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_20191031_1[1].jpg](https://www.fishnet.co.kr/data/C040_4/201910/20191031004224_imgr.jpg)
♣가!~ 말어!~ 에잉... 참을까 말까 망설이다.
이른아침 (열시반)을 먹곤 몇 일전 월순이 체포한 포인트가
눈에 선 하게 밟혀 애마를 타고 일찍 도착해 보니..
어어 어느 부부가 릴을 쳐 놓곤 붕순이랑 테이트를 하고
계신다.
이런 이런... 하는 수 없이 옆에 앉아 일전에 일산꾼님이 제게 선물로 준 굿바디히트 낚싯대 50대를 휘둘러
멀리 던져 넣으니 제되로 안착이 잘 되는데...
다만 바람이 불어 파도가 일렁거려 찌 보기가 거시기 해..
한 두어번 더 던져 보곤....
대를 걷고 차로 이동하여 건너 편으로 갔다네요.
이 곳은 바람이 불어도 수초 더미가 파도를 막아줘 수면이 잔잔한기 마음에 쏙 들더군요.
어어 25대에 옥수수를 달아 던져 놓은지 약 5분도 안 되어 찌가 올라오는게 아니겠어요..
머 볼껏 있나요.
후려 까는 수밖엔...잡었냐고요...
암요 잡고 말고요..
7치급입니다..
차에서 망테길 안 가줘 와 후다닥 다녀 왔지요. 흠.
그리곤 녀석들이 입을 닫았는지 찌가 꼼짝을 안 하데요.
젠장할~
그렇다면 특수미끼를 쫌 뿌려줘 여그와 놀면서 식사하라고 불러봐야징....
옥수수와 특수미끼를 휙휙~
한참 후엔 역시나 녀석들이 나 한테 꼬득꼇는지 ....
간간이 입질이 들어 와 잔 손 맛을 보고 있었다네요.
그리곤 해 넘어 갈 무렵까지 붕순이들과 데이또 하고 오늘 하루 조업을 마감혔다는 이바구여씸니다,
가을 하늘도 청명한데...
집에서 빈둥빈둥 놀면서 조업도 안 하면... 서운하리...
하여 농가엔선 바쁜일손이겠지만 도와 줄수도 없는일이거니와...
고져 낚싯꾼은 놀아도 물가에서 놀면....
누가 뭐라고 하는 람도 없다.
맞는 말인가는 잘 몰겄는데...
아님 말구요...
에또오... 여가 제가 앉고자하는 포인트였는데.... 부부가...
붕순이랑 데이또를 하기에 저는 그 옆에.... 한대만 펼쳐...
붕순일 기다리는데.... 릴꾼 아저씨 주섬주섬 짐을 채기지만...저는...
거기서 안 하고 건너편으로.... 왔다네요.
간단하게....
맛나게 붕어 밥상을 차려 줬지요...
반찬으론... 야들이 좋아 하더이다...
정성껏 차려놓은 밥상...
그리고 반찬들...
맛나게 먹었다며.... 육지로 탈영~
즈글들 살던 고향이 그립겠지만....
더 넓은 세상에서 살다 보면...흠..
잠자리도 볼수 있고 맑은 공기도 마실수 있단다 붕순아~
까이꺼~
아님 말자구요....개뿔이나...
세월은 와 이리도 빨리 가는거야~
갈대와 같은 인생을.... 살다 보면.... 좋은일도 있겄지유..
이 양반은 아침부터 조업 나왔다는데.... 해 넘어갈떄 까지 붕순이 2마리뿐이 못 잡았다는데.... 이래가지고 밥 먹겄씨유.... 밤 낚시도 한다던디...
앗...건너편 월순이 나온 포인트엔...
건너편 아자씨 기경하다 보니 찌가 하늘로... 짜슥이...
어어 또 한사람.....추가요/ 자리가 소문이 났삣나..
망테기 중간 점검. 흠흠...
엇.. 그사이에 또 한사람 추가...
오늘도 변함없이..
서쪽으로 해는 지더이다.
어둠이 오는데...
사진만 찍곤....
이 아자씨하고 잘 놀으라고 인수인계를 하곤...
빨랑 가자 배 고프당....
알림
노지조행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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