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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의 낚시터 탐방
절기는 입동(立冬)을 지나
첫 눈이 내린다는 소설(小雪) 입니다.
그 동안 가을의 끄트머리 처럼 매달린 은행 잎에
미처 겨울을 실감하지 못했습니다.
취재를 떠나는 아침 앙상한 가지만 남기고
차 위로 수북하게 떨어진 황금빛 가을~~
이제야 코끝을 시리게 하는 겨울을 느낍니다.
설레임만 가지고 출발하라~~!!
연천 예지 실내낚시터
겨울의 정중앙으로 달려가는 11월 세째 주
어디를 가도 애매한 낚시를 할 때가 요즘이 아닌가 합니다.
이 때는 따듯한 실내낚시를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필자는 연천 예지낚시터 개장 풍경을 담아왔습니다.
그럼 거두절미하고 바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관리동과 매점을 겸한 사무실 입니다.
예지실내낚시터는 2개 호지로 되어있는 데,
1호지는 바다 랍스터 낚시터,
2호지는 민물 장어 낚시터로 운영됩니다.
이 곳의 가장 큰 장점은 아무런 준비 없이
몸만 와도 낚시가 가능하다는 점 입니다.
1.4칸 정도가 알맞은 낚싯대 길이인데,
굳이 준비하지 않아도 무상으로 대여가 됩니다.
매점에서 미끼와 바늘만 사면 준비 끝~~~
추운 날 낚시점 들리고,
베란다에 있는 낚시가방 뒤적일 필요가 없습니다.
낚시의 설레임만 가지고 몸만 오시면 됩니다.
진정한 생활낚시는 이런 것이 아닌가 합니다.
하우스 내에 있는 축양장 모습 입니다.
어종은 랍스터 외에도 우럭, 강도다리, 킹크랩 등
다양한 어종이 방류 대기 중 입니다.
입구에 들어서자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이
보통 하우스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 입니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
이 곳 보다 따뜻한 낚시터는 없는 데요.
이 날 11월 들어 가장 추웠지만,
환기를 시키기 위해 창문을 열어 놓을 정도로
실내 온도가 훈훈 합니다.
겨울에 비닐이나 천막으로 된 하우스에 가 보시면,
아무리 난방이 잘 되는 하우스라고 해도
저녁이 되면 으실~으실~ 한기가 오는 것은
어디든 마찬가지 입니다.
작년부터 이 곳을 자주 찾는 단골꾼들은
방류량은 어디를 가나 비슷비슷 하지만,
무엇보다 따뜻해서 좋다고 입을 모으는 것을 보니,
난방 하나는 정말 잘 되는 듯 합니다.
그런데 말 입니다.
난방이 잘 되면 입질과 활성도는
당연히 좋습니다.
특히 장어탕의 경우는 수온의 영향이 절대적 인데요.
이 곳은 설계부터, 적서수온 유지하기 위한
대형 보일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겨울철 하우스에서는 시원한 입질을 보기도 힘들 뿐더러
활성도가 떨어지니 고기 힘도 없어서
항상 노지 낚시에 비해 아쉬움이 많았습니다만,
이 곳에서는 시원한 입질 기대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이 곳 역시 정수한 바닷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바닥까지 속이 비치는 관계로
평소에는 조명이 보시다시피 어둡습니다.
핸드폰 조명으로도 충분하지만,
바닷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소형 후레쉬 한 개 정도는 준비하시는 것이
여러모로 편할 듯 합니다.
뜰채는 사용할 수 없고,
살림망을 대신해 자리마다 바구니까지
준비가 잘 되어 있습니다.
한 개의 호지가 수면적 34평 정도 규모로
32명이 낚시 할 수 있고도 넓게 자리를 배정했고
목재 마감에 양쪽으로 통로도 넓어서
낚시환경은 쾌적합니다.
어느덧 방류시간 입니다.
요즘은 이벤트 방류로
최상급 킹크랩이 들어 간다고 합니다.
방류량은 시세에 따라 변동되기 때문에
카페나 낚시사랑 조황란을 참고 하시구요.
이 곳 역시 캐나다산 최상급 랍스터가 방류되는 데,
현재 인당 4마리가 기본으로 방류된다고 합니다.
개다가 손 맛이 떨어지는 랍스터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우럭과 강도다리도 함께 방류가 되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해산물 파티가 되겠죠~^^
수산물 시세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은
계산기를 눌러 보세요.
분명 수익이 없는 방류량 입니다.
