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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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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더위마저 쉬어가는 도비도의 여름
아쿠아 좌대 낚시터
국지적인 장맛비로
덥고 습한 날씨가 지속된
8월의 첫 주말
방학과 휴가기간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낭만낚시를 찾아
당진 도비도로 향했습니다.
좌대에 입장하실 때는
도비도 항에서 도착해서
전화해도 충분합니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10분 이내에 마중 나오십니다.
도비도항에서 삼길포 쪽으로
3분정도 시원하게 달리니,
아쿠아 바다 좌대가 모습을 보입니다.
휴대폰엔 폭염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어서 인지,
휴가철 임에도 조금은
한산한 모습인데요.
사실 저도 땡볕에 고생할 생각에
걱정부터 앞서기도 했지만,
막상 좌대에 올라서니,
육지보다 훨씬 시원합니다.
일단 아지랑이 피듯
땅에서 토해내는 지열이 없고,
탁~ 트인 바다 멀리서
청량한 해풍이
물때에 따라 불어옵니다.
좌대 곳곳에 놓인
대형 선풍기도 한 몫 해서,
뭐~~ 최소한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는
찜통더위는 없습니다.
자~~ 그럼 좌대에 올라
땀도 식혔으니,
좌대를 소개해 볼까요?
이 곳은 당진 도비도에 위치한
전통적인 좌대 낚시터로
약 100명을 수용 할 수 있는
비교적 아담한 크기로
가두리 양식장이 함께 운영되어
입어식과 자연식 낚시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우선 편의 시설을
간단히 살펴보면~~
일단 위생적으로 운영되는
회 칸이 있고요.
화장실은 두 곳에
각각 설치되어
불편 없이 사용이 가능 합니다.
이 곳은 공동취사 구역으로
가스렌지, 냉장고, 전자렌지, 온수기
그리고 냄비와 프라이팬 취사도구까지
무료로 사용 하실 수 있습니다.
게다가 수심까지 완벽 세팅된
낚싯대도 저렴하게
대여할 수 있는 데요.
낚싯대도 취사도구도 번거롭게
준비할 필요 없습니다.
라면, 삼겹살, 음료 그리고 즐길 마음
사실 이거면 충분합니다.
몸과 마음 그리고
꾼이라는 알량한 자존심도 벗는
완벽하게 가벼운 낚시~!!
추천 드리고 싶네요.
거창한 채비와 수많은 이론들
장비가 어깨를 짓누를수록
고기를 느끼고 가족과 공감하는
즐기는 낚시는
점점 멀어지기 마련입니다.
낚시에 의미와 목표를 두지 말고
거창한 계획 없이,
그냥 가볍게 즐기는 것~!
이것이 좌대낚시입니다.
좌대 낚시는 양식장 주변에 몰려드는
자연산 어종을 낚는 자연식과
가두리에 양식된 고기를 풀어 놓고 낚는
입어식으로 구분되는 데요.
우선 자연식 낚시를 보면,
계절과 물때에 따라
우럭, 놀래미, 도다리, 숭어, 전어, 고등어등
다양한 어종이 낚이는 데요.
우럭이나 놀래미는 5월부터 11월까지,
연중 낚이는 어종이고,
가을엔 전어, 고등어, 삼치 등이
깜짝 조황을 보여 주지만,
보통은 숭어 떡밥 낚시가
가장 인기 있는 낚시입니다.
미끼는 숭어 전용떡밥에
크릴새우를 섞어서~
야구공만한 크기로 뭉쳐서
사용하시는 데요.
미끼는 펠렛 한 가지만 사용해도
충분하다고 합니다.
조금 생소한 분들도 있겠지만~
예전 인치기(멍텅구리) 낚시
바다용 대형 버전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채비도 운용 방법도 간단해서
추가적인 채비 없이
떡밥 달아 바닦으로 내리면
낚시는 바로 시작됩니다.
얼핏 보기에는
던져두고 하염없이 기다리는
단순한 채비운용에
자칫 지루하게 보이는 데요.
까닥~까닥~ 춤추듯이
애간장을 녹이기도 하고
느닷없이 훅~~~ 가져가는 등
다양한 입질형태가 있기 때문에,
찌낚시 이상의 긴장감이
쏠쏠한 재미를 선사 합니다.
