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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졸열공

작성일 : 2019-05-07 23:56:45 / 조회 : 512

제목

조졸열공 > 길명낚시터 : 낚시사랑

연휴의 마지막날 이른 아침 도착해보니
대부분 오른쪽라인에 조사님들이 많으시네요.
아침장으로 간간히 들리는 챔질소리에
늘 그러하듯 오늘을 기대해보지만,
지기님 얘기로는 연휴기간 조황이 썩 좋지는 못했다고 하십니다.개개인의 기대에 따른 만족도가 다르니 조황의 기준도 다를거라 생각되네요.

오늘은 2.5칸대에 외대로 쉬어가는 낚시를해보려 평소와는 다르게 느긋한 마음으로 시작해봅니다.외대일침에 외봉돌의 찌올림은 점잖은 만득이를 기대해 보지만 현실은 반목,한목에 절로 손이가네요.첫수는 이렇게 배신없는 길명의 아침장을 열어 기분좋게 시작했으나 너무 여유를 부린탓인지 오전 조과 3마리 한낮에는 건너편이 다소 유리한 조과를보였고, 제가앉은 자리는 햇볕의 뜨거움에 그늘밑 주차된 차에서 달달한 오침을 해봅니다.오후6시반경 산 넘어로 해가 사라지니 급격하게 쌀쌀해지고 케미꼽고 8시 이후 다시 찾아온 입질로 10수채우고나니 습한 한기에 관리소앞에 설치된 커피 한잔과 뜨거운 온수통에 작은 사발면하나 먹으며 바라보는 하늘의 별빛이 너무 좋네요. 석양은 우금이 최고 아름다운데 이곳은 석양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또 다른 매력이 있읍니다.
낚시를 다시하려니 청바지를 입고간터라 한기에 앉아있기가 어려워서 또 잠을 zZ 왜 낚시터만오면 이리 잠이 많은지 알수가 없지만 여튼 아침6시 조우의 전화로 아침장 시작하라는 재촉에 무심코 툭~던지니 턱하고 걸리는 손맛!
역시 아침장으로 6수 후다닥해서 16수로 마감하고 다음을 기약하며 꽝은 없을것같은 길명을 뒤로하고 낚시 후 항상 들리는 양평해장국집으로 혼밥하러 ㄱㄱ 여기까지가 늘 낚시 마무리 랍니다.
허접한 조행기지만 길명지기님의 성실함과 친절함,그리고 잘 관리해주신 덕분에 이렇게 잘 쉬다가 왔음을 답하기위한 글을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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