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침교지에서
밤 12시경 철수를하여 서해 고속도로를 달려봅니다
오던길 잠이 몰려오기에 휴게소에서 잠이들었습니다
잠시 잔것같았는데 벌써 오전 10시가 되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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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디로 가야하나?
그렇게 애써 찾아간곳이 '
부남호 갈마수로 였는데
잘안나온다는말에 주져없이 떠났습니다.
간월호
2019년 4월 19일 금요일~21일 일요일 오전까지
나홀로 조행
그렇게 도착한곳이
간월호 본류와 가까운 쪽수로입니다
뚝방따라 오다보니
아저씨되시는분은 뒷전에게시고
아주머님께서 낚시를 하사고 계시더군요.
그런데 아주머님 실력이 보통이 넘으시는듯
스윙과 수초 구멍치기를 겸하여 낚시를하시는데
제법 굴은씨알의 붕어를 몇마리 잡아놓으셧기에
저도 한칸건너 옆켠 수초를안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조금후 제옆에 한분이 자리하셨는데
뽕치기 체비로 심심찬게 붕어를 끌어내시는데
은근 우라가 치밀더군요
"나도 뽕치기채비로 바꾸어야 하나?"
낚시가게 다녀오려면 왕복 40분은 걸려야 되는데......
밑밥도 똑같은 지렁이인데
뽕치기는 붕어가 나오고 스윙은 붕어가 안나오는게
저로선 도저히 이해가 안가더군요.
그래서
구루텐을 이겨 밑밥으로 써봣습니다.
외바늘에 구루텐을 넣어보니
무언가 건들긴 하는데 도통 찌오름이 생기질 않습니다.
붕어들의 늦은 산란에
수초들을 흔들어 대는데
한치앞에서 바라보는 꾼에마음은 애만동동 태우고있었습니다 ...
이상황을 어찌풀어야만 할지
실력 없는 꾼은 한참을 고민에 빠졌습니다.
해는 석양으로 기울며
또하루를 마무리 하는데...
어찌 나만 붕어를 못잡고 있는지...
무었이 잘못되 그런지....
답답한 마음만 물위에 어른 거리고 있네요.
옆에조사님은 자정무렵까지
가끔 한마리씩 끌어내고 있었고...
그옆의 아주머님은
피곤하신지 일찌감치 주무셨습니다.
혹시나 하는마음에
함밤중까지 기다려 보지만
그날은 저에게는 어복이 없다라고
핑게를 대며 잠을청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일직부터 떡밥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8시 30분정도부터
붕어가 나오기 시작하는데
열대의 낚시대를 주체를 못하게 입질이 들어 오더군요.
죄측부터 26대 26대 25대 29대 29대 25대 24대 15대 15대 15대
어쩌다가 15대에서 올라오는 짦은대의 손맛은 기가 막히더군요
찌가 두어마디올라와 가만이 서있습니다
낚시대를 들어올리면 붕어가 달려나옵니다
꼭 나오는곳에서만 붕어가 나와줍니다
오전 내내 퍼떡거리며 수초 사이를 활보하는 붕어
낚시를 하면서 오래간만에 경험해보는 이상황에 꾼은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점심을 먹고
찬거리를 사러 다녀오다
본류편에서 큰싸이즈의 좌대들이 모여있었습니다
그모습이 너무나 멋지게 보이더군요
용돈 모아 저도 하나 장만하고 싶어 집니다.
한낮에 온도는
봄을넘어서 여름에 들어선것 같은 느낌 입니다
긴팔은 이젠 더워서 입고있을수가 없더군요.
한낮에도
가끔 붕어들이 나와줍니다.
이제곳
농번기에 접어들기에
수로 낚시도 당분간 농부님들 방해 안되게 자제 해야될듯 싶습니다.
수로 초입에는 꾼들이 여럿 있던데
물론 조황은 제가 자리한곳 보다 낳을거라 생각이 드는데
제생각이 맞을런지 모르겠습니다.
어제밤은 추웠는데
오늘 저녁은 전혀 춥지가 안네요.
상류 건너편에도
한분의 조사님이 자리하셨는데
수초를끼고 자리해야 붕어를 볼수있을텐데..
어쩔래나 모르겠습니다.
슬슬 어둠이 내리기 시작할무렵부터
옆에 조사님은 붕어를 짬짬이 걸어내시는데
오늘은 늦은밤까지는 나오질 안터군요..
그래서 오늘은
일찌감치 양말도 벗고 겉옷두 벗고
편한한잠을 잦습니다.
다음날 아침 6시기상하여
이번 여행 마지막 오전장을 시작했습니다.
오전 8시가 넘을무렵부터
입질이 시작 되는데
어제 오전처럼 정신없이 올라오진 안터군요
아마도날씨가 흐려서 인가 봅니다.
오전 10시무렵
이번 일주일간에 낚시 여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간월호의 붕어는
한자가 딱 안되는 싸이즈들만이 올라 오더군요
월척 붕어는제 주위에선 잡은분들이 없었습니다
수초사이로 힘들게 달려나오는 붕어의 몸부림
한참동안 못잊을거 갔습니다.
철수하면서
상류 쪽수로에서는 잉어들의 산란이 한창이었습니다
자기 체구보다 얏은물에서 잉어들의 산란모습을 보면서
사랑하는 식구들의 품으로 돌아 갑니다.......
감사합니다....^^
알림
노지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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