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_1572365427166[1].jpg](https://www.fishnet.co.kr/data/C040_4/201910/20191030011218_mexz.jpg)
◈기온이 뚝 떨어진 늦 가을에 아침 거리는 두툼한 옷으로 무장하고 걷는 속도가 빠르게 움직이는 사람들이
베란다 창 밖으로 보이기에 왠일들일까 하며 다시한번 쳐다 보는데 ....
아아...오늘 그 날인가보다 퍼뜩 생각이들더군요.
퍼뜩 세수하곤 부지런히 움직여 줄을 서서 독감 예방주사를 난생 처음 맞아 봤다네요...
이젠 감기도 조심해야 할 나인인듯 하여 신경이 쓰이더군요.....흠흠
마카다 여럿님들도 맞아 주시는게 좋을듯 하니더어~
시장통을 구경하는 걸 좋아하는 우린 마침 오늘이 유성장날이라 가는길에 아점을 식당에서 사 먹곤
집 사람 아는이라 중간에 만나다 보니 기경은 뒷전이고 집사람만 차에서 내려 주곤 저는 곧장 물가를
향해 애마를 급히 몰아 갑니다.
시간은 즘심 시간이 막 끝날때 쯤....
도착한 노리터 요즘 이곳에 푹 빠져 자주 드나드는 곳이기더 합니다.
쫌 더 수심이 있는 곳을 찿아 보던 중에 마침 조업을 끝내고 돌아서는이 한테 입질을 쫌 받았냐 물으니
아 글쎄 야그쫌 들어 돌라 하네요.
이야그인즉슨 자기가 붕어를 세 마리 잡아 봉다리에 넣는다고 하다가 두 마리가 폴짝 물속으로 튀는걸
막지 못해 도망 가삐고 한마리만 검정 봉다리에 넣곤 자랑을 하며 에잉.... 매운탕 끓여 먹을라겠더니 만
놓쳤다고 서운해 하기에....
아...그럼 아저씨 이따 해 넘어 갈 무렵 디시 놀러 오소 그카면 제가 그 동안 몇 마리 잡아 놓을테니
가져다 자시죠 했는데...어어 이 아자씨 근처에 산다며 그 때쯤 온다네요...허허 이런 난감...
그럼 그러라고 했쬬...
젠장할 괜한 야글 해가꼬..... 여튼 붕어 열심히 잡아야할 상황...
바람 몹시도 불어 오네요... 수심은 좋더이다. 그런데 생각만큼은 입질이 뜸 하며 씨알면에서도 그렇고
미낀 이것 저것 쓰다보니 역시 떡밥이 빠르긴 하더이다....
오후 네시반경에 그 이가 진짜로 왔더군요..허허...
망테기에 있던 붕순이들 그 양반 손에 붙들려 손잡고 갔는데...지금쯤 살아 있을까 하는 미안한 맘만
남는 "조업일지"였심니다. 끝.
왠쪽 어깨 걷어 주사바늘 꾸욱~ 아이구 아퍼레이~
자세가 거시기 합니다.... 대를 들고 있는 모습을...
물결이 보이시는지요..
바람이 많이 부는 날 오후 시간 입니다.
마카다 열심히 조업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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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즈막히 도착한 저는
오늘 붕어 밥상을 야채 (미나리)를 듬뿍 준비하고 정성껏 차렸답니다.
녀석들이 그 정성을 알랑가 몰르랑가...
제방 이 비싼 미나리 나물도 많이 준비 해줬는데[...
이런환경은 붕어들이 좋아 하질 않는다는거.... 아는이는 다 안다는데...
저 보다 늦게 도착한이도...열심히
오늘 밥상이 푸짐해 보이지는 않는지요....
하늘은 갑자기 먹구름으로 덮혀 있는제...잠자리가....
이땐 바람이 자는듯 한데...
피래미만 몇 마리 잡곤.... 허허...
아무래도 날씨가...... 컴컴 해지는데...
마침 양자로 데려다 키우겠다는데... 그 양반이 왔네요..... 그이 승용차에 편안하게 실려 갔다는...
쓰레기 챙기고...
배도 고프고 집에 가야겄네유...
오후 5시 쫌 넘는데 이 시간이 입질 타임인데..... 손맛도 봤겄다.... 아쉬움이 없는 상황에...대를 일찍 걷었다네요.
철수
가즈아~
집으로~
알림
노지조행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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