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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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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언제나 봄은 옳았습니다.
봄볕이 이렇게도
눈부셨던가?
공해와 소음, 전염병
세상사에 찌든 도시에서
우리는 어느새 다가온
부드러운 봄의 온기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꽃샘추위에 어깨가
활짝 펴지지는 않지만,
아지랑이 피듯 뿜어내는
물 냄새는 사뭇 달랐고~
의식이 있든 없든
꾼의 마음은 이미
술렁이기 시작했습니다.
겨우내 무뎌진 손과 마음은
간질간질 산만했고,
무작정 설레고 싶었습니다.
어둡고 심란한 봄이지만,
누구나 한 가지 희망 하나는
품어 봄직한 봄입니다.
봄 타는 마음 진정시키려
봄 붕어의 자태가 얼마나 고운지~
보고 싶어 찾아갑니다.
오늘은 수도권 사랑방 같은
이웃집 낚시터
삼화의 개장 날입니다.
손 맛, 잡이
마음껏 즐겨라~!
양주 삼하 낚시터
수도권 최고의 접근성과
전통을 자랑하는
양주 삼화 낚시터가
3월 둘째 주 개장 했습니다.
코로나의 여파 속에서도
100여 명이 넘는 조사님이
이 곳을 찾으셨는데요.
하우스 시설을 갖추고
사계절 운영되는 손맛터의 개장이
뭘 그리 특별할까 싶지만~
특히 올 해는 코로나 영향으로
노지의 개장이
절실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자~ 그럼 삼하 낚시터를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일단 도심 자가 낚시터의
고질적인 주차 문제는 전혀 없습니다.
매점은 떡밥과 소품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는데요요.
대단한 구색은 아니지만,
필요한건 다 있습니다.
매점 옆 삼하의 식당은
담백하고 소박한 밥맛이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아
인기가 좋은 데요.
아침마다 매일 조리하는
신선한 반찬은 셀프 서비스이니
양껏 즐기세요.^^
삼하의 가장 큰 장점은
수도권 최고의 접근성을 자랑하는
이웃집 같은 낚시터입니다.
구파발 역에서 차로
딱~ 10분이면 닿을 수 있어요.
접근성도 훌륭하지만,
잘 다듬어진 조경하며
삼각산이 멀리서 굽어보이는
그림 같은 풍광~
게다가 공릉천 물로 순환을
반복하기 때문에
여느 저수지보다도
수질은 훌륭하고~
농업기반 시설이 아닌,
낚시를 위해 개인이 직접
조성했기 때문에
배수 없이 사계절 일정수위를
유지 합니다.
수심은 2.5~3미터로
포인트 편차도 적어
기복 없는 조황을 보여주는
전천후 호황터가
삼하라 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중앙 잔교를 중심으로
그물을 내려 잡이터와 손맛터
구분되어 운영 중인데요.
손맛터는 향붕어 전용터로
내림탕과 올림탕으로
다시구분 운영되고,
올림낚시는 봉돌 2호 이상
스위벨, 편대 모두 허용됩니다.
복잡하게 설명했지만,
기존 잡이터에서 쓰던 채비
그대로 가져가서
부담 없이 가볍게
낚시를 즐기면 되는 데요.
아늑한 풍광에 편의시설을 잘 갖추고
화끈한 손맛을 자랑하는
향붕어가 따박~ 따박~
낚여 올라오는 손맛터~!
소소한 이벤트도 많아서
지루하지 않은 손맛에
즐거움까지 누릴 수 있습니다.
그동안 시간적, 경제적으로
가성비가 좋은 손맛터가
잡이터 대안으로
여러 번 거론되었지만~
바늘 맛을 몇 번 본
붕어의 입질은
너무 쉽게 까칠해 지고~
그에 대응하기 위한
중통, 얼레벌레, 사선 등
막장 채비가 아니면,
손 맛은 요원했는데요.
먹성 좋고 튼튼한
향붕어 위주로 방류를 하니
올림낚시로 충분히
찌맛, 손맛이 가능 합니다.
24시간 물이 순환되어
퇴적층이 거의 없고,
밑고기 700kg, 개장날 300kg
새고기가 왕창 이식되어~
현재 입질은 군더더기 없이
시원시원하게
들어오는 모습인데요.
좋은 활성을 위해
매주 꾸준한 방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2호지 잡이터는
메기, 향어, 잉어, 붕어 등
일명 짬뽕탕으로
운영되는 데요.
올 해부터 입어료를
35,000원으로 인상하며,
방류량을 대폭으로
늘린다고 합니다.
이미 남한강 토종붕어 500kg,
자연산 대물 잉어 700kg
메기, 향어 각각 500kg
2톤이 넘는 양이
밑고기 작업이 되어있고,
손님이 없었던 이 날도
방류는 계속 되었습니다.
섬세한 붕어 손맛도 좋지만,
다양한 어종으로
챔질 마다 기대를 갖게 하고
강력한 손맛의 선사할
잡이터가 매력적인데요.
어분과 지렁이 짝밥을
추천해 드리고요.
지금 보시는 향어는
작은 사이즈이고
무지막지한 대물이 엄청납니다.
카본 3호 이상, 경질대로
튼실하게 채비를 꾸리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아~ 메기도 정말 좋네요.
기본 500~800g은 되어 보이고
상처 하나 없이
때깔도 훌륭합니다.
아직은 시즌 초반으로
다소 입질이 미약하지만,
탐식성이 강한 어종들 이므로
부지런한 밥 질이 중요하고~
봄 철 수온이 오르는 낮 시간은
주로 수면에 머무르다
밤이 되고 춥다 느낄 때 쯤~
바닥으로 안착하는 패턴이
초봄 패턴이라 하니 참고하세요.
시즌 극 초반이라
2호지 이야기가 부족 한데요.
본격 시즌에 다시 찾아
못 다한 이야기를
전해드릴 것을 약속드리며
이만 취재를 마칩니다.
도심 한 뼘~ 이웃집 낚시터~
굽이치며 담담히 흐르는
공릉천이 휘돌아 나가고,
삼각산이 굽어보이는
봄이 아름다운 낚시터~
낚시를 위해 설계된 자가 낚시터
기본을 지키는 꾸준한 방류량
연중 일정한 수위와 수질
기복이 적은 조황을 약속합니다.
호주머니가 가볍거나
시간이 애매할 때~
언제가도 손맛이 보장되는
부담 없고 편안한 손맛터와
화끈한 손맛과 입 맛
모두 낚는 잡이터 까지
전천후 호황터~
가벼운 일상의 일탈
이만하면 충분하지 않을 까요
감사합니다.
<카페 바로가기>
<낚시터 정보>
● 주소 : 경기 양주시 장흥면 삼하리 198
● 전화 : 031-871-0047
010-3755-7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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