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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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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만추의 화려한 엔딩
그리고 도전의 계절~~*
바람결에 뒹구는 낙엽이
지는 꽃 잎 만큼이나
서럽다는 늦가을 입니다.
그렇게도 애태우며
쉽게 허락하지 않던 가을이
겨울의 문 앞에서야
예사롭지 않은 향기를 선사합니다.
떠나는 가을을 마냥 잡고만 싶은
안타까운 마음과
새로운 계절에 대한
도전이 이곳에 모였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만추의 햇살과 바람,
그리고... 그~ 그윽함에
몸과 마음을 맡겨봅니다.
마음마저 벌겋게 물들어 가는 가을 날
우리는 용인의 지곡지에서
마음껏 만추를 만끽했습니다.
오늘은
꿈과 희망, 열정이 가득했던
용인 지곡낚시터의
시마노컵 송어 낚시대회를
살펴보았습니다.
2018년 제10회 시마노 컵
송어 루어낚시 대회
장소 - 용인 지곡 낚시터
주최 - 시마노
주관 - (주) 윤성
지난 10월 27일 시마노가 주최하고
(주) 윤성이 주관하는
'시마노 컵 송어 루어낚시 대회'가
용인의 지곡낚시터에서 열렸습니다.
경기는 오전 6시까지 집경해
자리 배정을 마치고
오전 7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진행되었는데요.
전 날 내린 비와 쌀쌀한 날씨로
입질이 예민할 것이라 예상 되었지만
오전 활발한 입질이 이어져
순위 경쟁은 치열했습니다.
올 해로 10회를 맞이한
시마노컵 송어 루어낚시대회는
온라인 사전 접수를 하루 만에
조기 마감이 될 만큼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인데요.
시마노 컵 대회인 만큼
모든 선수는 시마노 로드와 릴을
필수로 사용해야 하며
낚을 마릿수를 합산하여
순위를 결정 했습니다.
송어 보호를 위해
뜰채를 사용한 것만 인정되며,
루어는 싱글 훅이 달린
스픈과 하드 베이트만
사용하도록 했는데요.
알 채비, 플라이, 생미끼 같이
송어가 삼키고 죽을 수 있는 미끼나
6센티 이상의 큰 루어,
특히 훌치기로 사용 될 우려가 있는
트레블 훅은 사용을 금지 했습니다.
예전 다양한 미끼를 사용할 때는
대회 이후 폐사가 더러 있었는데,
스픈과 하드 베이트 제한하고
그런 일은 상당히 줄었다고 합니다.
송어뿐만 아니라 붕어도
미늘 없는 바늘 사용과 함께
실리콘(고운 망) 뜰채나
바늘 빼기는 이제 기본입니다.
송어장 같은 손맛터에
폐사율이 높다는 것은
낚시인의 부끄러운 자화상입니다.
꾼이 그물로 잡은 고기를
인정하지 않는 것처럼
정도(正道)를 어긴 조과는
인정받을 수 없겠죠.
이제는 낚시가 양적 파이를 키운 만큼
꾼의 매너와 명예, 자부심 같은
질적인 위상도 높아져야 합니다.
그래서 대회가 권위를 자랑하고
한층 더 융성해 간다는 것은
유연한 진행도 중요하지만,
성숙한 문화에 대한
낚시인의 자부심이 더 중요할 것입니다.
올 해도 송어 값 폭등으로
각 낚시터 마다 송어 수급에
어려움을 격고 있다고 하는 데요.
이러한 송어보호가 비단 대회 뿐 아니라
평소에도 잘 지켜져야겠습니다.
해마다 송어 값이 오르는 상황에서
폐사까지 많아진다면,
결국 우리 낚시인이 가장 큰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으니까요.
개장 이래 최상급만 고집했다는
지곡 낚시터의 송어는
역시나 남다른 채색과 포스를 보여 줍니다.
지난 20일 송어장을 오픈하고
벌써 4톤이 방류되었다고 하네요.
송어는 모두 비슷해 보이지만,
채색과 크기, 활성도, 출생지에 따라
단가 차이는 상당 합니다.
그럼에도 좋은 송어를 고집하는 것은
지곡의 자존심을 넘어
깨끗하고 당찬 손맛을 선물하고픈
지기님 마음의 일부이고
지곡 식구들의 긍지로 보였습니다.
어떤 이에게는 송어 한 마리가
별거 아닐 수 도 있지만,
열정을 쏟은 앵글러에게 다가오는
그 한 마리의 소중한 가치를 알기에~~
송어 값이 계속 오른다 할지라도
고기의 질과 양 그리고 환경까지
무엇 하나 양보 할 수 없는
지곡의 자존심이라 합니다.
