 보는 일 만 남았네요. ^^
아래는 토요일 2부 조황 사진 입니다.
포인트와 운~~ 그리고 실력에 따라
조과 차이는 어쩔 수 없지만,
꽝 치신 분들은 없는 듯 하네요.
...
...
...
2부 촬영이 끝나고 글램핑장 1층에 위치한
식당을 겸한 관리동은 3부 준비로 분주합니다.
3부 시작 전에 글램핑 장도 구경해 봅니다.
서까래가 노출된 고풍스런 한옥 분위기에
화려한 상들리에 그리고 캠핑문화의 콜라보~!!
전국에서 가장 독특한 글램핑 장이 아닌가 합니다.
바닦에 온돌이 되어있어 텐트 안이
생각보다 아늑합니다.
현재 이 곳은 인당 만원으로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저녁 8시부터 시작되는 3부
만석이 된 하우스 밤 풍경 입니다.
바다, 민물 장르 구분 없이 다양한 낚시터를 다니지만,
요 근래 이렇게 열기가 뜨거운 현장은 오랫만이네요.
정말 랍스터 낚시의 인기를 실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색을 바꿔 가며 휘황찬란게 반짝이는 케미를 끝으로
수목원 낚시터 이야기를 이만 마침니다.
파이팅 없는 랍스터가 무슨 재미가 있냐구요?
랍스터 낚시의 성장은 멈출 기색이 없습니다.
시설, 서비스, 방류량, 이벤트, 먹거리~~
하우스 낚시에 관한 전국최고 수준의 인프라가
수목원 낚시터에 갖추어져 있습니다.
조구의 발전으로 쉬워진 낚시 방식 ~
패기있는 박리다매(薄利多賣) 폭탄 방류 ~
고객의 감성을 이해하는 이벤트 ~
그리고 끊임 없는 시설 투자와 소통들 ~
그러한 노력과 정성이 모여
새로운 낚시문화와 트랜드를 만들어 갑니다.
그 덕에 침체 일로의 하우스 낚시는
다시 활력을 얻었고
그 중심에 수목원 낚시터가 있습니다.
랍스터 & 장어 낚시를 사랑하시는 조사님께
수목원 낚시터를 강력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 낚시터 소개 >
수 목 원 낚 시 터
경기도 포천시 소홀읍 작동리 80 - 8
010 - 9987 - 8858
<자세한 내용은 아래 홈페이지를 클릭하세요>
|
알림
민물취재현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