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조일 : 2019년 5월10일 ~ 12일
지난주에 한방터에서 심하게 얻어맞고 정신이 몽롱한 상태에서
제가 속한 카페의 정출이 있어
평택호로 향했습니다.
몇 년 만에 가보는 거 같네요..
평택호 본류권은 극도로 싫어하지만..
일단 금요일 퇴근해서 가봅시다!
일몰을 감상하면서 느긋하게
부릉부릉~~ 뛰뛰빵빵!!!
8시에 평택IC도착
오랜만에 와서 그런지 길도 헷갈리고
이리저리 돌아돌아 겨우 현장도착!
그러나 자리가 없네요..
한참을 돌아다니다가 겨우 한자리 잡고
역시나 대좌피고 대편성 대충 하고 잠부터~
밤에 설치한 대좌대와 근처에 굴러다니는 사다리로 길을 만들었습니다.
낮에 보니 포인트가 그냥 뭐..
대충 그렇습니다.
이번 출조는 솔직히 기대도 없습니다.
언제나 제 옆을 지켜주시는 붕어헌터형님
그 늦은 시간에 도착해서도 기어코 붕어를 잡으셨더랍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카페 회원님들이 자리하고 있는 위치
다음에는 본부석에서 가까운 곳에 앉아야겠네요.
중간중간 맛난 거 많이 드시네요 ㅎㅎ
대략적인 위치도
저희 위치에서 본부석을 가려면 디지게 멀어요.
매번 저별이가 고생해 줘서 저랑 붕어헌터형님이 편하게. ^^;
근처에 굴러다니던 사다리로 좌대 진입로를 만들었습니다.
ㅋㅋㅋ 겁나 편합니다.
그런데.. 저 녀석이 철수하는 날 결국은 부러졌더랍니다 ㅠㅠ
드디어 터진 평택호 똥바람..
모든 낚싯대는 거총하라~
원줄이 물에 가라앉아있으면 청태와 풀떼기들이 엄청 꼬입니다.
형님도 낚싯대를 거두시네요
역시 현명하십니다.
그나마 가지고 있는 제일 긴대는
크랭크에 연결된 대포에!!
뚜~ 뚜~~ 뚜뚜!!
붕어야 어디에 있니~
전날 야간근무하고 아침 일찍 내려온 저별이
이 와중에도 낚시를 하겠다고 대를 널어놨네요..
징한넘!!
평택호에 띄엄띄엄 간판이 있는 오룡골가든
배달 위치를 말해주면 자동차로 배달을 해줍니다.
그런데..
맛이 엄청 좋네요..
입맛이 까다로운 저별이도 인정한 맛집!!
오룡골가든(041-541-2013)
그리고 제가 평택호를 싫어하는 이유!
이런 비탈길을 내려가야 합니다.
몇 년 전에 이런 길을 내려가다 자빠링을 한 기억이 있어서
후덜덜합니다.
오후 2시에 집결해서 행사 진행 설명듣고
본격적인 정출행사 시작!!
형님이 행사전에 잡은 붕어를 풀어주시네요..
부! 럽! 다!
제 자리에서는 해가 정면이네요
본부석쪽은 그나마 측면인데..
에잇!!
낚싯대를 들어보면
요렇게 청태가 바늘을 감싸고 있습니다.
청태가 어마어마해요..
그러므로 자주 투척을 해서 청태를 최대한 긁어내야 입질을 받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그러므로 게으른 저는 입질을 받을 수 없습니다 ㅋㅋ
입질을 기다리는 형님
이번 출조가 발붕 첫 출조인데
평소에도 잘 잡으시는 형님이니 뭔가 일을 내실 듯?
(엄청난 스포)
해는 넘어가지만 바람은 계속 불고 있습니다.
개떡같은 바람..
저처럼 낚시 초보한테는 정말 쥐약입니다 ㅠㅠ
두둥!!
거의 제 블로그에는 잘 안 나오는 사람입니다.
완전히 무장하고 겨우 오랜만에 출현했네요..
다.. 여러분의 안구보호를 위한 조치입니다.
밤이 찾아오고 여전히 바람은 계속 불고
입질은 없고 ㅠㅠ
분부석쪽의 수많은 캐미 불빛들
과연 몇 개나 될까요?
전 12시부터 푹~ 잘 자고 일어났더니
새벽2시50분경에 8치 한마리 잡고
밤새 계속 낚시를 하고 계신 형님..
ㅎㄷㄷ
촥~~~~ 쉐~~이이이이잉ㅇ엑...
형님의 첫마디
"4짜다!"
설마.. 하고서 일단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런데 뜰채에 들어가는 녀석을 보니.
얼레.. 크네..
일단 확인은 나중에!!
등뒤로 떠오른 태양
이제 슬~ 접을 시간이지만
끝까지 열심히 해봐야죠..
아직 몇분남았..
대편성도 바꾸고..
지렁이 보쌈도 하고.. 지렁이도 5마리..
글루텐만도 던져보고..
췌~ 입질이 저한테만 안 오네요.
(2주 연속 꽝의 순간입니다.)
8시 집결시간 전에 올라가서 형님 붕어를 확인해봐야죠!!
두둥!!!
키햐~~ 그녀석 정말 멋지네요..
평택호 4짜를 저는 처음 봅니다.
일단 포즈 취하시고!!!
어흑.. 부러운 것..
운영진에서 집계하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그래서 제가 고기를 안 잡은 거죠..
에헴!!!
저야 뭐 아무것도 못 잡았으니
행운상이라도.. 흐흐흐흐흐~
하루 동안 김대표(총무)님을 대신해서
열일하신 비류님과 부메니져 또바기님
왼쪽에 회장님이십니다.
너무너무 부끄러워하시는 모습이 ^^;
시상이 거의 끝나가고..
푸짐했던 상품들도 소진되고..
저별이도 받고..
정회원인 붕어헌터형님과 설렘형님은
큰놈들을 잡았지만 4등과 5등으로
원하는 상품을..
그리고 그 모습을 찍고 있는 저는
행운상도 꽝이요~ ㅋㅋ
-
뒷 이야기
밤에 설렘형님이 큰놈을 잡으셨더랍니다.
거의 4짜에 육박하는 녀석이었죠..
아침에 계측을 했더니.. 39cm
잡았을 때 정확하게 계속을 했더라면!!!
형님은 올해 월척부터 해서 4짜조사라는 타이틀까지 갱신했을 텐데..
저희랑 멀리 떨어져 있어서
큰 아쉬움으로 남았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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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행사 마무리하고 자리 철수하고
철수합니다!!!
또!! 바람이 터지네요..
휴.. 징글징글합니다..
알림
노지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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