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동면에 있는 소류지를 찾아 갔습니다
동화속에서나 볼 수 있는 아담한 동네 인근에
약 2500평 정도의 평지형 저수지입니다
전날 다른 곳에서 손맛을 못본터라
손맛이 고팠는데
소류지를 보는 순간
붕어가 나올 거 같은 느낌이
확~ 들었습니다
한폭의 수채화 속에 대를 던져봅니다
집어후 30분만에 첫수가 나와 주네요
그런데 ㅋㅋㅋ 5치 붕애
전날 꽝친터라 이것도 감사하지요
아주 작은 소류지란 점을 감안해
작은 소음조차도 줄여보고자 땅꽂이를 사용합니다
딱 다섯대만 펴야지 하면서
어느덧 8대까지 편성하고 말았네요
ㅎㅎㅎ
나중에 입질이 많아지자
4대는 결국 접었습니다
구석구석 낚시대를 찔러 넣고 싶은 곳이 많다보니
꾼이라면 욕심을 낼 수 밖에 없죠
밤낚시에 접어들자 씨알이 점점 커지기 시작합니다
8치로 시작된 붕어는 자정을 넘기면서 월척까지 나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기네요
전날낚시에서 밤을 새우다시피 했던
피로가 한꺼번에 밀려옵니다
눈이 스르르 감기는 와중에도
탑찌가 몸통까지 올라와 춤을 추며 '날 잡아봐라!'
붕어 잡기전에 사람 잡겠네요^^
새벽 1시에 대를 접었습니다
소류지 조황입니다
처음부터 이곳에서 2박3일을 했다면
쩐프로가 추구하는 낚시가 되었겠죠
마릿수 낚시!!!
기본 50수
ㅎㅎㅎ
쩐프로 새벽 1시까지의 조과입니다
말아톤님 피곤해 밤10시에 취침을 하고도
10여수의 손맛을 보셨다고 하네요
씨알 좋은 떡붕어 4수와 5~6치급 7~8마리 손맛을 보셨다고 하네요
비닐하우스 주인 아저씨에게 양해를 구하고 자리잡은 쩐프로 포인트입니다
전날 소류지 이야기를 나누며 친해진 하우스 주인께서
낚시꾼이 그렇게 잠이 많아 무슨 고기를 잡겠느냐고 안타까워 하시네요
허긴 01~ 09시까지 잠을 잤으니^^
쓰레기를 주어 봉투에 담고
흔적없이 철수하였습니다
후손들에게 물려줄 자연환경 꼭 지켜주시기바랍니다
이상!
맹동면 (소류지) 1박2일 낚시여행을 마치겠습니다
낚시사랑 : 쩐프로
알림
노지조행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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