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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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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불안정한 일기로 거센 비바람이 불던
10월의 마지막 주말 서해권
바다낚시터로 차를 몰았습니다.
불안한 마음에 전화를 거니,
춥고, 바람 불고, 손님도 없는데다가~~
고기도 꼼짝을 안하니
다음에 오라 하시네요.
경험상 봄비와 달리 가을비는
조과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 합니다.
이럴 때는 정말 잘 나오는 곳으로 가야
그나마 붕어 얼굴을 볼 수 있는데요.
이럴 때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조과 보증수표‘ 가 있죠.
대한민국 대표 평지형 저수지
바로 아산의 죽산 낚시터입니다.
가을을 달리다~
아산 죽산 낚시터
이제 막 동이 트는 이른 시간에
도착한 죽산 낚시터
이 곳도 먹구름이 몰려오는 것이
날씨가 심상치 않네요.
빗소리에 놀란 조사님들은
서둘러 철수하는 모습입니다.
이러다 붕어 얼굴도 못 볼까 싶어
서둘러 총무님과
배를 몰아 좌대로 가보겠습니다.
가을 날씨가 이렇게 변덕스러운가?
비구름이 저수지를 금방이라도
집어 삼킬 것 같더니
어느새 청명한 가을 아침입니다.
언제 그랬냐는 듯 부지런한 꾼들은
가을 손님을 맞기 위해,
새벽부터 서둘러 가을 하늘에
낚싯대를 드리우고,
은은한 즐거움 속으로 다시 빠져 듭니다.
늦은 가을 낚시터의
나른하고 따뜻한 아침 햇살
사각사각 내리는 낙엽 소리에 겹쳐지는
쫑알쫑알 새 울음소리...
이 맛에 낚시하러 다니지요.^^
그럼 우선 관리소 건너편
잔교 좌대에 조과를
먼저 보겠습니다.
본인을 단골꾼이라 소개하시며,
떡밥과 글루텐을 이용한
집어 낚시를 하셨다는 데요.
템포 낚시에 걸맞은
짜장 붕어를 20여수 이상
낚으셨습니다.
요즘 잔교는 긴 대보다는
짧은 대로 꾸준히 집어하면
마릿수 조황이
어렵지 않다고 합니다.
평소에는 토종, 수입, 떡 붕어가
골고루 나오는 낚이는 데
이 날은 날씨 영향인지
수입 붕어와 잔챙이가
주로 반응했다고 합니다.
이번엔 죽산의 대표적인 시설
수상 방갈로 조황도 볼까요?
최근 산 밑에 쪽에서
조황이 좋다고 하지만,
아무래도 오늘은 날을
잘 못 잡은 듯합니다.
바로 엊그제만 해도
주로 초저녁과 밤낚시에
씨알 좋은 토종붕어가 낚였는데,
오늘은 저조한 조과입니다.
조과를 보니 토종 붕어도 보이고,
대부분 월척급 이상이네요.
미끼는 새우와 식물성떡밥에
반응이 좋았다고 합니다.
여기 조사님은 역시 씨알 좋은
붕어를 노리고 짝밥으로
공략하셨다 하는 데요.
잔씨알부터 대형급까지
개체수가 엄청난 곳이기 때문에
섣부른 양어장식 폭탄 집어는
금물이라 합니다.
월척급 다수를 낚은 조사님은
민물새우 까서 쓰는 방법을
적극 추천하셨는데요.
새우는 입질이 깔끔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오는
찌맛이 환상적이라 합니다.
생미끼 낚시를 하다 보니
블루길 같은 불청객도 오지만,
이렇게 뜻하지 않은
대물 메기도 만나기도 하네요.
수상 방갈로를 둘러보고,
선착장에서 짐을 정리하시는
조사님의 조과가 심상치 않습니다.
동자개를 마릿수로 낚으셨네요.
누구는 잡어 취급 하겠지만,
전 이게 바로 죽산 낚시터의
매력이라고 생각 합니다.
예전에는 어느 낚시터에서든
낚을 수 있을 정도로 흔했는데,
이젠 정말 귀한 고기가 되어버렸네요.
가을 찬바람에 뜨끈한 매운탕
헛헛한 속에 이만한 음식이 없겠죠?
오전에 일기가 불안해서 인지,
노지와 잔교, 일인 방갈로도
대부분 귀가 하셨는데요.
평소보다 마릿수가 좀 떨어지지만,
대부분 손맛은 보셨네요.
