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지난주말 삽교호 문방리에서 조우들과의 만남이 있어
조금 일찍 출발해 본다
문방리에 제방에 도착을 하고 상류쪽을 바라보니 꾼들은 보이지 않고
적막함 만이 느껴진다
제방길을 따라 조금 더 하류로 내려가 면서 주위를 살펴 보니
중간중간 낚시를 즐기는 꾼들이 보이기 시작 한다
반가운 선배님들과 인사를 나누고 조우들을 만나러
한바퀴 둘러 본다
오랜만에 금빛비늘 선배님과도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갈대숲 길을 따라 가 본다
아산꾼님.
안산조사님.
논산에서 먼 길 달려온 붕어와곰님 처음 만남이지만오래된 조우처럼
낮설지가 않았다
조우들과 인사를 나누고 나서 마땅한 포인트가 있는지
상류쪽으로 올라가 보았다
삽교호에 많은 출조를 하였지만 이렇게 수면이 잔잔 한 것은
1년에 몆번 되지 않는다
본부석하고 약 500m떨어진 상류에서 하룻밤
쉬어가려 한다
약150m거리 왕복을 몆번 이나 하고 나서 낚싯대를
펼수가 있었다
수심은1m정도 물색 또한 좋아서 내심 기대가 된다
내 바로옆 에는 제이포님이 자리를 하고 있다 오늘밤 여기에서
단 둘이 지새워야 할 것이다
수심은 왼쪽 오른쪽 모두 같다 바닥도 대부분 깨끗해서
쌍바늘을 써도 될것 같다
글루텐과 지렁이로 지난주에 손맛을 보았기에 오늘도 전 주와 동일하게
글루텐과 지렁이를 써 보려 한다
밤에 기온이 내려 갈것 같아 추위를 막아볼 집도 만들면서
꼼꼼하게 정리까지 해 본다
낚시준비를 완벽하게 해 놓고 본부석으로 향한다
저 멀리 나무가 보이곳에 내 포인트가 있는 곳이다
본부석으로 내려가 보니 저녁 준비가 한창이다
하나둘씩 본부석으로 모이기 시작 하고 정성스럽게 차려진 음식을
나누어 먹으면서 술잔도 기울여 본다
갈대가 나부끼는 소리를 들으면 조금 외롭고 쓸쓸하게 보이지만
조우들과 함께 있으니 즐겁기만 하다
오랜만에 만난 조우들과 술한잔 기울이다 보니 해는 서산으로
기울고 우리 꾼들이 기다리는 시간이 다가온다
저녁노을은 언제봐도 아름 다워 보인다
식사를 마치고 커피 한잔 하면서 서로 화이팅을 외치 면서
각자의 자리로 이동을 한다
노을이 아름다운 삽교호 문방리.
혼자만의 공간속에서 자신과의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점점 다가 오고 있다
하나둘씩 자기 자리에서 케미를 꺽고 미끼를 달아서
포인트 마다 넣는 모습이 보인다
50대를 앞치기 하는 안산조사님.
즐겁게 낚시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면서 내 포인트로
빠른 걸음으로 달려가 본다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하류권으로 내려가 야경경을 담아 본다
낚시란 케미를 꺽고 나서부터가 본격적인 낚시인것 처럼
느껴지는 것은 나 만의 생각은 아닐것 같다
밤이 깊어가도 입질이 전혀 없이 시간만 흘러 간다
금요일 배수가 너무 많이 되어서 그런가 머릿속에 별의별
생각이 다 드는 밤이다
붕어 입질도 없고 본부석에서 야식시간이라는 연락이 오고
옆에있는 조우와 본부석으로 향하다
모르는 사람들과 처음 만나 행복을 느끼면서 좋은 추억을 만들다는 것은
너무나 아름다운 추억이 될것이다
이런 말이 생각이 난다 전생에 몇천번을 만나야 이승에서 인연으로
만난다는 말이 생각이 난다 우리모두 소중한 인연이다
조우들과 야식을 먹고 내 포인트로 돌아와 미끼를 교채해서
던져 보지만 입질이 전혀 없다
2년전에 이 포인트에서 손맛을 본 적이 있어서 이 포인트를 찾았는데
오늘은 아닌거 같다
새벽까지 열심히 낚시를 해 보았지만 입질 자체가 없고 잡어들의
입질 또한 없이 밤은 깊어만 간다
새벽 창밖을 보니 동쪽 산 넘어에서 여명이 밝아오고 지친몸을
이끌고 내 포인트로 이동을 한다
아침 낚시를 해 보아도 한번의 입질 뿐 더 이상 입질이 없어서
철수준비를 해 본다
철수준비를 마치고 본부석으로 향한다
본류권에서도 붕어가 별로 안 나왔다고 한다
5짜조사 팔묜선배님 이번에는 소물로 승부를 보신다
본부석에서는 계측이 진행되고 본부석으로 모여드는 회원님들
손에는 붕어 한마리씩은 다 들려 있다
모든 정리를 마치고 "의리 충청지부" 행사가 시작 된다
충청지부 납회 행사에 도움을 주신 분들 이자리를 빌어
고맙고 감사 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이번 납회는 출조 하신 모든 회원님들께 드릴 상품을 준비 하였다
2019년에도 함께 웃고 즐겨가면서 함께 했던 조우님들
내년에도 웃는 얼굴로 만나기만을 바랄 뿐이다
백시현님 오늘의 장원이다
제일 작은 사이즈를 낚은 팔묜 선배님
소물꾼상
아무 댓가 없이 충청지부를 위하여 총무 일을 한 안산조사님 세중이님
두분이 있어 즐거움과 행복한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물소리풀내음 선배님
우리 지부는 곰이 3명이 있다 제일 큰형 설악곰 선배님 둘째 철곰님
사진으로 보이는 막내곰 붕어와곰님 만나서 반가웠다
좋은 취미로 만나 즐거움을 만들어 가면서 우정도 키워 가면서 즐기는게 낚시 취미이다
그냥 아무 말없이 즐기면 그만이다 어느 누구에게나 정해진 인연이 있다
아무리끓으려 해도 이어지는 인연과 아무리 이어가려 해도
끓어지는 인연 이렇게 두가지이다
악연과 인연을 결전짓는 건
우리가 하기에 달려 있다
사람이 많이 살아도 백 년을 다 살지도 못하는 인생 욕심으로 채우지 말고 너그러움으로 채우면된다
누군가가 나에게 먼저 손을 잡아 주기전에 내가 먼저 손을 내밀면
행복은 언제나 영원히 우리 곁에 머물것이다
이것으로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을 마칩니다
낚시사랑 솔바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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