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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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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왔노라~ 낚았노라~ 먹었노라~
도비도 와따 좌대
사람들의 생활 방식이나
소비 트랜드는 그 시대의
유행어에 곧 잘 드러납니다.
전에는 안분지족, 웰빙, 힐링이란
단어가 유행하더니
요즘은 욜로, 소확행, 워라밸을
흔히 이야기 합니다.
말은 달라도 결국 맥락은 하나인데,
불확실한 미래의 행복보다
현재의 행복이
더 중요하다는 겁니다.
몇 십 년을 고루한 아재의 취미에서
함께 즐기는 가족낚시로
대세가 바뀌는 것도
이러한 인식의 변화와
맥을 같이 하는 데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가족과 함께 ‘소확행’을 찾는 다면
딱~~ 맞춤 생활낚시를
소개해 봅니다.
함께 가실까요? go~go~go~
서울에서 한 시간 남짓 달려
만난 당진 도비도 항입니다.
싱그러운 바다내음과
가슴을 뻥~~ 뚫어주는 풍광
아련한 파도소리,
역시나 바다는 진리 그 자체입니다.
도비도에서 삼길포 방향으로
배를 타고 3분 남짓
오늘 찾은 와따 좌대가
모습을 보입니다.
참~ 바다 좌대는 도비도 항에서
배를 타고 이동해야 하니
다른 건 몰라도 전화번호는
꼭~~ 알고 가셔야 합니다.
010-5550-7693
얼른 저장 하세요.^^
우선 ‘와따 좌대’라는
이름이 좀 생소하실 텐데요.
이 곳은 (구)동산호좌대로
인근 가장 큰 좌대를 운영하시는
혜성호 좌대 지기님이
금 년 봄 시즌부터 운영을
새롭게 시작하신 곳입니다.
새 마음, 새 뜻으로
이름까지 바꿔 시작하는 만큼
5월 한 달간은 개업 서비스도
가득하다고 하는 데요.
자~~ 그럼 차근차근 구경해 볼까요?
아마 이 포스팅만 봐도
좌대낚시 제대로
즐길 수 있을 겁니다.
안보고 가셔도 상관없지만~^^
낚시는 좌대 주변에 몰려드는
물고기를 낚는 자연식 낚시와
지정한 가두리에
양식 고기를 방류해 낚시하는
입어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자연식은 계절과 물때에 따라
우럭, 놀래미, 도다리, 숭어,
전어, 고등어, 주꾸미등
서해에 서식하는
다양한 어종을 낚을 수 있는 데요.
보통 우럭이나 놀래미는
시즌 내내 낚이는 주 어종이고,
계절에 따라 다양한 어종을
볼 수 있는 데요.
자연식은 6월부터 시작되는
숭어낚시가 백미(白眉)입니다.
좌대식 숭어낚시는
손 맛, 입 맛, 눈 맛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매력적인 낚시인데요.
아직은 시즌이 안 되었으니,
다음에 말씀드리기로 하고~
이 곳의 메인이라 할 수 있는
입어식 낚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입어식은 4~10평 정도의 가두리에
직접 양식된 우럭을 방류해
낚시하는 형태로 경기도 인근
바다좌대 낚시터의 원조가
바로 이 곳이라 할 수 있는 데요.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이 곳은 현지에서 직접 키운
당진산(産) 우럭을
방류한다는 것입니다.
경기도 일대 바다좌대는
말씀 드릴 것도 없고,
도비도 인근 바다좌대도
사실 직접 양식된 우럭이
방류 되는 곳은 극히 일부입니다.
그 우럭이 거기서 거기지
뭐가 틀리냐고요?
어디서 무엇을 먹고
이송과정의 정도에 따라
육질은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이 곳 와따 좌대는
바로 앞마당 가두리에서
양식한 우럭을 사용하는 데요.
연간 출하량이 30톤이나 되는
인근에서는 가장 큰
양식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청정해역 보길도에서 나는
국내산 멸치를 먹여 키운
Made in 당진 우럭~
더디 커서 크기는 작아도
맛은 최고입니다.
무작정 맛있다는 뇌피셜이 아니라,
양어장과 횟집에서 만나는
푸석거리고 기름진
남해안 우럭과는
쫄깃한 식감부터가 다릅니다.
직접 낚은 성취감 그리고
싱그런 바닷바람~
거기에 함께 한다는 기쁨까지 더해지면
세상없는 달큰한 우럭입니다.
아무튼 앞마당에서 양식된 우럭이
이송과정, 수온적응에 따른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방류되니,
회 맛도 입질도 너무 좋습니다.
방류는 3회가 기본인데,
개업 기념으로 5월 한 달간
주말엔9시, 10시, 11시에
11시 40분 방류를 더해
4회 방류를 해드리고요.
단체 출조로 독탕을 이용하시면,
재미를 위해 꼬리표도
달아 드린다고 하네요.
방류는 우럭 외에
농어와 참돔도 보너스 방류하는 데요.
