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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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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봄은 오는 것이 아니라
찾아가는 것~!
춥고 타분한 겨울이 가고
드디어 봄이 왔습니다.
손에선 군내가 나고
찜부럭이 한계에 달한
낚시꾼의 심신은
진작부터 달떠 있습니다.
개장과 함께 시작되는
입질의 향연과
따듯함과 함께 밀려오는
형광 물결 꽃 잔치~
이렇게 또 한 살 늙게 하는
속절없는 시간은 얄밉지만,
자연의 리듬에 맞춰
약속처럼 마중 온 붕어는
하염없이 반갑습니다.
시간이 흐르는 건 싫은 데,
봄 붕어는 반갑다니
이 무슨 이기적인
도둑놈의 심보인가?
시간을 잡을 수 없을 바에야
빠른 수긍이 필요한 법~!
가는 세월 원망할 시간에
제대로 즐겨 보는 건 어떨까?
오늘은 서울에서 1시간
쭉 뻗은 고속도로를 내달려
포천 초원에 내려앉은
봄을 전해봅니다.
포천의 봄은 설레임이다~*
초원 낚시터
푸르고 넉넉한 왕방산을
병풍으로 두르고
맑고 투명한 샘을 품은
포근하고 아늑한 호수
이 곳은 1969년 준공된
수 면적 10,000여 평의
준 계곡형 저수지로
자연 환경과 편의 시설의
단정한 조화를 보여줍니다.
현재 저수량은 130%로
수심은 4~5m에 이르며,
대물의 묵직하고 당찬 손맛을
경험 할 수 있는 데요.
이런 짱짱한 손맛은
방류가 받쳐주기 때문입니다.
포천의 대세답게
이 곳 방류량도 상당한데요.
화/목 200kg, 금/토 300kg
매 주 1톤!! 으로
요령 없이 꾸준한 방류를
유지할 계획입니다.
포천 지역 방류 경쟁이
점점 치열하다 보니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지만,
1톤은 사실 대단한 양입니다.
게다가 씨알은 허리급 이상
국내 유통되는 향붕어 중
최고 사이즈~!
수심 5m에서 만난 대물~
초릿대를 수중에 처박고
역주를 거듭하는
스릴 넘치는 파이팅은
이렇게 만들어 집니다.
편의 시설은 4인 / 개인 좌대,
화장실, 방갈로, 휴게실, 매점 등
관리형 낚시터에 걸 맞는
구색을 갖추고 있습니다.
우선 가족 낚시에 알맞은
3~ 4인 좌대는
중 상류권에 12동이
배치되어 있는데요.
내부는 성인 5~6인이
사용해도 넉넉한 크기이고,
TV, 에어컨, 냉장고, 침구류 등
편의시설이 완비되어,
오붓하고 한결 편안한 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 곳 초원 낚시터의
대표 시설물이라 할 수 있는
개인 좌대는 규모는 물론
완성도에서도 전국 최고라
할 수 있는 데요.
이 번 주말이면 완공되는
새 좌대까지 포함해
1인실 40동 / 2인실 19동
개인 좌대 총 78석이
자리하게 됩니다.
개인 좌대 도입 초기에는
답답하다는 단점 때문에
그리 좋은 호평을
얻지 못했는데요.
유독 초원에서 개인좌대가
인기 있는 이유는
폭이 3m / 깊이 2.4m의
국내 개인 방갈로 중
가장 넓은 공간 때문입니다.
요즘 코로나 예방의 핵심은
사회적 거리두기인데요.
개인 좌대만큼은 안심하고,
낚시를 즐겨도 되겠네요.
호수와 근사한 조화를 이룬
청정한 자연 환경과
쉬지 않고 진화하는 시설과 서비스
좋은 수질과 깊은 수심
대물 향붕어의 압도적 손 맛~!
최근 관리형 낚시터의
트랜드라 할 수 있는
포천 저수지의 장점을
두루 갖춘 곳이 바로 초원입니다.
