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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큰골낚시터
올해 가을은 유달리 주말마다 비와 태풍에
맑은 하늘을 찾아보기 힘들었지만
청명한 가을 하늘은 아니더라도 낚시하기에는 좋은 계절입니다
한로가 지나고 가을의 절정으로 물들기 시작하는 요즘
한적하니 조용히 대 드리울 수 있는 음성의 큰골을 찾았습니다
음성의 큰골낚시터는 어느 계절에 들려도
아담한 수면과 저수지를 둘러싼 풍경이 좋은 낚시터입니다
크고 작은 방갈로 시설이 잘되어 있어서
가족분들과 하룻밤 쉬었다 가기에도 좋으며
저수지 주변으로 민가가 없다 보니 조용한 밤을 보낼 수 있기에
고즈넉한 낚시를 즐기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큰골은 매년 낚시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하며
조금씩 편의시설을 개선하며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작았던 접지형 좌대들도 모두 철거하고
지금은 어디를 앉더라도 조금 더 편하게 낚시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편의 시설이 조금씩 좋아지니
낚시터 분위기도 예전과는 다르게 깨끗한 환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큰골낚시터는 올해 기나긴 가뭄을 끝으로 얼마 전 만수가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가뭄의 흔적은 찾아볼 수 가 없었지만
한동안 지기님이 물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하셨을 거 같습니다
그나마 지금은 예전 분위기 그대로의 모습으로 돌아와
저수지 풍경은 다양한 수초 군락이 자리를 잡고 있어 분위기는 아주 좋습니다
큰골낚시터는 두 개의 골로 나뉘는 준 계곡형 저수지인데요
상류 골은 수심이 낮아 다양한 수초가 분포하고 있습니다
작은골은 어리연과 말풀이 자라 있어
물색이 맑아 밤낚시 위주로 낚시를 하셔야 조황이 좋다고 합니다
최근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수온이 점점 낮아지는 시기라
어분의 양을 늘려야 집어가 잘된다고 합니다
작년에 새로 지어진 2인용 방갈로는
큰골에서 가장 꾸준한 조황을 보여주는 방갈로입니다
2인용 방갈로 중에서는
제가 본 방갈로 중 가장 넓은 시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간문을 개방하면 4인 이서 편한 낚시가 가능하며
최근에 만든 시설이라 방갈로도 아주 깨끗합니다
접지형 방갈로는 세월의 흔적은 있지만
방갈로 중에서는 가장 넓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큰골 상류권은 다양한 수초들로 차 있고
주차장도 넓어서 많은 분들이 찾고 있는 포인트입니다
거의 민물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수초들이 자리 잡고 있으며
붕어들의 회유 폭이 크지만 많은 분들이 찾다 보니 주말에는 단점도 있습니다
그래도 그림이 좋으니 일단 피고는 보는데..
최근 조황 기복이 심한 게 상류권이라고 합니다
큰골에는 물 위에 떠 있는 방갈로의 끝판왕이라는 마리나가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펜션형 방갈로가 아닌
말 그대로 물 위에 떠 있는 펜션입니다
방은 침대가 있어서 편안하며
개방된 넓은 창이 있어서 물 안개 피는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수상 방갈로에 온수와 수세식 화장실은 기본입니다
방갈로 안에서는 모든 취사가 가능하며
분위기 좋은 욕조도 있습니다
가을 단풍과 함께 고즈넉하게 낚시도 즐기면서
가족들과 바비큐도 즐길 수 있으며
낚시는 4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기에
가족들과 함께 오시면 아주 만족도가 높은 방갈로입니다
마리나에서 마주하는 낚시터 풍경도 조용하니 아주 좋습니다
관리사 앞 방갈로는 수심이 조금은 깊지만
흔히 말하는 대박을 맞을 수 있는 방갈로로 기복이 좀 있다는 게 단점이지만
그래도 모아니면 도인 방갈로지만
꾸준히 밑밥을 주시면서 열심히 하시면 100수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큰골에 어둠이 찾아오고
수면 위 케미들이 하나 둘 물 위를 수놓기 시작합니다
민가가 없는 저수지 특성상 밤낚시 분위기는
불빛 없이 아주 조용한 밤낚시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최근 수입 붕어들이 좋지 못해
이번 주는 향붕어 위주로 방류를 했다는데..
향붕어들 특성상 밤에 어느 정도 입질을 해줄지 모르지만
깊어가는 가을밤 분위기를 즐기기에는 이만한 낚시터도 없을 거 같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기온이 많이 떨어졌는지
생각 외로 쌀쌀한 아침 기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햇살이 저수지에 비추면서 기온 변화로 물 안개가 피어오르면서
아침장을 보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조황을 살피러 상류권부터 둘러보지만
상류권은 많은 조황이 보이지가 않습니다
살림망에 들어간 붕어들은 주중 들어간 향붕어가 전부인데요
수입 붕어들은 입질을 닫았습니다
상류권 조황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나마 2인용 방갈로에서는 40수 정도의 살림망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3.4칸 이상으로 조금 더 멀리 치셨다고 하는데
조금 더 긴 칸수가 이날 좋은 조황을 보여주었던 거 같습니다
작은 골에서도 그리 많은 붕어는 볼 수 없었지만
향붕어들 치고는 아주 입질은 좋았다고 합니다
최근 향붕어들도 지역에 따라 크기 차이가 다양하지만
큰골에 방류하는 향붕어의 크기는 아주 좋습니다
수입 붕어는 아니지만 그래도 오래간만에 향붕어들로
묵직한 손맛을 보았다고 하는데요
그림 좋은 수초 밭에 앉아 졸릴만하면 올라오는 입질에
뜬눈으로 밤을 새우셨다고 합니다
향붕어들이라 마릿수는 적지만
10여 마리만 들어가 있어도 무게는 묵직합니다
지난주는 수입붕어가 좋지 못해 향붕어를 방류해 조황이 저조했던 거 같습니다
이번 주부터는 질 좋은 붕어들이 들어온다고 하니
기대해 봐도 좋을 거 같은데요
큰골낚시터는 조황을 떠나 조용한 자연을 벗 삼아
가을밤 고즈넉한 정취를 느끼기에는 이상적인 낚시터가 아닐까 합니다
편의 시설과 주변 환경도 깨끗하니
시간 나시면 큰골에서 하룻밤 잔잔한 여유를 느껴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홈피 둘러보기 http://www.kgfish.co.kr/ ^^*
위치 : 충북 음성군 감곡면 단평리 84-2
전화 : 043-883-0084 / 010-6271-3134
면적 : 15.000평(노지 100석)
수질 : 계곡1급수
어종 : 붕어, 잉어, 향어
수심 : 1m~4m
미끼 : 떡밥, 어분, 지렁이
입어료 : 30.000원 (수상방갈로 11만원, 13만원 / 2인기준 입어료포함) 마리나 펜션 (평일 23만원, 주말 28만원)
부대시설 : 식당, 매점, 수세식화장실, 샤워장, 방갈로, 수상방갈로(위성TV, 에어컨, 선풍기, 냉장고, 전기판넬)
취재 - 취재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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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취재현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