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09225223_nqskdhhs[1].jpg](https://www.fishnet.co.kr/data/C040_5/201812/20181223135907_irsv.jpg)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지난주에는 그렇게 큰 추위가 없고 주말에는 봄날씨 처럼 따스한 햇살이
내려 앉으니 물가 생각이 간절 하게 생각이 난다
낚시사랑 충청지부 조우님들과 연락을 하고 물이 얼지 않은
장소 주소를 받고 밤낚시 준비를 해서 물가로 향한다
약속장소에 도착을 해 보니 지난11월에 저희 충청지부 납회를
했던 장소라서 낮설지는 않았다
겨울날이 포근해서 그런지 물가에서 손맛을 즐기는 꾼들이
보이고 나는 한가롭게 물가를 거닐어 보았다
겨울날씨가 겨울답지 않게 따뜻하니 조금은 이상하고
포근한 봄 날씨 처럼 바람도 차갑지가 않다
주위를 둘러 봐도 자연산.설악곰 선배님은 없고 빈 낚싯대만
한가롭게 펼쳐저 있었다
잠시후에 자연산 선배님을 만날수 있었다
납회후 처음보는 설악곰 선배님.
시간적 여유가 있기에 급하게 서두를 필요가 없고
조금 여유롭게 포인트를 둘러 보았다
올한해도 소리없이 기울고 한 잎 낙엽 지듯이 아쉬움만 남긴채
소리없이 가는 세월속에서 나는 오늘도 나만의 시간을
만들면서 지난 날을 뒤 돌아 본다
이 겨울날 물낚시를 할수 있다는 장소에서 있다는 것도
감사 하게 생각 한다
삽교호 수로권은 모두 얼음으로 덮혀 있고 본류권을 잘 찾아보면
물낚시를 즐기수 있는 장소를 찾을수 있다
오늘 내가 찾은 장소는 수심이 다양하게 나오는 장소이다 석축 오른쪽 구간은
수심이 4m 이상나오고 왼쪽은 1m10cm 정도 나온다
겨울이고 수온도 많이 내려가서 조금 수심이 깊은 곳에서 입질을
볼수가 있을것 같아서 수심이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았다
오른쪽은 수심이 2.5m이고 조금 더 하류는 5m까지 나온다고 한다
그래서 꾼들은 깊은 수심쪽에 더 많이 몰려 있었다
그래서 나도 1m60cm부터 2m 정도 나오는 곳에서 하룻밤
쉬어 가면서 겨울날의 추억을 만들어 보려 한다
바쁘게 출조 하다 보니 지렁이를 준비를 못 했는데 다행히
한통을 건내 주어서 감사하게 받았다
팔이 불편하다 보니 긴 대는 무리일것 같아서 32대부터
최고 36대까지 6대 편성을 하여보았다
시간이 조금 흐르니 바람이 터지고 낚시 하기에는
조금은 힘이 들것 같다
계속해서 겨울의 손맛을 보려는 꾼들이 들어오고
분주하게 대를 펴는 모습도 보인다
출조를 하고 그날의 낚시에 집착은 하지 말고 그냥 즐기는 것이다
집착을 하면 자기 마음만 괴로워 진다
처음 낚시를 배우면서 붕어에 대한 욕심도 많았고 손맛을
못 보고 철수를 하면 많은 아쉬움만 남았다
그런데 어느때 부터인지 물가에서 만나는 조우가 좋아지기 시작 했고
붕어는 다음에 낚으면 되지 이런 마음이 들기 시작 했다
누군가 나를 찾아 줄때가 고맙고 감사한 일이다 아무도 찾는이가
없는 사람은 인생의 낙오자인 것이다
오늘도 하루 해가 저물어 간다
적당한 거리에서 바라보면서 서로의 그늘이 되어주고 외로울때
함께 할수 있는 조우가 있어 외롭지 않다
저녁이 되어서 상디님도 합류하고 오랜만에 물가에서
한잔 술도 기울여 보았다
밤에도 포근하다 난로가 없어도 버틸만 하였다 커피한잔 하고
포인트에 내려와서 캐미를 꺼는다
모든 미끼를 지렁이로 교채하고 던져 놓고 찌의 반응을
살펴 보고 입질 반응도 살펴 보았다
내 자리 옆 오른쪽에서 입질이 들어오면서 붕어다 라는
말이 들려 온다
옆에서 붕어를 걸어내는 모습을 보니 조금은 기대감이 생긴다
수심이 더 깊은 포인트에서도 첨벙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오랜만에 낚시를 열심히 하였다 밤낚시에 몸통까지 올라오는 찌가
세번정도 있었는데 모두 헛 챔질만 하였다
새벽1시30분까지 몆번의 헛챔질을 하고 상디님의 카라반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하고 나오니 아침해가 떠오른다
아침낚시를 해 보려고 하니 동풍이 불어서 찌 보기도 어렵고
모두 모여 커피 한잔 하면서 지난밤 이야기를 해 본다
동지날이라 그런지 밤이 무척 길었다
동지가 지났으니 낮의 길이는 조금씩 길어지면서
봄은 소리없이 찾아 올 것이다
지렁이 미끼를 다시 교채 해서 던져 놓고 입질을 기다려 보아도
입질이 전혀 없고 시간만 흐른다
어느정도 해가 올라오고 나서야 철수 준비를 할수 있었다
하룻밤 잘 쉬었으니 미련은 없다
우리 일행중에 설악곰 선배님만 9치 붕어 손맛을 보았다
이 겨울에 물낚시를 할수 있다는것에 감사하고 작은 붕어 손맛이라도
볼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
카라반에서 잠을 자 보니 편안하였다 너무 편안 하니 낚시는 별로
하지 못 하였다
12월 봄 같은 겨울날 함께 물가에서 낚싯대를 펼수 있는
조우가 있어 행복한 동행을 하였다
언제나 함께 할수 있는 조우가 있다는것은 고맙고 행복하다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에 함께 해 주신 자연산.설악곰.선배님
상디님 함께 해서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이것으로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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