낚시터를 둘러보다 보니
어느 덧 해는 서산에 걸립니다.
서둘러 세팅을 마치고,
낚시를 시작하기로 합니다.
초원 식당 내부입니다.
허기진 꾼이 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정겨움과 푸근함이 전해지는데요.
최근 솜씨 좋은 이모님이
조리를 맡으면서,
메뉴도 바뀌고
맛도 한 층 좋아졌다고 하네요.
김치 한 쪽까지 손 수 만든
토속적이고 깔끔한 반찬에서
꾼에 대한 마음이
투영되는 듯합니다.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진리~
건강한 삶에 필요한 것은
가공된 것이 아니라
자연적인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식사 후 시작한 밤낚시
주말 마다 괴롭히던 날씨는
이 날도 천둥, 번개, 비, 바람~
종합 선물 세트입니다.
가뜩이나 예민해진 입질에
만석이 된 밤낚시는
그리 녹록치 않은 상황이네요.
변화무쌍한 봄 날씨처럼
시즌 초반은 입질 패턴도
좀처럼 종잡을 없지만~
보통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입질을 볼 수 있고,
다시 동틀녘 입질이 시작되어
아침 해가 뜨면서
소강상태를 보인다고 합니다.
향붕어의 특징이기도 한데요.
밤 보다는 낮 낚시
그리고 초저녁과 새벽에
집중하시는 게 좋습니다.
다음 날 아침~
하루 종일 꾸물거리던 하늘이
언제 그랬냐는 듯
평화롭고 따듯한 아침입니다.
조과를 확인해야 하는 데,
주말 낚시 했던 분은 짐작하겠지만,
빈작이 많은 주말 조과입니다.
꾼와 지기님 모두 안타깝지만,
낚시가 어디 사람 맘처럼 됩니까?
미끼를 물고 안 물고는
어찌하던 붕어 마음이죠.^^
아래 사진은 토요일 오전 조과로
조사님들이 직접 찍어
보내주신 사진들인데요.
초원낚시터는 연중 이벤트로
20수 이상 낚아, 사진을 보내 주시고
재 방류 하시는 분들에게
5,0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이렇게 적립된 포인트는
입어료, 식당, 신북낚시점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잡이터에서 재 방류를
강요 할 수 없지만,
대물 붕어 4마리만 낚아도
입어료를 초과하는 게
현재 시스템인데요.
정직하게 방류하고
필요한 만큼 취해서
손맛과 운영자의 이윤이
적정한 균형을 이뤄야 합니다.
그래서 초원의 이벤트는
재 방류하는 분들에게도
일정 보상이 주어지는
합리적인 운영이 돋보이는데요.
의식 있는 조사님의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리며,
누구나 쉽게 손맛을 즐기는
대물 향붕어 전문터로
더욱 성장하길 기대해 봅니다.
화질이 너무 떨어지는 사진은
전부 추렸지만,
금요일 밤 조과는 정말 대단했네요.
기본 20~30수는 하신 듯~
하루아침에도 이렇게
빈작과 대박을 오가는 것이
시즌 초반입니다.
이제 한 낮 기온 20°에 육박하는
완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이어지는 기복 없는
조과를 예상하며 아쉽지만,
여기서 초원 취재를 마무리 합니다.
넉넉한 왕방산이 병풍처럼 두른
아늑함과 고즈넉함
청정 계곡 1급 수질은 기본이고,
완성도 높은 편의 시설
정갈하고 소박한 음식과
따듯한 인간미가 있는 곳~
꾸준한 대물 방류와
진화를 거듭하는 시설과 서비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붕어 낚시 최고의 손 맛~! 까지
전형적인 포천권 명품터로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올 해 초원낚시터의
힘찬 비상을
기대해도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홈 페이지 바로가기>
경기도 포천시 자작동 509번지
(네비게이션: 초원낚시터검색)
031-535-4800 / 010-8875-5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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