개업 이벤트로
가장 먼저 낚은 조사님께는
무료 입어권도 드린다고 합니다.
거기에 베스트 매너상을 선정
무료 입어권을 드린다고 하는 데,
선정 기준은 이 곳 사모님께
여쭤보세요. ^^
이렇게 방류량도 많고
무료 입어권도 생기는 데,
기왕 가기로 마음먹었다면
와따 좌대 한 번 쯤 가볼만 하겠죠?
내륙에 있는 바다 낚시터를
다녀 보신 분들이라면,
씨알이 작고 어종이 단촐한
단점을 지적하겠지만~
남녀노소는 물론이고,
낚싯대를 잡아 본 적이 없는
왕~ 초보도 얼마든지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인데요.
오픈 기념으로
미끼와 여분의 바늘만 준비하면
이렇게 찌와 바늘까지
완벽 세팅 된 낚싯대를
공짜로 빌려드리기 때문에
초보라도 전혀 걱정할게 없습니다.
체험낚시, 야유회, 가족낚시...
이것저것 챙기랴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습니다.
소풍 간다는 기분으로
부담 없이 가볍게~
그냥 가시면 됩니다.
몸만 오시면 나머지는
친근한 와따좌대 식구들이
채비부터 낚시방법까지
알아서 챙겨 줍니다.
낚시방법은 간단합니다.
오징어, 지렁이, 꼴뚜기 등
푸짐하게 미끼를 꿰고,
가두리로 퐁당하면~
보이는 데로 덥석~ 덥석~
와따 좌대 우럭은
초보와 고수를 가리지 않고
물어줍니다.
꾼의 입장에서 보면,
너무 잘 나와
일면 ‘쪼는 맛’이 없는 게
흠이긴 하지만~
함께하는 가족, 친구와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대세낚시는 바로 이런
쉬운 생활낚시가 아닌가 합니다.
방류가 되고 이렇게 둘러서서
10~20분정도 낚시하면,
방류된 고기의 대부분이
낚인다고 합니다.
때 맞춰 주는 보길도 멸치를
순진하게 자란 녀석들을
그대로 옆 가두리로 옮겨주니
입질이 예민할 리가 없겠지요.
단체나 가족 모임이
10명이 넘어 독립좌대 이용한다면,
좌대 낚시만의 특별한 재미를
더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데요.
낚시가 끝나면 그물에 있는 고기를
모두 털어서 드리기 때문에
꽝은 있을 수가 없고,
잡아도 내 고기~~
못 잡아도 내 고기~~
꾼에게 굴레와도 같은
조과에 연연할
필요가 없습니다.
고기에 대한 불타는 전투력도
긴장감도 떨어지지만~
삼겹살 구워먹으며,
잡히면 잡히는 데로 회를 쳐서
소주 한 잔 하고~
이야기 하면서 웃고 떠드는
여유와 즐거움~
여기저기 들리는 함성과 환호
비록 씨알이 꾼의 기준에는
못 미친다 하여도
마냥 즐거운 생활낚시 끝판왕은
바로 좌대낚시입니다.
낚이는 족족 회 치고, 구워서
술 안주 했으니,
좌대의 조과는 사실
큰 의미가 없습니다만~
그래도 명색이 낚시 취재라서
몇 장 담아 보았습니다.
욕심을 비우고 행복을 채우는
적당히 낚아 즐기는 낚시~
어때요 즐거워 보이지 않나요?
열심히 하면 한두 마리
더 낚을 수도 있겠지만,
더 잡아서 또 무얼 하겠습니까?
이 정도만 낚아도 회, 구이, 탕
술 안주로, 속 풀이로
하루를 즐기기
충분한 데 말입니다. ^^
그저 이유 없이 좋은
진리의 초여름 바다 위에서
동료와 함께 낚은 조과들~
짜릿한 손 맛과 싱싱한 회~
낚시와 함께 쌓은 추억들
그리고 소주 한 잔의 행복
이만하면 즐겁지 아니한가~~!!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
어느덧 오후 1시~~
짧고 굵게 제대로 즐겼으니,
미련은 남지 않습니다.
다음 출조가 기다질 뿐이죠.^^
싱그러운 초여름 바다
짜릿한 손 맛과 싱싱한 회~
낚시와 함께 쌓은 추억들
그리고 소주 한 잔의 행복
이만하면 즐겁지 아니한가~~!!
채비, 장비, 이론이 필요 없는
남녀노소, 왕초보 모두 즐거운 낚시
라면, 삼겹살 그리고 소주~~
그리고 낚시를 즐기고픈 마음,
그거면 충분합니다.
나머지는 모두 준비되어 있습니다.
낭만과 추억 그리고
5월의 바닷바람을
가족에게 선물하세요.
끝으로 낚시사랑 새 식구가 된
도비도 와따 좌대~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와따 좌대 문의 전화>
도비도 선착장에서 전화하세요.
010-5550-7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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