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가을 가을하다'
가을이 깊어 갈수록 더 가을답다.
벼베기가 끝난 벌판에 안개까지 자욱합니다.
가을이 여기저기 널려있습니다.
오늘 낚시할 장소는
충남 서산시 팔봉면 어송리 팔봉수로(솔감저수지)입니다.
이날 솔감저수지는 3개 낚시회의 납회와 개인 출조객으로 넘쳤는데요.
늦추위와 함께 대어들이 낚이는데 이곳의 조과가 유난히 좋은 탓입니다.
△ptoho by 질꾼
운이 아주 좋았습니다.
방금 철수한 빈자리가 있어 자리를 만듭니다.
낚시하기 좋게 부유물들을 정리 합니다.
넉넉한 자리에 대편성을 하던 중 선배님 호출로 잠시 나갑니다.
뵙고 싶었던 인동초(한대윤) 선배님
맛난 점심 감사했습니다.
오랜만에 반갑게 뵙는 낙하산(최영준) 선배님
"낚시 왔으니까 낚싯대는 펴야지~"
그럴듯한 포인트에 낚시자리를 만드시네요.
'외대일침'
(주)웹라이프 낚시사랑 대물수색대 납회입니다.
50여명의 회원들이 모여 대물수색을 합니다.
한 해 무탈하게 출조를 한 것에 대한 감사~
'납회(納會)' 그 해의 마지막 모임
한 해 낚시를 마감하고 다음 시즌을 기약하는 마지막 모임
'나는 그동안 얼마나 많은 납회를 했을까?'
매번 끊었다 다시 피우는 담배처럼~
수많은 마지막 낚시를 하고 그 다음 주 다시 낚시하러 떠납니다.
겨울 내내 출조 하는데 납회 행사 후 빈조과에 갖는 생각
반가운 만남의 시간이 길수록 낚시하는 시간은 짧기만 합니다.
조과가 없으면 그 핑계를 행사 탓으로 돌립니다.
그렇다고 원하는 곳에 독조로 출조해도 마찬가지인데요.
대물수색대 운영진 회의를 통해 새로운 운영진을 선출 했습니다.
낙엽비 낚시자리는 본부석 앞이라 시끌시끌합니다.
수시로 차량이 지나다니고, 차문 닫는 소리, 웃음소리~
소란스러워도 물가에서 맞는 가장 행복한 시간
1주일을 기다린 시간입니다.
주변에 낚시하는 조우가 없어 혼자 커피를 타서 마십니다.
'새벽 2시'
조용한 시간이 이어집니다.
잡어 두어 수가 긴장하게 했고 별다른 조과 없습니다.
기온이 많이 떨어집니다.
으시시한 소슬바람이 얇은 옷 사이로 파고듭니다.
찌에 망치질을 한듯 입질 한 번 없습니다.
'차라리 잠이나 잘걸~'
낚시자리에서 깜박 졸았더니 아침입니다.
요즘 팔봉수로는 오전입질이 더 활발합니다.
행사 시상식을 마치고 철수하는 중에 대어들이 낚입니다.
드론으로 행사를 촬영하네요.
하늘에서 담아온 풍경이 기대됩니다.
아주 그럴듯합니다.
어신(김철규) 선배님
볼거리를 만들어 주시는 수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행사 최대어를 가리는 계측
'40.9cm 우리붕어'
'행사 때문에 대어 못낚는다'라는 핑계가 군색해집니다.
2018년 납회의 풍성한 조과입니다.
5짜 명인 팔묜(권석구) 선배님이 주인공인데요.
"멋진 대어 축하드립니다."
인천지부 지부장 엉터리조사(김민영)님도 대어를~
대어와 너무 잘 어울리는 쩐프로님의 멋진 포즈~
풍성한 납회 상품들
2018년 클럽마스타 쌍둥 시샵님
2019년 시샵으로 연임 하시기로 했습니다.
대물수색대 총무 꼼지님
"한 해 수고하셨습니다"
5짜 명인끼리 통하는~
"역시! 대다나다~"
2018년 대물수색대 납회를 성대히 치뤘습니다.
협찬품으로 따뜻한 마음으로 성원해 주신 조구사 대표님, 선후배님께 감사드립니다.
'반성낚시'
빈조과를 반성하는 낚시?
11월 마지막주로 예정된 '노지리얼타임 하반기출조' 답사 겸 찾은
초락도리입니다.
이곳 초락도리도 가을 가을 합니다.
대호만 본류권
억새들이 그새 백발이 되었네요.
가장 먼저 자리를 찜하고 낚싯대를 폅니다.
아래울 선배님이 회갑턱을 내셔서 든든하게 식사를 하고 왔습니다.
한시네(한용수) 선배님과 효자 아들들의 동반출조
여러 번 입질을 받고~
여러 번 낚다보니 벌써 어둑어둑 합니다.
질꾼(김종선) 선배님 차에서 먹거리가 계속 나옵니다.
포근하더니 날씨가 쌀쌀합니다.
한기가 느껴집니다.
이제 곧 겨울입니다.
아쉬운 가을의 끝자락을 불잡고 가지 말라고 떼를 쓰는 느낌
가을이 눞고 겨을이 기지개를 폅니다.
'참 가을이 가을 가을 하다'
어느 꾼의 묵직한 기다림 뒷모습이 진중하게 느껴집니다.
초저녁 까지 낚시하기로 했는데
결국 다음 날 까지 철수가 미뤄졌습니다.
잠깐낚시 조과가 괜찮았습니다.
'잠깐 구경만 하겠다'를 선배님도 한참을 함께 했습니다.
7치 부터 9치 까지~
버려둔 쓰레기 더미를 분리수거 쓰레기 봉투에 담는 질꾼 (김종선) 선배님
"길 옆에 모아두면 누구보고 치우라는지?"
가을이 가을 가을 합니다.
더 풍성하시길 기원합니다.
꾼 낙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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