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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지난 주말 무더운 날씨에 반가운 얼굴을 만나러 충북 괴산군 불정면 소재
앵천리보로 출발하기 전 하나하나 꼼꼼히 챙기고 나서
앵천리보로 출발을 해 본다
집에서 1시간 넘게 걸려 도착한 앵천리보 한낮의 더위에도 많은 꾼들이 모여
낚시하는 모습이 보이고 멀리 조우들의 모습도 보인다
목적지에 도착을 해서 반가운 조우들과 간단하게 인사를 하고 나서
조용하고 한적한 시골 제방을 둘러 본다
처음 목적지는 앵천리보가 아니고 음성 충도리 저수였는데 하루 먼저 들어갔던
조우들의 말을 들어보니 배수가 너무 심해서 하룻밤에
1m이상 배수를 한다는 말이 전해진다
하는수 없이 급하게 앵천리보로 장소를 변경을 하고 목적지에서
한바퀴 둘러 보니 포인트도 많고 좋은 장소처럼 보인다
상류로 올라가면서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꾼들이 자리를 하고 있기에
하류 보 바로위에 자리를 잡았다
한낮 더위를 피하게 해줄 파라솔도 펴고 나니 조금은 시원해 지고
바람까지 불어오고 멀리 풍경에 빠져 본다
수심이 너무 깊어서 조금 걱정이 된다 상류 쪽은 1m에서 1m50정도로 적당 한데
아래로 내려오면서 2m80까지 나오니 기대감은
많이 떨어진다
오늘이 절기상으로 하지 이다 완연한 여름이 되었고 갈수기로 접어들면서
저수지마다 배수로 인해 낚시 할 자리는 별로 없다
그러나 여기 앵천리보는 물이 넘쳐 흐르고 수심도 변함이 없고
낚시 인들이 많이 찾는 장소라고 한다
오랜만에 함께한 금빛비늘 선배님 바로 내 옆에 자리를 잡으니
밤에 위롭지 않을것 같다
그나마 경치 좋고 물 맑은 도네이다 보니 오랜만에 파란 하늘을
볼수 있어 기분은 너무나 좋았다
아래 보 에서도 많은 꾼들이 한낮 더위에도 아랑곳 없이 낚시를 즐기는
모습을 보니 더워 보이기 까지 한다
낚시 준비도 마쳤으니 반가운 조우들을 만나러
수로 위 쪽으로 돌아 본다
앵천리보에서 낚시는 2번째이다 2년전에 한번 다녀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에는 잔손맛을 보았던 기억이 난다
멀리 부들 앞에서는 제법 긁은 붕어들이 움직이면서 마름 사이로
뛰는 모습이 보인다
개대와 설레임을 안고 도착한 앵천리보 에서 밤낚시 시간이 다가오고
항상 미소를 잃지 않고 옆에 있는 조우가 있어 고맙다
하루에 몆번은 하늘을 쳐다보고 넓은 바다를 생각 하면서 마음의 여유를
가지는것도 내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다
살다보면 짧은 인생 인데 무슨 욕심을 부리면서 산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누군가가 필요할때에는 필요한 사람의 친구가 되어주고 길동무가 필요하면
길동무가 되어주는 그런 동행자가 옆에 있다는것이
행복 하고 즐거운 일이다
그렇게 서로 부족한 것을 채워주면서 남은 인생길을 손을 잡고
걸어갔으면 좋을것이다
눈이 시리도록 투명한 날에 조우들과 하늘을 바라보면서 서로의 행복한 마음을
열어 가슴속에 남자의 정을 가득 채워 주면서 하늘을 바라본다
일년 열두달 변함없이 한자리에 서 있는 늘푸른 소나무 같은 조우가
항상 곁에 있었으면 좋겠다
많은 생각을 하면서 거닐다 보니 팔묜 선배님을 만나 맛있는 점심과
더블어 후식으로 팥빙수까지 챙겨 주셨다
잠깐 동한 앉아서 그동한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누고 나서
옆에 있는 조우를 만나러 길을 떠난다
물건너에 왔으면 여기다가 낚싯대를 펼것 인데 때 늦은 후회를
하면서 조우를 만나러 발길을 재촉한다
붕어피크 선배님 그동한 궁금 했는데 오늘에서야 만나보니 많이 반가웠다
이제 회사에 취업 후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갔으니 가끔은
물가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한다
설악곰 선배님 하류에 수심이 너무 많이 나온다고 붕어피크 선배님 옆으로
자리를 옮기다면서 수심 체크 중이다
지금까지 후배들을 잘 챙겨주신 팔묜 선배님 이제부터는
선배님도 잘 챙기셔야 한다
지부 정출 행사때마다 낚시도 제대로 못 하여 가면서 선배님들을 챙기는
아산꾼.청주물수리님 항상 도움을 주어서 감사 하다
수로를 한바퀴 돌고오니 벌써 저녁 식사 시간이 다가오고 본부석에서
오라는 기별이 와서 한 걸음에 본부석으로 향한다
본부석에 도착하니 벌써 만ㅎ은 회원님들이 도착하여 식사를 시작했고
웃음소리는 수로에 울려 퍼진다
다행히 산이 해를 가려주어서 조금 시원하게 식사를 할수 있었다
오늘 처음보는 수-향님 온라인 상으로 글을 주고 받아서 그런지
낮설지 않고 오래된 조우처럼 느껴진다
저녁 식사가 끝이나고 모두 떠난자리에 금빛비늘 알라뷰 선배님
수-향 세칸데님과 늦게 까지 앉아 그동한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해는 서산으로 기울고 나니 약간의 찬바람이 불어와서 기분좋게
술 한잔 더 할수 있었다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식사와 술 한잔 하고 내 자리로 와서 캐미를 꺽고 미끼를 달아서
포인트에 던져 넣고 약간의 시간이 흘러 간다
