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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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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봄이 오면 그곳에 같이 가자.’
그 약속을 몇 번이나
했던 것 같습니다.
무더위로 늘어지던 여름에도,
푹신한 낙엽을 밟던 가을에도,
눈보라를 바라보던 겨울에도
같은 약속을 되뇌었지만
우리는 입을 다물었습니다.
호사다마(好事多魔)랄까?
그간 이 아름다운 호수는
꾼에게 쉽게 곁을
내어주지 않았습니다.
안정된 조황을 보장받고픈
이유가 아니었습니다.
단지 그 곳이 그리웠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마음 한 구석 품고 있던
그리움의 결정체를 만나
안부를 물어보고,
그간의 사연을 들어 봅니다.
안성맞춤 향붕어~!!
성주리 낚시터 개장소식
천덕산(天德山)이 품은
유리알 호수 성주리 낚시터
흡사 강원도 산골 소류지 같은
고요함와 아늑함을 간직한
안성의 청정 계곡지입니다.
온 종일 뿌연 탁한 도심에 살다가
차문을 열고 나설 때
온 몸을 적시듯 다가오는
신선하고 짜릿한 공기와
아름다운 풍광은
오감을 만족시킵니다.
가슴 속엔 후련함이 채워지고
세포처럼 담고 살던
스트레스 편린들이
스르르 지워는 듯합니다.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둘도 없는 명품 낚시터 인데,
우여곡절이 겹쳐
이 곳을 즐길 수 없다는 것이~
사연을 간단히 얘기하자면...
2015년 새로운 지기님이
이 곳을 인수 하신 후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요.
개장 첫 해인 2016년에는
낚시터 시설 개보수 공사와
저수위로 몸살을 앓았고~
2017년에는 여름부터 시작된
준설과 양수 공사,
사방 공사, 방수 공사 등
각종 개보수와
하자 보수 재공사로
2018년 봄까지만 해도
저수율이 30%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다행이 유래 없는 봄 장마로
5월부터 운영을 시작했지만,
향어, 잉어의 대량 산란으로
그 해 여름부터 낚시터 운영은
다시 어려웠습니다.
외래어종이 전혀 없는 이 곳에서
산란은 정말 치명적이라
낚시가 불가능할 정도였는데요.
그렇다고 베스를 이식해
새우, 버들치, 구구리, 참붕어가
서식하는 건강한 생태계를
망칠 수는 없는 일입니다.
지기님은 치어는 별 도리 없으니,
차라리 빨리 크라고
사료를 듬뿍 주셨다고 하는 데요.
사료? 헛~ 웃음이 터졌지만,
아름다운 낚시터에 걸 맞는
세상 마음 따듯한 지기님입니다.
낚시터도 하나의 사업이라
당연히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자본주의 미덕이지만,
이렇게 진실한 마음 하나로
운영하시는 분도 계시네요.
얘기가 길어졌는데요.
이런 우여곡절을 겪으며 내린 결론은
산란을 하지 않고, 냉수에 강한
대물 향붕어 전용터로
다시 시작 하는 겁니다.
이미 개장에 앞서
1.2톤이 방류되었고,
개장에 맞춰 400키로가
다시 방류 됩니다.
대물만 골라 취급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되도록 허리급 이상만
방류되고 있는 데요.
앞으로 주당 400키로 이상
꾸준히 방류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대수롭지 않다고요?
이 곳은 100석도 안 되는
소류지라 것은 감안하면
상당한 양입니다.
대물 잉어의 파이팅을
넘을 수는 없지만,
3미터 수심에서 펄떡이는
향붕어의 손맛도 만만치 않겠죠?
수심 깊은 계곡지와 대물 향붕어
그리고 세련된 시설~
이 스타일을 좋아하는 꾼에게는
성주리 낚시터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겠네요.
자~ 그럼 그 동안 한 땀~ 한 땀~
지기님이 정성으로 만든
이 곳 시설도 구경해 볼까요?
우선 새로 신축된
수상 방갈로 3동입니다.
단열 공사 후 편백 원목로
마감이 된 실내는
은은한 나무 향도 좋지만,
전혀 웃풍이 없어
자고나면 개운합니다.
신축된 수상 방갈로는
제방을 공략하면 어렵지 않게
손맛을 볼 수 있는 데요.
봄철에는 4.5~5칸
장대를 준비하시는 것이
마릿수에 유리 합니다.
미끼는 어분 당고가
가장 잘 먹힌다고 하네요.
2인 방갈로는 6동으로
포인트 여건이 좋아
역시나 인기 포인트이고요.
그 외에도 연안 방갈로 5동을 더해
총 14동의 방갈로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주변 환경 보시면 짐작되겠지만,
모두 청결하고 단정하게
기본을 지키며 운영되고 있네요.
이 곳의 관리동과 식당을 겸한
송림가든은 솔향기 가득한
상류에 위치해 있는 데요.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그윽한 외형만큼이나
낚시터 식당으로는
과분하다 싶을 정도로
정갈하고 깔끔합니다.
가든 안쪽엔 소모임하기
딱~~ 좋은~~
좌식 테이블 공간도
마련되어 있네요.
매점은 식당으로 이전 되어
이용이 한 결 편해 졌고요.
