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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안국지
어느새 봄인가 싶더니 이제는 더위를 걱정하는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봄꽃은 수면 위로 하나둘 떨어지고 푸르름이 가득한 계절입니다
누군가 그랬죠 5월은 싱그러운 계절이라고~
안국지 가던 길에는 아카시아꽃향기가 짙게 흩날리고 있었습니다
안국사지를 돌아 산길을 조금 오르면 높다란 제방 넘어
푸르른 숲속에 숨어 있던 작은 저수지
재작년 봄길을 따라 오른 후 2년 만에 다시 찾았습니다
역시 안국지는 언제 들려도 경치가 아름다운 저수지입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계절에 관계없이
언제 들려도 산골짝 작은 저수지는 예전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녹음이 짙어질수록 수면의 그림자도 짙어지고
오늘 밤은 자연과 하나 되기 위해 안국지에서 찌를 세워봅니다
안국지하면 원조 대물터로 잘 알려져 있지만
안국지에 앉아 있는 하나만으로도 더 좋은 낚시터인데요
전국에 수많은 낚시터를 두루두루 다녀보았지만
안국지 같은 풍경을 보여주는 낚시터는 없었던 거 같습니다
깊은 산골 수심 깊은 계곡지에서만 볼 수 있는
깨끗한 수질은 말할 것도 없고
은봉산 7부 능선에 위치한 저수지라
주변의 소음은 전혀 없으며
안국지 수면은 언제 들려도
푸르름으로 가득 채워져 늘 시원한 모습을 보이며
저수지 주변 울창한 숲은 막힌 가슴을 털어주기 충분하기에
어디를 앉더라도 그림이 되는 저수지입니다
단지 유료터라는 특성상 자연 그대로의 모습은 아닐지라도
최대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담다 보니
최소한의 편의성만 제공하기에 불편한 점도 있겠지만
불편함보다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아직도 많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최근 안국지에는 작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제방 너머에도 차가 들어갈 수 있어 조금 더 편해졌으며
모든 포인트에서 전기를 쓸 수 있도록 콘센트를 준비해 두었습니다
공사가 끝나면 모든 포인트에서 전기를 쓸 수 있기에
여름은 시원하게 겨울은 더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안국지는 언제부턴가 대물터라는 인식을 탈피하기 위해
자원을 많이 늘리고 있습니다
일명 한방터가 아닌 누구나 쉽게 붕어들의 손맛을 볼 수 있게
다양한 크기의 붕어가 들어가고 있습니다
자원이 많다 보니 낮에도 준척들의 손맛을 심심찮게 볼 수 있으며
이제는 미끼도 제한이 없기에
마음에 드시는 걸로 고루 쓰시면 될 거 같습니다
자정을 넘어 깊은 밤에는
자생 새우나 참붕어를 쓰시면 두뼘 크기의 붕어도 낚을 수 있습니다
배수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거 같습니다
원당지 바닥이 보일 때까지는 배수는 없습니다
안국지는 역시나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낚시를 하면서 힐링하기 좋은 낚시터인데요
인허가가 모두 끝나고 지금은 민박형 방갈로 3동 운영하고 있습니다
낚시터 방갈로 하면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안국지 방갈로는 친환경 수성페인트로 마감했으며
전자파 없는 필름 난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수세식 화장실도 온수는 기본이고
최고급 히노끼로 천장을 마감해 향이 좋으며
인덕션이 있어서 취사도 가능하며
취사도구도 무료로 대여해 드립니다
머니머니 해도 가장 좋은 건
방갈로를 이용하시는 분들에게는 매일 새로운 이불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실내에서는 금연이며
냄새가 심한 음식은 야외 식탁을 이용해 주시면
다음에 방갈로를 이용하시는 분들도 깨끗하게 이용할 거 같습니다
어느덧 안국지에 어둠이 찾아오고
하나 둘 찌불을 세우기 시작합니다
은봉산 뒤편으로 해가 기울면
어둠과 함께 찾아오는 안국지만의 고요함이 밀려오기 시작합니다
안국지의 푸르름은 어둠 속으로 사자리고
수면은 오색 불빛으로 물드면서 본격적인 밤낚시가 시작이 됩니다
오늘 밤은 몇 번의 찌 올림이 있을까요
숨죽인 작은 산골의 안국지는 오늘 밤도 너무나 조용하게 흘러만 갔습니다
밤사이 봄바람과 함께 잔비가 살포시 스치고 지나간 아침입니다
미세먼지가 사라진 안국지의 아침은
어제보다 더 시원한 풍경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밤사이 월척급 붕어들로 손맛을 보았다는 소나무 포인트
요즘 홧한 포인트인 거 같습니다
1박 낚시에 이 정도면 꽤나 괜찮은 손맛은 보았습니다
월척들도 3마리나 있었고요
새 물이 유입되는 첫 골에서도
지렁이 미끼에 손맛은 충분히 보신 거 같습니다
8치 이상부터 턱걸이까지가 주종이지만
잘만 하면 마릿수는 충분히 채울 거 같습니다
관리사 앞 수심 깊은 포인트에서는 오늘 장원 붕어가..
이제 막 산란이 끝난 붕어라 체고는 그리 없습니다
하지만 물 맑고 깊은 수심에서 올라오는 붕어들이라
작은 붕어들이라 할지라도 손맛은 좋습니다
오늘도 많고 적음만 있을 뿐
안국지의 붕어들은 다양하게 나와 주었습니다
예전 그대로의 은봉산장
조금 지나면 리모델링 후
다양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고 합니다
누군가는 밤샘 후 먹는 조식이기에 깔끔한 식단과 맛을 더했습니다
안국지에서의 낚시란?
조황을 떠나 그저 이곳에 와 있는 것만으로도 좋음입니다
휴양림에 쉬러 가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수면에 그윽하게 퍼지는 울창한 숲이 있기에
그저 앉아만 있어도 좋은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낚시터입니다
숲으로의 힐링~
안국지로 오시면 될 거 같습니다
안국지 블로그 클릭 http://angukji.com/ ^^*
위치 : 충남 당진군 정미면 수당리 696-1
전화 : 041) 353-3737 / 010-2079-2925
면적 : 계곡형 6.000평
수질 : 계곡1급수
어종 : 자연산토종붕어, 자연산잉어, 메기
수심 : 평균 3.5m권, 최대수심 27m
미끼 : 새우,떡밥, 어분, 지렁이
입어료 : 40.000원
부대시설 : 휴게실, 식당, 매점, 수면실, 빈박, 방갈로 3동
식사시간 : 오전 8시 30분~ 밤 8시까지
평일 낚시대 자유 / 금, 토, 공휴일 전날 4대 까지만 허용
낚시요금, 식대 카드결재 가능
취재 -나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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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민물취재현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