조금 시간이 흘러갈때쯤 야식이 배달이 온다는 전화를 받고 시계를 보니
21시40분 캐미를 꺽고 10분도 안 되었는데 야식 시간이라니
오랜만에 만난 조우들과 시간 가는줄도 모른 것이다
![20190623235143_bwrt[1].jpg](https://www.fishnet.co.kr/data/C040_5/201906/20190625171047_aiku.jpg)
이렇게 좋은 안주가 있으니 그냥 넘어갈수 없고 해서 소주와 맥주로
깊어가는 여름밤의 추억을 만들어 본다
내가 정기출조때에는 술을 안 먹으려고 노력을 한다 그런데 오늘은 기분이 좋아서 그런지
술을 먹고 싶어서 조금 취할때 까지 마셨다
낚시를 좋아하고 술을 멀리하던 금빛비늘 선배님도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기분이 좋다고 하면서 함께 해 주었다
하나둘씩 자리를 떠나고 시계를 보니 01시가 넘어 간다 그래도 낚시를 왔으니
낚시를 해야 할것 같아서 낚시를 하였는데 입질이 없고 시간만 흐르고
눈꺼플이 내려 앉아 잠깐 휴식을 한다
새벽에 일어나 밖에 나와보니 수로가 안개에 덮혀있고 새벽 타임을 보려는
꾼들도 벌써 일어나 낚시를 하고 있다
어젯밤에 술을 조금 많이 마셨는데 공기가 좋아서 그런지 머리도 안 아프고
그냥 맑은 느낌이 든다
정신을 차리고 내 포인트에 내려가 보니 붕어 입질 흔적이 없고
밤새 아무일도 없었던것 처럼 보인다
내 옆에 오!감자님 밤새 올라오는 찌는 많이 보았는데 딴짓하다 챔질을 놓치고
헛 챔질을 하였고 입질은 많이 보았다고 한다
오!감자님 그래도 떡붕어 손맛은 보았다
새벽 낚시에 집중을 해 봐도 별다른 입질도 없고 더 더워지기전에
철수 준비를 해 본다
낚시장비를 제방에 올려 놓고 나니 동쪽 하늘에서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햇살이 온 동네에 내려 앉은다
새벽 일을 하는 농부님들을 보니 예전 어릴적 밭에서 밭일을 하던 때가 생각이 난다
한적한 시골은 언제봐도 풍요롭고 여유가 넘친다
잠시 동네분과 이야기를 나누고 나니 햇살아래 파라솔도 마르고 해서
모든 장비를 자동차에 넣고 본부석으로 향한다
본부석에 와 보니 벌써 많은 지부 회원님들이 모여 주위 청소며 모든정리를
하고나서 커피한잔 나누고 있었다
살아가면서 좋은 길만 있는것은 아니다 숨이차게 오르막길도 있다
금방이라도 쓰려질것 같은 오르막 길이지만 옆에서 누군가
손을 내밀것 같은 조우들이 있어 행복한 하룻밤이었다
산수가 수려한 곳에서 산새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맑아지고 길 옆 꽃을 보면
마음이 아름다워 진다
산새소리와 꽃을 보면서 하룻밤 조우들과 보내고 나니 인생의 정이 느껴지고
그런 정이 오래도록 이어지길 바란다
많은 꾼들이 낚시를 하였는데 조과가 그리 좋지 못 하였다 주로7치8치
그리고 더 작은 잔챙이가 나왔다
사랑하기에 너무짧은 인생 감사하기에 모자라는 인생 그 짧은 인생 속에서
서로 감사하고 배려 하는 마음이 우선이어야 한다
세중이님과 인연이 되었다는 자체가 나는 인복이 많은 사람이다
이런 인연이 오래 가려 한다면 나 하기에 달렸다
이렇게 만났다 헤어지면 다음 9월에나 만나야 할것 같다
![20190624105225_kgzc[1].jpg](https://www.fishnet.co.kr/data/C040_5/201906/20190625182005_pwwa.jpg)
아직까지 충청지부에서 1등을 못한 레전드전설님
이번에도 1등을 못하였다
하룻밤의 짧은 추억을 담아 놓는다
항상 앞장서서 굿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앞장서서 모든일을 잘 하는
제이포님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우리가 놀던 자리 청소를 하고 동네분에게 쓰레기 놓는 장소를 여쭈어 보고나서
정확히 그 장소에다 처리를 하여다
![20190624105137_rucg[1].jpg](https://www.fishnet.co.kr/data/C040_5/201906/20190624170756_ppas.jpg)
항상 선배를 먼저 생각하는 의리 충청지부 회원님들이 있었기에 보기 좋고
서로를 배려 하는 충청지부가 되었다
낚시는 그냥 취미 생활이라고 생각한다 조우를 만나 출조를 하여 그날의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면 그것으로 만족 하여야 한다
모두 정리를 하고 나서 인근 식당으로 아침식사를 같이 하고나서 9월정기출조때
만남을 기약하고 집으로 향한다
밤이 제일 길다고하는 하지날에 밤하늘의 쏟아지는 별을 바라보면서 조우들과 짧은 시간을
보내고 하룻밤이 좋은 일만 기억하며 지낼수 있는
오늘이 되었으면 한다
참 행복한 동행이었다 참 즐거웠다 라고 말할수 있는
오늘을 기억 했으면 좋겠다
이것으로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을 마칩니다
낚시사랑 솔바람소리
![1443933034_7473[1].jpg](https://www.fishnet.co.kr/data/C040_5/201906/20190624170347_rrqz.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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