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물취재현장
|
- 본 게시물을 무단 다운로드, 도용, 인용, 링크 금지.
|
HOME >민물정보 >민물취재현장 |
 |
|
 |
|
|
|
<예담>
낚시터와 꾼의 본질~*
밖에서 보는 꾼은
그냥 고기를 낚는 사람입니다.
그것이 취미이던, 생업이던....
고기를 꼬여 내고
손에 비린내를 묻히는 사람.
그런데 연조가 쌓이다 보면
나름의 의미를 담게 됩니다.
생명을 다루다 보니,
개똥철학을 찾게 되는 것 이죠.
먹을 것을 포기한 붕어낚시가
더욱 그러한데요.
저 또한 제법 오래된 꾼이랍시고,
자연, 생명, 무아(無我)..
온 갓 미사어구를 붙여가며
고기를 낚는 자체에 대해
큰 의미를 두지 않는 척 합니다.
그러다 보니 모순에 빠지는 것입니다.
낚시는 고기 낚는 것인데,
고기를 안 낚는 낚시를 한다면
나는 낚시꾼일까?
세상의 눈을 의식한 나머지
겉멋을 부리다 보니,
꾼의 근본을 잊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오늘 찾은 돌성 낚시터도 그랬습니다.
자연 환경에 걸 맞는 토종대물을
너무 의식하다보니,
응당 낚여야 하는 유터의 근본에서
멀어졌다고 할까요.
이제 돌성 낚시터는
그간의 고집스런 토종대물 컨셉에서
낚고자 하는 꾼의 근본적인 욕망에
초점을 맞춘 붕어 백화점으로
다시 출발 합니다.
잘 낚이는 것이 유터의 본질 이니까요.
제 2회 돌성배 낚시대회
그리고 돌성 이야기
낚시터를 취재하는 저에게
연중 가장 바쁜 시기는
4/5월과 9/10월입니다.
주말 촬영 스케줄이 겹치다 보니,
한 밤중에 도착한 돌성입니다.
피곤함이 파도처럼 밀려오지만,
찌 불이 반짝이는
청량하고 선선한 가을밤의 정취에
단정하게 마음이 정리 되고
차분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꾼만이 오롯이 느끼는 은은한 행복
아련히 반향 되는 귀뚤이 울음에
아름다운 가을 추억이 스쳐갑니다.
가을밤을 사랑하지 않는 꾼이 있을 까?
아침 피딩이 간간히 이어지는
다음 날 아침~
어제 저녁에 비해
제법 빈자리가 많네요.
밤에는 선선하다 못 해 쌀쌀한데요.
난로까지는 아니더라도
패딩 파카 정도는 준비하세요.
새벽에 추위에 못 이겨
귀가 하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서둘러 조과부터 확인해 봅니다.
이 날 궂은 날씨와
일교차와 함께 시작된 턴 오버로
조황은 평소보다 저조 했는데요.
서두에 말씀드렸다 시피
수입 붕어가 들어가고
일정 개체수가 유지되니~
포인트와 실력에 따라
차이는 있어도,
일정 조과는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날 아쉽게도 웅크리고 있는
토종 대물은 보이지 않았지만,
가을밤은 기대하셔도 좋겠습니다.
마릿수 낚시 재미에
대물의 뭉클함도
기대해 볼 수 있는 것이
지금의 돌성이 아닌가 싶네요.
...
조황이 아무리 안 좋아도
이렇게 손맛을 보는
조사님은 항상 계십니다.
...
마릿수 하신 조사님들의
비법은 따로 없습니다.
양식 붕어는 그저 부지런한
템포 낚시가 정답입니다.
몸통까지 올려 넘길 만큼
가을 붕어 활성이 좋다고 하니,
찌 맛이 그리운 분들은
돌성을 찾으셔야 겠네요.
이윽고 정오 예고했던
돌성배 낚시 대회가 시작 됩니다.
방송인 김동범님이 진행을 맡고
돌성 마니아 밴드 모임과 지기님이
후원하는 돌성 대회는
올 해 2회 째를 맞이하는 데요.
다른 대회와 틀린 것은
홍보목적이 아니라,
순수한 친목 대회입니다.
이 날 아침부터 오락가락
궂은 날씨 속에
조황은 신통치 않았지만
분위기만큼은 화기애애했는데요.
그럼 촉촉이 내리는 가을 비 속에
치러진 대회를 보시면서
돌성 낚시터를 좀 알아보겠습니다.
삼성지, 돌성제로 알려진 이 곳은
2015년에 낚시터로 신규 허가를 받으면서,
현재 낚시터의 모습이 되었는데요.
늪지가 되어가던 저수지를 준설해
낚시하기 좋은 2~3미터 수심을 만들고,
수상 좌대를 늘려나가고,
맹지나 다름없던 주변 길도 새로 닦고,
주차장도 꾸준히 확충해나가는
시설 투자가 계속되고 있는 데요.
간단히 말씀드렸지만,
사실 그동안 시행착오와 우여곡절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지요.
특히 이 곳은 갈수록 심해지는
가뭄 때문에 농번기만 되면
저수위 몸살을 앓던 곳입니다.
