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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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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시간 앞에 무릎 꿇은 11월
빛이 바래가는 호숫가엔
영혼의 신음이 아우성칩니다.
가녀리게 손짓 하던
코스모스의 행렬,
처연한 매력을 발산하는
들국화의 애잔한 미소~
붉은 단풍과 황금빛 은행잎,
풀벌레들의 합창까지
이제 다 떠났습니다.
바쁜 삶에 알뜰히 짬을 낸
그 달콤하고 설렌
또~ 늘 애틋하기만 했던
우리의 출조 길~
모기와 어둠, 혹서와 한파
어떤 거친 환경에서도
봉긋이 오르는 찌 놀림에
우리는 그 모든 것이
행복하기만 했습니다.
그 너그럽고 여유 있는
기다림의 나날이
애절하고 못내 아쉽더니
어느새 겨울입니다.
하지만 마냥 야속하지 않습니다.
유난히 포근한 겨울
아산의 물 낚시는 시즌만큼
호황이기 때문입니다.
본래 겨울의 낭만은
코끝이 시려야 제대로입니다.
오늘은 전천후 호황터
아산 죽산 낚시터의
겨울 이야기입니다.
입질이 머무는 그 곳에서...
아산 죽산 낚시터
아산 죽산 낚시터는
수면적 6만여 평의 평지지로
꾼이라면 누구나 아는
전천후 관리형 낚시터의
대명사 같은 곳입니다.
갈대, 부들, 뗏장 수초와
수몰나무 군락이 발달되어 있고,
연중 만수를 유지해
민물 어류의 생육에는
최적의 조건을 자랑하는 데요.
섣불리 집어제를 쓰면,
낚시가 곤란할 만큼
어자원의 개체수도 엄청나지만~
때깔과 체고가 훌륭하고
짜장 붕어도 한 두 해 묵으면
토종과 구분이 힘들 정도로
건강한 낚시터입니다.
이처럼 뛰어난 생육조건은
11월이 며 칠 안남은
어한기에 접어든 요즘에
더욱 빛이 나는 데요.
오히려 초겨울에 들어선 요즘
시즌 동안 묵어 있던
대물 붕어 확률은 높아져,
이때를 노리는 꾼들도 많습니다.
자~ 그럼 저수지 한 바퀴
같이 둘러보실까요?
우선 개인 방갈로입니다.
상류 갈대 포인트로
이동된 후 안정적인 조과를
보여주는 곳입니다.
대표적인 시설 수상좌대는
부들과 갈대가 형성된
수초 포인트에 자리해 있습니다.
최근 한파와 비 소식으로
밤 기온이 곤두박질치면서,
수입 붕어의 입질보다는
토종 붕어의 입질이
강세를 보인다고 하는 데요.
낮 낚시 보다는
초저녁에 살아나기 시작해
자정까지는 심심치 않게
입질이 이어진다고 합니다.
특히 일몰 이후에는
잔챙이 입질이 급격하게
소강상태로 접어드는 데,
이 때는 양어장식 폭탄집어도
상당히 유효합니다.
죽산지를 얘기 할 때마다
떡밥은 단단하게 쓰고
집어제는 금물이라 했지만,
이제는 겨울 패턴으로
반대로 하시면 됩니다.
특히 저 수온에 취약한
수입 붕어는 방류하지 않고
향붕어와 토종붕어가
주로 방류 되는 데요.
향붕어는 부지런한 집어와
부드러운 떡밥 운용이
기본이기 때문에
어종을 타겟팅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 곳에서 대물 위주로
낚시를 즐기는 조사님은
민물새우 껍질을 벗겨 쓰는 방법을
적극 추천하셨는데요.
새우는 입질이 깔끔해
수초 사이에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오는
찌 맛이 환상적이라 합니다.
수면에 낚싯대를 드리우는 것도
만만치 않은 계절~
습관과 고집 보다는
흐르는 물처럼 유연한 낚시가
더 중요할 것입니다.
제방 권에 위치한
잔교 포인트 입니다.
총 길이 270m로 2열로 배치된
잔교는 수심 차이가 커서
장르와 기법에 따라 포인트를
선택 할 수 있습니다.
바깥쪽에 위치한 잔교의
깊은 포인트는 수심 4m로
요즘도 떡붕어 반응은
꾸준한 편이라고 합니다.
안 쪽 잔교는 비닐로
꼼꼼하게 덮어서
월동준비를 마친 모습니다.
비닐 한 장이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낮에는 채광이 좋아
내부는 의외로 훈훈합니다.
한겨울에 낮 낚시라면
이만한 장소가 없습니다.
5시가 되니 벌써
어스름이 깔리기 시작합니다.
해가 정말 짧아 졌네요.
낚시 준비 해야 하는 데
서둘러 좌대로 가 보겠습니다.
좌대에 오르고 동계용으로
예민한 채비로 교체하니,
먼저 온 감자님이
배고프다고 투정입니다.
깔끔하고 정갈한 저녁식사
밤 낚시에 대비해
든든해 먹어 둡니다.
본격 밤낚시가 시작 됩니다.
엄청나게 추울 거라는
예상과 달리 난로만 있어도
밤 낚시 할 만 합니다.
게다가 심심치 않게
붕어도 낚고 있는 상황~
주로 7치에서 월척 사이 붕어가
야무지게 저항 합니다.
반대로 저는 잉어 습격에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만,
아직 잉어 활성도가
좋은 것으로 봐서
죽산 상황이 괜찮이 보입니다.
다음날~
여윽시 평지형 저수지의
일출은 환상입니다.
가슴까지 물들이는 빛의 향연은
장엄하다 못해 숙연합니다.
게다가 겨울이 맞나
싶을 정도로
평화롭고 포근합니다.
다만 이제 조황을 봐야 하는 데,
며 칠 간의 한파로
손님이 줄어 고기 구경은
할 수 있을 까 걱정입니다.
항상 빈 작을 보지 못한
죽산 낚시터 이기에
그리 대단한 조과는 아니지만~
요즘 시기에 이 정도만 되어도
훌륭하지 않습니까?
포인트와 어종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초저녁 입질이 가장 좋았다는 점
꼭~ 기억하시고요.
아직 결빙되지 않았지만,
저수온기 패턴으로 바뀌며
입질은 미약해 졌습니다.
시원스레 올리기도 하지만,
한 두 마디가 타점이 되어
다소 혼란스럽기도 한데요.
저부력 채비로 교체하고
예민하게 세팅하면
손 맛 보는 데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감자님 손맛은 보았는데~~
표정은 지. 못. 미 네요.^^
'조과 보증 수표'
아산 대표 죽산 낚시터
연중 수위가 변함없는 양수형 저수지,
건강한 생태가 유지되는 뛰어난 생육조건,
주3회 방류하는 꾸준한 어자원의 조성
계절별로 이동되는 좌대 배치
그래서 빈 작 없이 누구나 즐기는 곳
기법과 장르의 제한이 없어
마릿수 낚시는 기본이고
손 맛 진한 대물낚시도 각광을 받는 곳
더불어 탁 트인 대형저수지의 풍광
계속해서 발전되고 정돈되는 시설과
저렴한 이용료까지~~
겨눌 물 낚시 낭만
죽산 낚시터를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 낚 시 터 소 개 >
충남 아산시 선장면 죽산리 서부남로 344
010 - 6421 - 3666
041 - 544 - 3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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