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까지만 해도 잘나왔던 삽교호 부장리권.
하지만 1m가 넘게 물을 빼버려 본류권 수심이 7~80Cm.
과연 이런곳에서 붕어를 만날수 있을지...
걱정은 되지만 차대고 바로 앞에서 낚시 할 수 있고
넓은 공터에 본부석 텐트 설치하기 쉽고...
예정대로 주저 앉았습니다.
동영상입니다.
차 밀리는것이 싫어 새벽 출발 했습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삽교호에 도착을 했습니다.
간밤에 바람이 많이 불어 낚시하기 힘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낚시 못할 정도는 아닌 바람이 아침 시간에도 불어 옵니다.
본류권과 수로등을 돌아보고 본부석에서 되도록이면 가까운곳을 선택했습니다.
3,2칸부터 3.8칸까지 모두 8대를 편성했습니다.
멀리 초릿대님의 파라솔이 보입니다.
전날 들어 오셨는데 붕어 얼굴도 못 봤다고 하십니다.
약간 일렁이는 정도의 파도.
이 정도면 아주 양호한 편입니다.
항상 강한 바람에 높은 파도가 이는곳인데...
수로 안쪽의 골자리 포인트.
결국 이쪽에서 붕어가 좀 나왔습니다.
삽교호 안의 어느곳에서 공사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물을 빼버렸다고 하는데 당분간은 어려울것 같습니다.
한분한분 들어와 자리를 잡습니다.
조사님도 수로권에 앉으셨네요.
다시 제 자리로 돌아 왔습니다.
대낮에 물결이 없습니다.
그야말로 유리판입니다.
해가 지고 있는데 바람 한점 없습니다.
정말 이럴때가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이럴때 찌만 올라와 주면 금상첨화 일텐데 말입니다.
서서히 해가 저물고 조금씩 기대감이 살아 납니다.
왼쪽으로는 무어님이 자리잡고...
오른쪽으로는 대물붕어님과 무릉거사님이 대를 폅니다.
춥지도 않고 바람도 없고...
배수의 영향만 없다면 대박인데...
정말 분위기 좋습니다.
아니...분위기만 좋았습니다.
밤 10시까지 앉아 있었지만 살치 입질 외는 없습니다.
그 많은 붕어는 어디로 갔는지...
일찍 텐트로 들어가 푹 잤습니다.
어느새 해가 떠 오릅니다.
자욱한 안개속에...
아침 입질을 기대해 보지만...
역시나.
이슬이 많이도 내렸습니다,
비가 내린듯 대지는 촉촉합니다.
이슬을 머금은 들꽃들도 화사합니다.
상류권에 자리잡은 고교 후배 자유의 바람(문준호).
늦바람에 좌대사고 텐트사고...
고행길에 접어 들었습니다.
초릿대님의 차량입니다.
부침개 부치고 있습니다.
한점 얻어 먹어야지요~~
수문 안쪽의 수로 포인트.
바람도 안타고 수심도 그런대로 나오고...
수문 밖의 본류권 포인트,
수문 바로 옆에서 잘 나온다고 합니다.
멀리 삽교천 방조제가 보입니다.
왼쪽으로는 남원포 수로.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는 삽교호.
멀리 본부석이 설치 되고 있네요.
무릉거사님의 캠핑카.
무시동 히타에 에어컨. 냉장고까지...
몸이 편하면 낚시는 물건너간다는것...
오후가 되면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곳부리에 앉은 3분.
입질 한번 못 봤다고 합니다.
토요일 오후.
저녁 준비로 바쁜 태공님.
점심에는 김치찌개 잘 끓이셨더군요.
저녁메뉴는?
이번에는 한우갈비...
남양주 도살장에서 직접 사온 오리지날 한우.
이제 모든 회원님들이 들어 오셨습니다.
오후 5시가 조금 지난 시각.
이른 저녁 식사를 합니다.
정성이 가득한 저녁식사.
오래간만에 만났으니 할말도 많지요.
드디어 밤이 찾아 왔습니다.
저녁을 먹고 모두 빠진 본부석은 한가합니다.
수문앞 포인트.
이곳이 알고보니 대박터였습니다.
본류권...
한가합니다.
천하유일님이 낚시대도 안가지고 들렸습니다.
제것으로 하라고 했더니...
잠시 앉아 있더니 갔네요~~
주말 부부니 빨리 가야지요.
그래도 일부러 찾아와주니 고맙습니다.
역시 바람 한점 없고 분위기는 그만인데...
수문앞은 그야말로 은하수가 내려 앉은듯 합니다.ㅣ
밤이 이슥해 집니다.
배가 출출헤 질 때입니다.
그러면 먹어야지요.
삼겹살 바베큐...
잘 썰어 내 놓습니다.
그리고 국물로는 어묵탕...
늦은밤 다시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손톱 끝 만큼 작은 달이 떳습니다.
간밤에...
옆자리의 대물붕어님 찌가 끌려 다닙니다.
잠자고 있는 대물붕어님을 깨워 붕어를 건져 냈습니다.
그 붕어가 32.4Cm로 1등이 되었습니다.
날이 밝아 옵니다.
아침 7시.
안개가 걷히면서 해가 떠오릅니다.
이제 마감을 해야 겠습니다.
전부 꽝인줄 알았더니 월척 붕어를 줄줄이 들고 옵니다.
월척 붕어로 5등까지 채우고도 남네요.
1등만 분류권에서 나왔을뿐 모두 수문 주위에서 나왔습니다.
잔챙이는 바로 방류하고 들고온 월척급 씨알좋은 붕어들.
오전 8시에 계측을 마감하고 시상식 준비를 합니다.
풍성한 상품들.
회원님들에게 한가지씩 들려 드리고도 남아
다시한번 추첨을 해서 또 드렸습니다.
모두 60명이 넘는 회원님들이 함께 해 준 삽교호.
내년 봄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알림
화보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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