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주 노은지
예년에 비해 늦은 봄을 맞고 있는 저수지들은
이제야 비로소 봄다운 주말 날씨를 보여주고 있었는데요
충주의 노은지에도 따뜻한 봄 햇살이 쏟아지면서
본격적인 물낚시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물가와 들판에 하루가 다르게 연둣빛으로 물들 때
우리네 꾼들은 봄 붕어를 본능적으로 찾아 떠날 시기인데요
찌맛과 손맛 거기에 덤으로 월척까지
3박자를 낚는다면 이만한 주말 출조지는 없을 거 같은데요
충주의 대표적인 토종터 노은지는 3박자를 고루가 춘 저수지로
이맘때쯤 꼭 찾아야 할 낚시터가 아닐까 합니다
토종터하면 대물터라는 인식이 많으실 테지만
노은지는 외래종이 없기에 전차표부터 4짜까지 다양한 크기의 붕어를 만날 수 있습니다
단지 작은 붕어가 너무 많아 투덜거리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상대적으로 입질도 그만큼 많기에 찌맛도 충분히 볼 수 있으며
경험이 많으신 분들은 다양한 미끼의 선택으로
붕어의 크기를 선별해서 낚을 수 있습니다
노은지는 45.000평 준 계곡형 저수지로
모든 연안에서 주차 후 바로 앞에서 낚시할 수 있는 편안한 저수지며
수면에는 배를 타고 들어가는 수상 방갈로 8동과
연안에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2동의 가족형 방갈로를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수상 방갈로의 특징이라면 방갈로 주변 수심이 일정해
세 방향으로 낚시를 할 수 있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가족형 방갈로는 방이 두 개라 두 가족이나
많은 분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어서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가족형 방갈로는 워낙 넓다 보니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방갈로 안에서는 취사도 가능하기에
낚시도 즐기면서 하룻밤 물가의 즐거운 추억도 만들 수 있습니다
방마다 냉, 난방 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밤에는 따뜻하게 낮에는 시원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수상 방갈로에도 거품식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낚시터 특성상 전기가 부족하다 보니
전열기구는 사용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노령의 조사님들은 사이좋게 외대로 찌맛과 잔잔한 손맛을 즐기고 있습니다
가족형과 수상 중간 크기로 만들어지는 방갈로는
조만간 만나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올해는 낚시 요금이 살짝 인상되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3월 꽃샘추위로 더디게 시작되는 봄이라
붕어들의 산란은 예년에 비해 조금 늦을 거 같습니다
시기가 조금 늦어서 그런 걸까?
연안에서는 짧은대보다는 긴대 위주로 입질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주말에는 물가를 찾으시는 분들이 많으니
조금 긴대가 유리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붕어들의 입질은 특정한 시간 없이 밤 낮 구분 없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미끼는 옥수수가 대세이며
노은지 토종 붕어들은 특히 옥수수 미끼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오후 시간 입질은 뜸했지만 옥수수에 월척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간혹 지렁이에도 준척 이상의 붕어를 만날 수 있지만
자칫 피곤한 낚시를 할 수도 있습니다
자생 새우도 조금씩 굵어지는 시기이기에
옥수수 대안으로 쓰셔도 월척급 붕어를 만날 수 있는 시기입니다
작은 마을을 끼고 있는 노은지라 인위적인 불빛은 피해 갈 수 없지만
저수지가 넓은 만큼 조용한 밤낚시를 즐기기에는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오늘 밤도 물가에서 꾼 만이 누릴 수 있는 여유를 느끼면서
노은지의 밤은 아주 조용히 깊어만 갔습니다
물가의 밤은 아직은 차갑지만
하루가 다르게 놀아만 가는 아침 기온을 실감할 수 있는 아침입니다
골안 깊숙이 자리잡은 1번 방갈로
분위기가 가장 좋다는 그곳으로 첫 조황을 살펴봅니다
토종붕어와 떡붕어들이 함께 나와주었습니다
많은 조황은 아니지만 가족분들과 하룻밤 즐거운 추억을 낚았습니다
노은지는 예전 토종붕어만 있었지만
몇 년 전 유입된 떡붕어들로 전차표들은 대부분 떡붕어 들입니다
그렇다고 떡붕어들만 있지 건 아니죠 토종붕어들도 많이 있습니다
옥수수 미끼에 충분한 낚시 시간만 투자하신다면
월척 붕어는 언제든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밤에는 입질이 없었으며
낮에만 옥수수에 준척부터 월척이 나와 주었다고 합니다
연안에서 긴대 위주로 낚시하신 분들도
옥수수 미끼에 나름 입질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옥수수 미끼에는 준척급 붕어부터 월척까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작은 붕어가 많다 보니 떡밥 낚시에는 입질은 많겠지만
피곤한 낚시가 이루어질 수 있겠지만
옥수수에는 마릿수는 적지만
확실히 붕어의 크기 선별력은 있었습니다
미끼에 믿음을 가지고 진득하니 자리를 지킨다면
분명 좋은 붕어를 만날 수 있습니다
노은지 상류 골자리 최상류에서는
이날 최고의 조과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옥수수 미끼에 밤부터 이른 아침까지
시간마다 또박또박 입질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붕어를 보니 산란의 기미는 없었으며
조금씩 알이 차가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떡밥만 쓰신다면 잔챙이 붕어들은 수도 없이 낚을 수 있습니다 ㅎ
따뜻한 봄볕이 스며드는 노은지를 하룻밤 둘러보았는데요
낚시의 방식 미끼에 따라 다양한 낚시를 즐기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노은지는 작은 붕어부터 4짜에 이르는 붕어까지
자원이 잘 조성된 저수지로
찌맛 손맛 월척급 토종붕어까지 다양한 붕어를 낚을 수 있습니다
노은지만의 넉넉한 풍경과 깨끗한 수질
그리고 시설 좋은 방갈로에서
푸르른 봄날 한적하고 여유로운 낚시를 즐겨보셨으면 합니다
위치 : 충북 충주시 노은면 대덕리 111-4
전화 : 043-853-9332 / 010-5272-2805
면적 : 4만5천평
수질 : 계곡수
어종 : 토종붕어, 떡붕어, 잉어, 메기, 빙어
수심 : 1.5m~3.0m
미끼 : 떡밥, 지렁이. 어분. 새우. 참붕어
입어료 : 20.000원
수상방갈로 : 2인기준 7만원, 특대형 12만원 / 주말 2인기준 8만원, 특대형 13만원 (1인 추가시 20.000원 추가)
얼음 붕어낚시 : 10.000원
얼음 빙어낚시 : 5.000원
취재 - 나비다
|
알림
민물취재현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