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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내곡지
음성의 내곡지는 한때는 토종터로 유명한 저수지였습니다
예전 떡붕어 유입 후 발길을 돌리셨던 분들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 많던 떡붕어들도 점점 줄어들고
조사님들 눈높이에 맞게 새로운 방갈로를 보여주면서
옛 명성을 서서히 찾아가는 내곡지인데요
아마도 음성권 토종터 중 수상 방갈로 시설 하나는 최고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이번 시즌을 시작하면서
연안 낚시도 편하게 할 수 있는 개인 좌대를 설치해 두었는데요
요즘 낚시라는 게 조금 더 편한 시설을 찾다 보니
조사님들의 눈 높이에 맞게 넓은 좌대를 설치해 두었습니다
개인 좌대는 관리사부터 상류까지 50개의 좌대가 설치되어 있어
언제 오시더라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직은 이른 봄이라 중류권부터 하류권은 맹탕이며
여름이 다가설 때쯤 이곳은 마름으로 뒤 덥힐 겁니다
상류권으로 올라가면 내곡지만의 연안 수초 군락이 펼쳐지며
아직은 색이 바래 있지만 조만간 연둣빛 새싹들이 자라날 것으로 보입니다
상류권은 넓은 주차장이 있어
차대고 낚시하기도 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내곡지에서
그림이 제일 좋다는 수초 군락이 나타납니다
짐을 들고 어느 정도 걸어야 하는 포인트지만
최근 내곡지에서 마릿수가 가장 좋은 포인트라고 합니다
수심은 50전부터 미터가 안되는 수심을 보여주지만
이틀 전만 해도 각각 20수 정도의 붕어를 낚았다고 합니다
4월 1일부터는 입어료 인상이 있습니다
예전에 비하면 노지나 방갈로나 편해졌으니 어쩌면 당연한 건지도 모르겠네요
내곡지의 수상 방갈로들은 연안을 따라 설치되어 있어서
각각의 방갈로마다 정면의 수초를 포인트로 삼고 있습니다
배를 타고 들어가는 수상 방갈로지만
유료터만큼 시설이 좋으니 가족들과 함께 하기에는 아주 좋습니다
내곡지의 수상 방갈로는 17동 운영하고 있으며
깨끗하고 시설이 좋아 주말에는 필히 예약을 하셔야 합니다
중류권까지는 줄풀, 마름, 갈대 등 정수 수초가 자리를 잡고 있으며
하류권으로 물버들이 포인트 역할을 해줍니다
내곡지의 방갈로는 작년에 만들어 시설이 깨끗한 게 특징입니다
화장실도 깨끗한 거품식 화장실이고요
아직은 이른 봄이라 빛바랜 수초들로 가득하지만
따뜻한 햇살에 연안은 수온이 빨리 오르기에 붕어들의 움직임이 느껴집니다
수온은 차가웠지만 탁한 물색은 아주 마음에 듭니다
방갈로 연안의 수심은 60전부터 미터인 수심이 대부분이기에
짧은 찌를 준비해 오시는 게 좋습니다
강풍이 불어서 그런지 초저녁에는 이렇다 할 입질이 없습니다
자정부터는 영하로 떨어진다고 하니
맛 좋은 제육볶음에 소주나 한잔 기울여야겠습니다
최근 변덕스러운 날씨에 낚시하기가 그리 만만치는 않지만
그래도 왔으니 최선을 다해봅니다
22시경 딸기에 마수걸이를 했습니다
지인도 자정경 딸기에 마수걸이를 하고..
자정 넘어서는 입질이 없기에
내일 근처 취재를 위해 마감해야 할 거 같습니다
옆 방갈로에서도 같은 시간에 입질이 들어와
그리 심심하지는 않은 밤이었습니다
낮에만 봄이지만 밤에는 아직 겨울이네요
일교차가 크기에 겨울보다 더 춥게 느껴지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방갈로들이 대부분 동쪽을 보고 있기에
아침 낚시는 선글라스 필 수입니다
기온이 많이 떨어져서 그런지
오전에도 그리 입질은 없지만 동틀 때까지 앉아 있으면 입질은 계속 들어옵니다
사장님 말씀으로는 아직까지는 옥수수나 지렁이에는 입질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방갈로는 모두 딸기 글루텐을 쓰셨다고 합니다
방갈로의 조과는 8치부터 턱걸이 월척까지 나왔습니다
영하로 떨어지는 기온에 많은 마릿수는 없었지만
그렇다고 꽝 친 방갈로도 없었습니다
이 녀석이 오늘 내곡지의 장원입니다
너무 추워진 날씨 탓인지 연안 조과도 많은 마릿수는 없었습니다
다만 상류의 그림 좋은 수초에서는 그나마 봄 붕어들의 얼굴을 보았습니다
내곡지에서 수심이 가장 낮은 지역이었지만
수초가 많아 수온이 높았는지 입질은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사장님은 옥수수가 아직은 이르다고 했지만
전부다 옥수수로만 낚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렁이로만 낚은 분도 있었습니다
상류는 수초가 많아서 그런지 붕어들의 채색도
방갈로 보다 좋으며 상처 없이 아주 깨끗합니다
제가 낚은 붕어들을 보아서는 산란의 흔적이 전혀 없었지만
단골 조사님들의 말에 의하면 부분 산란도 조금은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가 볼때는 요즘 영하로 떨어지는 기온으로
산란은 4월 둘째주정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노지도 붕어들의 크기는 8치부터 월척까지
대부분이 꽉찬 9치급이 많았습니다
취재 다음날에는 방갈로에서 4짜 붕어도 나와주었디고 합니다
내곡지의 취재시 많은 붕어는 없었지만
그나마 꽝은 없었던게 다행이라는 생각도 해보기에
자원은 충분하다는 생각입니다
밤낚시에 더도말고 이런붕어 딱 10마리만 낚아도
아주 재미 있는 낚시를 할 수 있는데 말이죠
강풍에 영하로 떨어지는 기온속에서도
마릿수는 아쉽지만 토종붕어 특유의 시원한 찌올림은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주 부터는 밤에도 영하로 떨어지지 않으며
낮에도 10도 이상으로 기온이 오르기에 상당히 기대가 많이되는 내곡지 인데요
수초가 많은 상류나 방갈로 주면은 수온이 빨리 오르기에 상당히 기대가 되기에
내곡지에서 올리시는 조황 보시고 바로 찾아간다면 좋은 붕어들 만나 볼수 있으겁니다
위치 : 충북 음성군 금왕읍 구계리 444-7
전화 : 043-878-2010 / 010-5274-4863
면적 : 80.000평
수질 : 계곡수
어종 : 토종붕어, 떡붕어
수심 : 0.7m~3.0m
미끼 : 떡밥, 지렁이. 어분
입어료 : 25.000원
부대시설 : 식당, 매점. 화장실, 수상 잔교, 수상 방갈로 17동
취재 - 나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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