지금의 랍스터 낚시가 겨울철 생활 낚시로
굳건한 자리를 잡은 데에
낚시터 간의 경쟁이 빚어낸
마진 없는 방류가 큰 몫을 했는 데요.
그 사정을 뻔히 아는 필자는
지기님의 생계(?)가 걱정되기는 하지만,
우리 꾼들은 그 수혜를 톡톡히 보고
랍스터 낚시 대중화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아무튼 대포 방류하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타이거 지기님이 운영하시니,
방류는 염려하지 마시고 예지 낚시터의 겨울낚시
많은 성원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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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점심시간~
낚시터에서 준비한 개장 음식이 준비됩니다.
식당 이모님이 직접 삶은 수육과 겉저리~
갓 지은 쌀밥과 무우국
뭐~~ 대단 할 것은 없지만,
정성과 마음 씀씀이가 느껴지는 음식입니다.
전문점에서 마춰온 화려하고 성대한 음식도 많았지만,
따듯한 쌀밥에 올려진 윤기 흐르는 고기 한 점은
마음까지 푸근 했습니다.
자~ 손 맛도 보았고, 개장음식도 배부르게 먹었으니,
점심시간 후 2부 타임이 시작 되기 전에
조황을 보겠습니다.
어종이 다양하니,
조과도 유난히 화려해 보입니다.
이 쯤에서 잘 잡는 요령이라도 알려드리고 싶지만~~
조과를 확인해 보니,
특별한 포인트도 없고~~
수심도 제각각 거기에 모두 똑같은 새우 미끼로 고기를 잡았으니,
머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네요.^^
조과들이 전부 대단 합니다.^^
이 정도만 되도 지인들과 행복한 만찬을 즐길 수 있겠죠?
랍스터 낚시 많이 다녀 보신 분들은 다 아실 겁니다.
랍스터는 기본적으로 인 당 몇 마리가 들어가며,
랍스터 탕에서 활어 낚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이 정도면 대박 조과가 맞는 거죠?
랍스터 기본 사이즈가
600~700그램으로 다른 곳 보다
사이즈가 좋다고 합니다.
다른건 둘째치고 요~~ 레드 킹크랩은
정말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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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번에는 장어 조과 입니다.
아~~ 역시 장어 조과도 만만치 읺습니다.
오늘 지기님이 작정하고 고기를 퍼 부으셨네요.
짧았지만, 결코 짧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화끈하고 즐거운 시간이 지나고
이제 장비를 정리하고 귀로에 올라야 할 시간이 된 듯합니다.
애초에 꺼내 놓은 장비가 없으니,
고기만 챙기면 집에 갈 준비가 끝나네요.
겨울의 낭만이 가득한 각 종 관광 인프라가 함께 하는 연천
보온이 잘 된 실내낚시터, 청결한 화장실,
대포방류 타이거 지기님이 함께 하는 데다가
아무때나 몸만 오면 낚시를 즐기는 있는 메리트는
겨울철 가족 낚시로 제격 입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지는 연말 연시
특별한 기법 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낚을 수 있고,
온 가족 모두가 좋아하는 랍스터 요리까지 즐길 수 있는 생활낚시
겨울철 이 만한 생활낚시가 또 있을 까 싶네요.^^
포근하고 아늑한 예지낚시터 추천드려 봅니다.
★☆★예지 실내낚시터 안내★☆★
주소 :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은대리 250-5
연락처 : 031-832-0376 010-2833-0376
대상어종 : 랍스터, 킹크랩, 장어, 우럭, 도다리 등
이용료 : 자유입장 7시간 65,000원
영업시간 : 평일 오전 10시~새벽01시
토요일 오전 08시~새벽02시
방류안내 : 랍스터 1인 3마리~4마리 1회~4회 나누어방류
대형랍스터 / 킹크랩 : 10인당 1마리
우럭 / 강도다리 외 기타 어종 : 오전12시~오후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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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토요일) 4부제 운영 ★☆★
1부 08시 ~12시 방류 9시/10시11시
2부 13시~17시 방류 14시/15시/16시
3부 18시~22시 방류 19시/20시/21시
4부22시30분~익일02시퇴장 방류23시/24시/01시
※ 곧이어 방학을 맞이한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연천의 겨울 축제와 한탄강 캠핑장 풍경 보여드립니다.
낚시와 겨울여행 가족 모두가 만족 할 수있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P.S :아래 사진은 2016년 사진입니다.
자세한 행사 일정은 홈페이지를 참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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