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담2 > [죽산 낚시터] : 낚시사랑

[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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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의 봄은

언제나 옳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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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볕이 이렇게 눈부셨던가?

공해와 소음, 세상사에 찌든

도시에 살다보니,

쏟아지는 봄 햇살 아래에서

어느새 다가온 부드러운 온기에

우리는 당황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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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겨울 찬바람에

꽁꽁 싸매두었던

봄볕과 붕어에 대한 그리움으로

주체할 수 없이

울렁거렸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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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남쪽 바람에 실려 오는

회한과 자책, 설렘과 그리움 같은

미묘한 감정들이 살아나면서

처녀들은 봄바람 났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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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봄은 여자의 계절이라 하지만,

낚시꾼만큼이나 봄을 타는

사람들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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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무뎌진 마음이

간질간질 산만했을 겁니다.

따듯한 무언가도 그리웠을 겁니다.

무작정 설레고 싶었는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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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타는 마음 진정시키려

봄 붕어의 자태가 얼마나 고운지~

보고 싶어 찾아갑니다.

아산에서 가장 빠른 봄을 맞은

죽산낚시터를 그렇게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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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는 '족족' 봄이로다~!!

아산 죽산 낚시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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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오는 봄이지만 자연의 시간표 중

봄만큼 각별한 의미를 주는

계절도 드믈 것 입니다.

이제 기다리던 물 낚시 시즌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는 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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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중순부터

시즌 전성기를 방불케 하는

죽산 낚시터의 조황이

심상치 않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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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시즌이 없는

전천후 호황터 죽산의 매력 속으로

함께 가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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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죽산지 좌대는

부들과 갈대가 형성된

상류 포인트로 모두 전진 배치 된

상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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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류권에 위치했던

개인 좌대도 상류 갈대 포인트로

이동된 모습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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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다 시피 포인트 여건이 훌륭해

연일 좋은 조과가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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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는 반짝 추위로

포인트마다 조과 차이가 있었지만

한 낮 기온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비교적 고른 조과를 보이는 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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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온이 쉽게 오르는

수심이 낮은 수초 지역에는

산란을 준비하는 붕어를

쉽게 목격할 수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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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꽃샘추위가

변수로 작용하겠지만,

곧 1차 산란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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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빠른 봄을 맞이하고

한 겨울에도 결빙만 없다면

손쉽게 손맛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죽산지의 생태는 건강 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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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조량이 좋은 평지형 저수지,

개체수 유지를 위한 꾸준한 방류

배스 없는 정청 낚시터라는

여러 장점이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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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연중 수위가 일정한

대류지라는 장점이

건강한 생태의 원천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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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양수형 저수지는

배수기와 갈수기, 홍수에

당연히 유리할 뿐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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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의 모든 어류는

수위 변화에 의한 스트레스를

전혀 받지 않아,

기복이 없는 높은 활성을

유지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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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 2000여 평의 저수지가

이렇게 연중 만수를 유지하니,

수초 군락이 잘 발달하고

어자원의 생육 조건은

좋을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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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생육 조건으로 인해

어종이 다양하고 개체수도 많아

취향에 맞는 다양한 낚시를

구사 할 수 있는 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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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 낚시를 하신다면

1.2미터의 수심에 활새우가 좋고,

어분에 지렁이 또는

글루텐, 어분 세트 낚시는

마릿수 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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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주변을 잘 살펴보면

운치도 있고 마릿수 조과도

좋은 노지 포인트도 즐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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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골자리나 새 물 유입구는

당연히 특급 포인트를 형성하는 데요.

3칸 이하 짧은 낚싯대를 다양하게

준비해 0.8 ~ 1.2미터의

수심 대를 공략하는 것이

유리 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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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조과가 좋다는

중류권 포인트입니다.

평일 임에도 많은 분들이

봄 손님 맞이에 분주한 모습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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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도 곧 잘 입질이

이어지는 것을 보니,

저도 손이 간질거려

안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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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오늘 낚시 할 자리는

상류 물골 자리인데요.

산 밑 보다 마릿수는 떨어져도

제법 굵은 씨알이 낚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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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포로 간단히 세팅을 마치고

저녁을 먹고 나니,

따듯한 봄볕은 산 너머로

꼬리를 감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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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볕이 사라진 2월의 밤은

역시나 한기가 대단합니다.

그와 함께 입질도 예민해 졌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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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임은 감지되지만,

입질 표현은 되지 않았는데요.

마이너스 맞춤에

부드럽고 작게 떡밥을 운용하니

심심치 않게 입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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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먼데 하늘이 새벽을 걷어내고

물속으로 붉은 속살을 토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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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한 꾼들은 새벽부터 서둘러

봄바람에 낚싯대를 드리우고,

느슨한 여유를 즐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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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봄을 맞은 낚시터의

나른하고 따뜻한 아침 햇살

생동의 기운이 들어찬 이곳에서

누려보는 망중한~

세상 어떤 즐거움이 이만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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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낚시를 즐기는 분들이

많이 계시니 조심스럽게

주변 조과를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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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생태는 건강한 붕어를

꾼에게 선물합니다.

때깔과 체고가

그 어느 곳보다 훌륭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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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딩 타임은 오전 보다는

늦은 오후가 좋은 데요.

그리고 오후 4시부터 해거름 때 까지

입질이 잦은 편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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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 때문에 밤 조황은

들쭉날쭉하지만,

굵은 씨알을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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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꽃샘추위와 저기압으로

기상 여건은 안 좋았지만

준수한 조과를 올린 분들을

만날 수 있었는 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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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조황이

가장 저조한 날이라 하니,

감안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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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 떡붕어가 이렇게 마릿수로

낚일 정도면

죽산의 봄은 이제 시작을 지나

절정으로 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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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강태산님과

저의 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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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채비를 다시 맞추고

진한 손맛을 볼 수 있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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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방생한 잔바리까지

마릿수 재미도 상당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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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으로 이른 봄을 마중 나간

죽산지 낚시여행

짧지만 즐거움이 가득했던

봄꿈을 꾸고 나니

얄궂은 꽃샘추위 앞에서도

배시시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조과 보증 수표'

아산권을 대표하는 죽산낚시터

연중 수위가 변함이 없는 양수형 저수지,

건강한 생태가 유지되는 뛰어난 생육조건,

주3회 방류하는 꾸준한 어자원의 조성

계절별로 이동되는 좌대 배치

그래서 빈작 없이 누구나 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곳

기법과 장르의 제한이 없어

마릿수 낚시는 기본이고

손 맛 진한 대물낚시도 각광을 받는 곳

더불어 탁트인 대형저수지의 풍광

계속해서 발전되고 정돈되는 시설과

저렴한 이용료까지~~

부족함이 없는 죽산지

가장 빠른 낚시터의 봄을 전하며

취재를 마무리 합니다.

<홈페이지 바로가기>

< 낚 시 터 소 개 >

충남아산시 선장면 죽산리 서부남로 344

010 - 6421 - 3666

041 - 544 - 3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