죽산 낚시터 하면 으레
살림망이 터지도록 낚은 대박 조과가
등장해야 마땅하지만~
주말임에도 텅 빈 잔교가 말해주 듯
비, 바람과 한파의 위세가
정말 대단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월동준비를 마친
잔교좌대로 가 보겠습니다.
비닐 한 장이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내부는 의외로 훈훈합니다.
한겨울에 출조도 문제가 없을 것 같네요.
잔교에서도 조과를 확인 합니다.
제가 보기엔 최근 턴오버로
대부분 낚시터가 힘든 시기로
이 정도도 충분한 조과 인 데
조황이 안 좋다고
한 결 같이 말씀하시네요.
그동안 죽산의 명성에는
조금 못 미치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한 겨울에도 쏟아지던 고기가
하필 이 날 저조해서 아쉽지만,
분위기는 충분히 전해 드린 듯 하고요.
조황은 실시간 조황 정보로
확인하시는 게 정확하니,
많은 이용 부탁드릴께요.
조과는 얼추 확인 했으니,
이제 천천히 둘러보며,
죽산지를 좀 더 살펴 보겠습니다.
죽산지는 수상 시설물이
구색을 잘 갖추어서
노지 포인트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저수지 주변을 잘 살펴보면
운치도 있고 마릿수 조과도 가능한
한 눈에도 여기가 싶은
노지 포인트가 즐비 합니다.
포인트 별로 차이가 있으나,
3칸 이하 짧은 낚싯대를 다양하게
준비하시고 생새우 미끼
추천 드립니다.
수상 방갈로는 평소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 데요.
가을이 중반부로 넘어가면서
포인트가 달라졌습니다.
보통 상류 수초대에 배열된
수상 방갈로는 중상류권으로
나란히 배열되어 있는 데요.
가을이 완연해 지면서
다소 수심이 있는 곳에서
붕어가 낚인다고 합니다.
입질 시간대는
어둡기 시작한 때부터 새벽까지
주로 밤 조황이 좋은 데요.
때문에 좀 추워도 밤낚시를 해야
마릿수 조과를 거둘 수 있다고 합니다.
방한 용품 잘 챙겨야겠네요.
죽산지가 이렇게 사계를 달리는
전천후 낚시터로
기복 없는 조황을 보여주는 이유는
양수형 대류지라는
장점이 가장 큰 데요.
이 곳은 수위가 떨어지면
인근 삽교천의 물을 끌어다
저수지를 채워 놓기 때문에
배수기, 갈수기, 홍수와 한파에도
기복이 적은 곳입니다.
7만여 평의 저수지가
이렇게 연중 만수를 유지하니,
수초와 수몰나무 군락이 잘 발달하고
어자원의 생육 조건은
좋을 수밖에 없습니다.
거기에 배스가 없으니
새우, 참붕어, 피라미, 동자개, 구구리 등
생물 다양성이 균형을 이룬
건강한 생태계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족, 친구와 함께해도
부담 없고, 쉽고, 재미있고, 낭만적인
그래서 다 같이 즐길 수 있었던,
민물낚시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연중 수위가 변함이 없는
양수형 저수지,
건강한 생태가 유지되는
뛰어난 생육조건
낚시 스타일과 어종에 따라
선택이 가능한 수많은 포인트
도로와 인접한 접근성
그리고 관리형 낚시터에 걸맞는
편하고 안락한 시설들
그래서 아산권 대표 저수지라는
타이틀이 아깝지 않은 곳~
이 곳이 죽산지 입니다.
'조과 보증 수표'
아산권을 대표하는 죽산낚시터
연중 수위가 변함이 없는 양수형 저수지,
건강한 생태가 유지되는 뛰어난 생육조건,
주3회 방류하는 꾸준한 어자원의 조성
계절별로 이동되는 좌대 배치
그래서 빈작 없이 즐길 수 있는 곳
기법과 장르의 제한이 없어
마릿수 낚시는 기본이고
손 맛 진한 대물낚시도 각광을 받는 곳
더불어 탁트인 대형저수지의 풍광
계속해서 발전되고 정돈되는 시설과
저렴한 이용료까지~~
부족함이 없는 죽산지
남겨둔 가을은 죽산지를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홈페이지 바로가기>
< 낚 시 터 소 개 >
충남아산시 선장면 죽산리 서부남로 344
010 - 6421 - 3666
041 - 544 - 3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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