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연휴가 끼어있고 올 여름 무더위 절정기도 한풀 꺽이는
지난 금욜 (16) 백수는 아침부터 바삐 움직입니다.
사랑하는 애마의 건강검진을 받기위해 큰 병원들이 즐비해 있는 서울을 왕복하고 곧 이어서 태안으로
조업을 나가기 위해 온 종일 5백여킬로미터이상을 달렸더니만
피곤한 육신은
해가 서산으로 넘어 가고 어둠이 살짝 내릴때
목적지에 도착을 합니다.
저 보다 한참 먼저 도착을 하신 선배님은 포인트 선정에 애로가 있으시다며 저와 함께 하시려고 대들
널지도 않고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함께 저수지를 한바퀴 둘러 보니 꾼들의 흔적이 없고 잡초들로 무성한 저수지.....
아...난감 합니다.
수면위에 수초는 물론 자리에 풀베기까지 하려면 엄두가 안나 일단
저녁부텀 먹자며 인근 항구로 이동 합니다.
머여 시방 ....
시간이 넘 늦어 일단 항구에서 손목꺽기와 저녁을 먹고 하루 쉬고
다음날 아침 일찍 들어와 조업을 하자는거지요..
맛나는 저녁을 먹곤 주변을 둘러 본 후
온 종일 운전으로 피곤한 육신을 눕혀 봅니다.
다음날 아침 눈을 뜨니 전날 바닷물이 쪽 빠진걸 보고 잤는데...
아침에 눈을 뜨니 바로 코 앞에서 철석이는 파도 소리가 들리니 기분이 좋아 지더군요.
옷을 주섬 주섬 입고는 저수지로 이동 합니다.
포인트를 잡고는 대를 널어 찌를 세워 봅니다.
저수지 분위기는 굿 입니다.
물이 넘 뜨거워서인지 큰 고기들이 첨벙 거리는 소리가 간간이 들리지만
한참 전에 던져 놓은 찌는 미동도 없습니다... 어엉 이게 아닌데.... 분명 분위긴 바로 입질 해 줄
분위기라 기대가 많은데 말이죠...
혹시나 해서 떡밥도 달아 줘 보지만 이 또한 마찬가지이네요...젠장할....
먹구름으로 잔뜩 흐려 있는데 주변 논엔 여러대의 드론으로 농약 살포 한다고 시끄럽더니만
한 두시간 후엔 마무리가 되었는지 조용한 저수지 입니다....
아침 일찍 부텀 조업을 하였는데 전혀 입질도 없고 하여 차에서 쉬면서 졸다보니 금새 점심때.....
시간도 잘 가요 젠장할....
저수지 도로가의 중국집에서 팔보채 안주로
소주 일잔 곁 들이며 자장면으로 점심을 해결 합니다...
이 떄 소낙비가 한 줄기 하고나니 더욱 시원 해지는데.......
조금전에 농약 살포한 논에 다시 드론이 나타납니다.. 결국 소낙비에 개뿔인거지요....
잠시 미끼 갈아주고 붕어 한 마리라도 붙 들어 보려고 안간 힘을 써 보지만...
찌의 움직임이 전혀 없는데 더 앉아 있는다는 건 넘 무 의미한것 같아 결국 조업을 포기하기로
합의 후 대를 걷습니다.
다시 인근 신진도항에 가서 맛난것도 먹고 하룻밤 쉬고 귀가 하기로 하여 철석이는 파도소리 들으며
늦은 밤까지 추억 만들고 2박 3일동안 애 썼다는 이바구는 여 까지로 합니다.
서울을 다녀 와 태안에 도착하니 어느새 해는 서산으로...
이날 낚시는 안 하고...안흥항에서 1박....
다음날 아침에....
선배님 드릴려구 집에 준비 해 놓고 안 가져갔네요....다음엔...
동네에서 관리비를 오천냥 입니다..
요즘 농약은 드론으로...
열심히 하셔유..
비는 열두번도 더 오락가락
팔보채 맛 나더이다.... 선배님 잘 먹었어유...
연포 해수욕장
인근 비수거리 저수지....옛 추억이...
한낮엔 덥더이다..
황포님도 합류..
결국 낚시 포기하고..... 인근 신진도항으로......
자 먹읍시당...
만리포 해수욕장
알림
노지조행기
;)
;){kind=small}
;){kind=small}
;){kind=small}
;){kind=small}
;){kind=small}
;){kind=small}
;){kind=small}
;){kind=small}
;){kind=small}
;){kind=small}
;){kind=small}
;){kind=small}
;){kind=smal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