낚싯대는 보통 많이 쓰는
6피트 정도의 미디엄라이트
루어대가 적당한데요.
수심 10~20미터에서
힘 좋은 숭어를 뽑아 올리기 때문에
손맛도 대단합니다.
요즘 낚이는 숭어 자태~
보리 이삭이 팰 무렵부터 낚여
보리숭어라 부르는 데요.
물때는 조금 보다는 4물 이상
들 물에 입질이 좋고,
조류가 있을 때는
수시로 떡밥을 확인하고
부지런히 갈아줘야 합니다.
조과가 상당한데요.
자연산이니 물때와 날씨에 따라
기복이 있기는 하지만~
보통 부지런히 하시면,
5~10 여수는 무난하고
20여수 이상 대박 치는 경우도
많다고 하네요.
그동안 우럭 회는 많이 먹었으니,
인심 좋은 조사님께
숭어 한 마리 얻어서
맛을 보기로 합니다.
일단 특유의 해금내가 없고,
겨울보다는 맛이 덜하지만,
여름에도 쫄깃함과 찰진 맛이
살아있습니다.
회, 구이, 찜 여러 요리로
활용해도 맛이 좋다고 하네요.
자연식 낚시를 보았으니,
사시사철 즐기는 메인 무대
입어식 낚시를 볼까요?
입어식은 5~10평 가두리에
우럭을 방류해 낚시하는 형태로
바다 유터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데요.
좌대에서 직접 키워낸 우럭이
이송과정, 수온적응에 따른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방류되니
회 맛도 입질도 육상 낚시터와
비교 불가라 합니다.
바다 낚시터와 비교해
좌대는 씨알이 작다는 단점을
지적하는 데요.
모든 어류가 그러듯이
알배기 전 우럭이
가장 맛이 좋습니다.
특히 서해 당진권 우럭이
성장은 더디지만,
달고 찰진 맛은 최고라고
할 수 있는 데요.
이 곳 회 맛은 제가 보장합니다.^^
방류는 인당 2키로를 기본으로
오전 9시, 10시, 11시
3번 방류를 기본으로 하는 데요.
무뚝뚝하지만 속정 깊은
지기님 성격에
드러내고 광고는 안하지만,
늘 넉넉하게 방류량을
유지한다고 합니다.
양식되는 우럭 외에도
참돔, 농어, 점성어 등
보너스 어종이
추가 방류되고 있는 데요.
내륙의 바다 낚시터에 비해
어종은 단순하지만,
비교적 저렴한 입어료와
싱그러운 바다 분위기
그리고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쉬운 낚시가 큰 장점 입니다.
미끼는 오징어, 갯지렁이, 까나리
그리고 생새우까지
다양하게 쓰시는 데요.
끝부분만 살짝 꿰어 쓰는 요령
이제는 잘 아시죠?
입질 뭐~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방류만 되면 너무 잘 나와
긴장감이 없다고
할 정도니까요.
바야흐로 방학과 휴가시즌인데
늘~~ 내 낚시만 다닐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모진 날씨와 거친 상황에도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았던
예전 우리의 아버지가 그랬듯~
이번 여름은 가족과
두고두고 꺼내 쓸 수 있는
기분 좋은 여름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 곳에서는 예전 아버지처럼
고생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냥 가볍게~!
같이 즐기면 그만입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좌대 조과는 큰 의미가 없어요.
방류량이 곧 조과입니다.
가족단위로 3~4명이 출조해
이 정도만 낚아도 회, 구이, 탕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적당히 낚아 즐기고
행복을 채우는 낚시~
이것이 좌대 낚시입니다.
가족, 친구, 동료~ 남녀노소
왕 초보도 상관없습니다.
채비, 장비, 이론....
이것도 다~~ 필요 없습니다.
라면, 삼겹살 그리고 소주~~
그리고 낚시를 즐기고픈 마음,
그거면 충분합니다.
조과에 연연하지 않고,
낚이면 낚이는 대로 회를 치고,
준비한 고기 구워
이 여름의 낭만을 선물하세요.
감사합니다.
<홈페이지 바로가기>
<아쿠아 좌대 문의 전화>
010-8816-4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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