1급 수질의 청정 계곡수,
힘이 넘치는 최상급 햇송어,
시즌 내 이어지는 대량 방류~
세련된 부대시설,
송어는 역시 지곡이었네요.^^
대회 열기가 한 창인 가운데
대회 취재는 이만하면 됐다 싶어,
지곡낚시터 붕어터
최근 모습도 둘러보았습니다.
13,000여 평의 지곡지는
이렇게 3개의 탕으로 구분되는 데요.
손맛터를 겸한 체험장은
사시사철 운영되고,
오늘 대회를 치루는 손맛터는
동절기 송어장으로 변신합니다.
이 곳의 메인 무대라 할 수 있는
붕어 잡이터는 잔교좌대 82석에
수상 방갈로 25동이
마련되어 있는 데요.
초겨울 까지도 주말과 공휴일은
항상 만석이라 미리 예약하셔야
휴일 이용이 가능합니다.
수온이 떨어지면서
물론 활성도는 줄었지만,
중요한 것은 대물은
이제야 기지개를 펴는 듯합니다.
시즌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인생붕어 낚으러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입니다.
걸음을 뗄 때마다
물결치는 색색단풍과
짜릿한 대물생각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지곡을 구경하다 보니,
11시 30분까지 진행된 송어대회는
어느덧 마무리 되어가고
집계가 한 창입니다.
시상을 진행하기 전
헛헛해진 배를 채우러 갑니다.
먹거리에는 돈을 아끼지 말라는
지기님의 운영 원칙에 따라
신선하고 좋은 재료만을 사용하는 곳이라,
만족도가 높은 한식뷔폐
오늘도 맛있게 즐겼습니다.
식사를 마친 선수들은 본부석으로
다시 모이고 시상을 진행합니다.
매 해 국내 앵글러에게
좋은 영감을 주시는 무라타 명인이
올 해는 오시지 않아
조금은 섭섭한 마음입니다.
이제부터 본선 시상입니다.
10등 변 민수 조사님(8마리)
9등 이 교한 조사님(8마리)
동점은 첫 수를 낚은 시점이
빠른 선수를 선순위로 결정했습니다.
8등 이 재민 조사님(9마리)
7등 김 영회 조사님(9마리)
6등 김 영회 조사님 (9마리)
동점이 세분이나 됩니다.
첫 수를 빨리 낚는 게
상당히 중요하네요.
5등 마 창익 조사님(10마리)
단상에 오르려면 두 자릿수는
낚아야 됩니다.^^
4등 한 덕원 조사님(10마리)
3등 신 진섭 조사님(10마리)
2등 조 동현 조사님(12마리)
이 날 총 13마리로
영예의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임 병철 조사님 ~
전 날 비도 오고 일찍 추워진 날씨로
올 해는 부진한 조과를 예상했는데요.
공교롭게도 작년 우승자와
마릿수가 같네요.
입상하신 조사님 모두 축하드립니다.
본 시상식이 끝나고~~
모두가 기다리던
진짜(?) 시상식이 남았습니다.
행운권 추첨인데요.
요즘 FTV 프로그램 ‘초보탈출‘을
진행하는 진광선 프로님이
지곡 무료이용권 10매를 협찬해 주셨습니다.
그 외에도 태클박스, 핀온릴, 로드, 가방, 루어 등
세계적인 품질을 갖춘
시마노 조구 용품을 추첨을 통해
나누어 드렸습니다.
참가인원이 100명이지만,
간단한 소품까지
상품은 70여개가 준비 된다고 합니다.
어지간하면 상품을 다 받아
가신다고 보면 될 것 같네요.
...
...
이 날 행운권의 하이라이트
자전거 추첨~~
역시 시마노 제품이라
끝까지 호응이 대단 합니다.
오늘 행운권 영예의 1등~~
축하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대회 참가 선수들과의
기념사진을 끝으로 대회는 성료 됩니다.
용인 지곡낚시터에서 치루어진
제 10 회 시마노 컵 송어 루어낚시 대회는
루어낚시를 사랑하시는 조사님들의 높은 호응과
매끄러운 진행을 위해 여러 달 준비한
대회 관계자 및 스텝분들의 도움으로
대회는 안전사고 없이 성황리에 마쳤으며,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송어루어낚시 대회임을 증명한
루어낚시인의 잔치 였습니다.
더욱 발전하고 성숙한 11회 대회를
기약하며 취재를 마칩니다.
끝으로 대회 참가 조사님 및 대회 관계자 분들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홈페이지 바로가기>
< 낚 시 터 정 보 >
지 곡 낚 시 공 원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 70번지
031 - 286 - 4784
010 - 7199 - 7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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