기존 매점은 휴게실로
리 모델링 될 예정입니다.
입어료는 기존 4만원에서
3만원으로 낮추었었는데,
매점에서 직접 입어하시면
수건을 서비스로 제공합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릴게요.
저녁 식사로 차려진
닭볶음탕입니다.
시즌이면 일주일에 2~3번식
닭요리를 먹어서 인지,
나름 기준이 엄격 한데요.
일단 잡 내가 전혀 없고
살은 부드럽고 촉촉해서
미끄러지듯 혀에 감기네요.
이윤이 적더라도 신선한 재료로
건강을 대접하겠다는 그 마음이
이런 좋은 맛을 내지 않을 까요?
식당 옆에는 지기님이
직접 운영하는 건강원이 있습니다.
붕어즙은 물론 각종 건강즙을
직접 달여 만드는 데요.
너무 깨끗해서 사실 좀 놀랬습니다.
압력솥에 찌든 국물 한 방울,
먼지 하나 없습니다.
청결과 정성어린 마음이 더해지는 데
몸에 이로울 수밖에 없겠죠?
오랜만에 찾은 성주리 낚시터
비록 그리던 옛 모습은 변해지만,
단정하고 말쑥한 편안한
그 느낌은 변함이 없네요.
다음 날 개장일이 밝았습니다.
아무리 낚시터에서 살다시피 하는
저도 방갈로에서 자면
몸이 무겁기 마련인데...
해가 중천에 뜨도록 푹~~ 잤네요.
초봄 조과가 괜찮다는
상류 쪽 산 밑 포인트는
10여 수 이상 조과를
올렸다고 하는 데,
늦잠으로 촬영을 하지 못했네요.
장대로 제방을 공략해
파이팅 하는 모습입니다.
손맛도 좋고 밑 고기도 많고
참 좋은 곳인데..
요즘 주말 마다 날씨가
정말 안도와 주네요. ㅠㅠ
어느덧 점심시간~
마을 주민들과 한데 어울려
개장 음식을 즐겨 봅니다.
정성과 마음 씀씀이가 넘치는
따듯한 잔치 음식에
행복이 묻어납니다.
주말 개장이 겹쳐 촬영은
여기까지 입니다만,
멀지 않은 시간 다시 찾으리라는
아쉬운 약속을 뒤로 하며
취재를 마칩니다.
'천덕산이 품은 유리알'
성주리 낚시터
맑고 상큼한 공기와 투명한 계곡수
산수화 같은 풍광과 귓가에 울리는 산 새 소리,
가슴이 시원한 솔향, 지천으로 핀 꽃 향기,
그리고 아늑함과 고즈넉함 까지~
찌를 바라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곳~
그래서 더욱 아껴두고 혼자만 알고 싶은
그런 보석 같은 낚시터
정갈하고 입 맛 당기는 먹거리와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곳
부족함이 없는 진정한 힐링터
2019년 봄 시즌부터
향붕어 전용터로
새롭게 출발합니다.
때 묻지 않은 자연에서
하루정도의 시간을 할애하여
향붕어의 힘찬 파이팅으로
봄의 나른함을
날려보는 건 어떨까요?
감사합니다.
<낚시안내>
● 위 치 : 경기도 안성시 원곡면 원암로 194-93
● 전 화 : 낚시터: 010-9050-4330
송림가든: 031-657-8482
● 면 적 : 약 3000평
● 수 질 : 1급 수질
● 어 종 : 토종붕어, 잉어, 향어, 가물치, 메기
● 수 심 : 3~ 4미터
● 미 끼 : 떡밥, 지렁이 ,생미끼
● 입어료 : 3만원
● 낚시규칙 : 정통바닦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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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46 | | 민물낚시 | | 양평 오빈 낚시터  | | 예담2 | | 24.04.25 | | 2,327 | | | | 845 | | 민물낚시 | | 송전지 수원좌대 산란특수 | | 예담2 | | 24.04.25 | | 5,457 | | | | 844 | | 민물낚시 | | 포천 초원낚시터 | | 예담2 | | 24.04.19 | | 10,608 | | | | 843 | | 민물낚시 | | 안성 독정 낚시터 | | 예담2 | | 24.04.18 | | 9,377 | | | | 842 | | 민물낚시 | | 안성 장광 낚시터 | | 예담2 | | 24.04.11 | | 11,817 | | | | 841 | | 민물낚시 | | 안성 마둔지 | | 예담2 | | 24.04.11 | | 11,088 | | | | 840 | | 일반취재 | | 선재 바다 루어 대회 | | 예담2 | | 24.04.04 | | 8,875 | | | | 839 | | 민물낚시 | | 송전 제일 좌대 | | 예담2 | | 24.04.04 | | 12,499 | | | | 838 | | 민물낚시 | | 포천 마전지 | | 예담2 | | 24.04.03 | | 10,362 | | | | 837 | | 민물낚시 | | 포천 동교낚시터 | | 예담2 | | 24.03.28 | | 11,207 | | | | 836 | | 민물낚시 | | 송전 관광좌대 | | 예담2 | | 24.03.27 | | 12,959 | | | | 835 | | 민물낚시 | | 송전 미성좌대 | | 예담2 | | 24.03.22 | | 13,76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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