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산에 짙은 안개가 뭉실뭉실 피어 오르는 일요일 이른 아침에
일찍 일어나
오늘은 어느쪽으로 조업을 나갈까 잠시 생각을 해 봅니다.
부여.강경.금산.공주 인근 노리터를 머리속에 떠 올리며 포인트를 점검 해 나가는데도
잠시 가서 손 맛 볼만한 노리터는
아무레도 논산쪽으로
낙점이 됩니다.
가서 대 여섯마리 만 이래도 찌 맛 손 맛만 보고 오리다 하고 애마에 몸을 실어 봅니다.
일요일 이라 도로는 한산 하지만 무슨 바쁜일이 있는듯한 차량은 제 앞을 쏜살같이 달려 나가지만
결국 같은 신호등에서 신호를 기다리게 되더군요.
머 빨라봐야 몇분정도인데..그리 급하게 달리는지...원...
여튼 달리든가 말든가 저는 제 갈길로...달려 도착한 노리터.....
음...잘 있구먼.....
그 사이에 안개가 벗겨 지면서 뜨거운 햇살이 눈을 찌푸리게 하는 와중에 오늘은 4대를 펴
손맛 타작을 하려 맘 먹어 봅니다.
고거이 맘되로 될지는 붕어 맘이니라....
일단은 기대를 하면서 말이죠 허긴 이런맛이 있기에 이곳 노리터를 자주 찿는
이유중에 이유라 할까요....
벌써 찌가 움찔 움찔.... 녀석들이 찿아 왔나 봅니다.
그리곤 이어지는 입질에 대 여섯치급니 방긋 웃으며 올라 옵니다...
바로 방생.....음...
엉아들 될꼬 오니라~
그러자 마자 찌가 물속으로 빨려들어가네요..
챔질은 당연.....
제법 힘쫌 쓰데요....
앙탈을 부리며 끌려 나온녀석 꽉찬 여덟치급.....음...그럼 그렇치이......
올라와야징.....
잔챙이가 물어 주면서 손 길은 바뻐 집니다. 어떨땐 쌍으로.입질을.....아...이맛이야.....
나름 손 맛풀이..찌맛 등등..... 약간의 스트레스 해소를 하며 어느덧 해는 중천에.....
배가 실 고파 집니다......
아무레도 오전 조업만 하고 쉬어야겠다고 하면서 대를 접어 집에오니
즘심 시간대 입니다.....
남은 오후시간은 휴식으로 푸욱......
늘어지게 잤다는
이바구는
여 까지입니다....
이른 아침이라 안개가 자욱한 도로는 한산 합니다.
곧장 달려 도착한 노리터....
물색좋고요...
녀석들은 잘 있었는지....궁금도 하구요.
별탈없이 잘 있었으리라....
저수지 한바퀴를 둘러 봅니다.
주변엔..
이제 장비를 널 시간.....
왜 이리 맘이 급한지...아직 마음을 비우질 못해..... 큰일 입니다...
머 서둘를건 없는데 말이죠...
첫 빠따로 이 녀석이.....인사를 하네요.
싱싱한 걸로....
아직 2대뿐이 설치가 안 됬는데...
녀석들이.....바쁘게 만드네요. 헛참...
이제 한대 더 폈습니다.
휴우 이제 주변을...둘러 봅니다.
물속엔...
아침에 농부는 바쁘더군요.
혼자보단 둘이.....
합심하는 젊은 부부가 보기 좋더군요.
헛....이런 녀석이..나와 주네요.,,...힘쫌 쓰던데요..~
그리곤 이어서.....바쁘다 바뻐어~
안 담굴려 했는데 할수 없이 망테길 담궈 봅니다.
그리곤 간식으로...
헛....황금색 붕순이가....예쁘네요.
이런이런....
친구따라 강남 간다던데.....이 녀석들도.... 의리가 있긴 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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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소강상태./...
날씨가 더워지면서......배도 실 고프고 시간을 보니 열두시가 다 되가네요.....
오전 조업만 하기로 합니다.....
음...
동네 저수지 관리인에게 붕순일 인계 했더니만..... 시원한 콜라를......아 스원타아....
슬슬 접어 집으로 가야겄네요...
빨간 고추 잠자리도 피곤한듯....잠시 휴식을....
날씨가 더우니 동네 냉면집이 북적북적 하더이다...
알림
노지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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