현재 저수지 주변에 지하수 개발,
대공 3곳에서 흘러드는 지하 암반수로
연중 일정한 수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하 암반수에 청정 계곡수가 더해지고,
새우, 버들치, 구구리 , 참붕어, 피라미같은
토종어종이 서식해 떡밥이
바닥에 쌓일 새 없이 소진 되니,
멋진 자연 환경에 걸 맞는
좋은 수질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최소한의 시설물로 자연지와 같은
운치를 보여 주기에
낚시 할 맛 나는 곳이
바로 돌성 낚시터 인데요.
시설이 덜 된 낚시터의 변명 같지만,
화려한 시설이 많을수록
물가에서 느끼는 낭만과 풍치
일탈의 해방감 같은 감성은
덜하기 마련입니다.
낚시의 재미는
낚시터 지기가 만드는 것이 아니고,
꾼이 느끼는 것입니다.
파라솔 하나 더 준비하는
불편함을 감수 한다면,
이 곳을 찾을 이유는 충분하겠네요.
붕어야 어디가든 비슷하지만,
혈구산 자락 능선의 풍광과
수정 같은 계곡수와 신선한 공기
그리고 산골 소류지의 아늑함은
주변에서 찾을 수도
돈으로 살 수도 없으니까요.
어느덧 대회는 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은 시간,
빗방울이 굵어져
시상은 관리동 내부에서 하기로 합니다.
이 번 대회 부상으로 수여되는
상품들입니다.
친목대회 치고는 상품이 많네요.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모두 모여들고~
돌성 백창호 지기님의
축사와 함께 바로 시상식이
시작 됩니다.
본상은 1, 2, 3 등은
붕어 20센티 이상 마릿수로
정하였고요.
세분이 모두 5마리로 동점이 되어
가위, 바위, 보로 결정되는
헤프닝이 있었습니다.
1등 상품은 지기님이 직업군인 시절
서해 무인도에서 직접 채취한
하수오로 담근 약주입니다.
가격은 매기기 나름이지만,
그 가치는 단순히 돈으로 따질 수 없겠지요.
축하드립니다.
특별상은 최대어를 낚은
조사님에게 돌아갔고요.
본선 시상이 끝나고
이번에는 행운권 추첨입니다.
강화바리 김재우님이 협찬해 주신
‘천마니‘ 를 비롯해~
‘왔구나~’ 김동범님도
찌 케이스를 비롯해 낚시가방과 소품 등
견무작 제품을 지원해 주셨습니다.
...
행운권 추첨이었지만
사실 상품이 선수 보다 많아서,
선물은 모두 받으셨습니다.^^
...
친목 대회라는 게
이런 겁니다.
상품 하나하나 일일이
열거하는 것은 의미가 없으니~
그냥 쭉~~ 보세요.^^
..
....
...
...
....
...
...
돌성 낚시터를 사랑하시는
밴드 동호회가 주축이 된 이번 대회는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낚시터 관계자 및 스텝분들의 도움으로
대회는 훈훈한 미담을 남기며
성료 되었습니다.
2019년도 3회 대회는 좀 더
성대한 대회를 기약하며
취재를 마칩니다.
대회 참가 조사님 및
백창호 지기님 이하 대회 관계자 분들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카페 바로가기>
<낚시안내>
전번: 010-5311-9761
주소: 인천시 강화군 불은면 삼성리 301
면 적 : 약 9천평
수 질 : 1급 계곡수
어 종 : 토종붕어, 수입붕어
수 심 : 2.5~5m(평균 3m)
미 끼 : 떡밥, 어분
돌성낚시터는 연중 최고의 가을 시즌을 맞아
한가위 맞이 대량 방류 합니다.
보름달처럼 풍요로운 한가위 되세요.
|
|
|
|
|
  |
|
|
| 844 | | 민물낚시 | | 포천 초원낚시터  | | 예담2 | | 24.04.19 | | 2,397 | | | | 843 | | 민물낚시 | | 안성 독정 낚시터 | | 예담2 | | 24.04.18 | | 3,684 | | | | 842 | | 민물낚시 | | 안성 장광 낚시터 | | 예담2 | | 24.04.11 | | 9,491 | | | | 841 | | 민물낚시 | | 안성 마둔지 | | 예담2 | | 24.04.11 | | 9,969 | | | | 840 | | 일반취재 | | 선재 바다 루어 대회 | | 예담2 | | 24.04.04 | | 8,789 | | | | 839 | | 민물낚시 | | 송전 제일 좌대 | | 예담2 | | 24.04.04 | | 12,440 | | | | 838 | | 민물낚시 | | 포천 마전지 | | 예담2 | | 24.04.03 | | 10,192 | | | | 837 | | 민물낚시 | | 포천 동교낚시터 | | 예담2 | | 24.03.28 | | 11,117 | | | | 836 | | 민물낚시 | | 송전 관광좌대 | | 예담2 | | 24.03.27 | | 12,862 | | | | 835 | | 민물낚시 | | 송전 미성좌대 | | 예담2 | | 24.03.22 | | 13,657 | | | | 834 | | 일반취재 | | 포천 밤밭낚시터 | | 예담2 | | 24.03.21 | | 9,738 | | | | 833 | | 민물낚시 | | 성주리 낚시터 | | 예담2 | | 24.03.15 | | 11,193 | | |
|
|
|
|
|
|
|
알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