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3월 28일 토요일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날씨가 화창하고 좋네요.
어제 비가 온다고 해서 걱정을 했었는데요 . .
옷을 주섬주섬 챙겨입고 아침 7시에 검단수로로 향하면서
와이프에게 친구좀 만나러 다녀올께요 했더니
와이프가 하는 말 :
네 많이 잡고 오세요 그렇게 말합니다.
ㅋ ㅋ 아이구 들켜 버렸네요 . .
어제 쓰다 남은 떡밥을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그걸 아침에 꺼내가지고 나오면서
아침 7시에 친구를 만나러 나간다고 했으니 이런 ㅋ ㅋ ㅋ
와이프는 고단수라,내 머리 꼭대기에 앉아 있어서요
어딜 가는지 다 아나봐요 ㅎ ㅎ ㅎ
맞아요 저의 친구는 바로 붕어죠 . . .
^ 아파트 안에도 매화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산란철임을 알려주는 매화꽃입니다 . .
^ 아침 7시에 현장에 도착하여 보니
일기예보대로 북서풍의 바람이 강하게 붑니다.
그래도 토요일이라 출조하신 조사분들은 엄청 많습니다.
역시 산란철의 열기가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낚시하는 동안 7시간 내내 계속 바람이 불었지만
산란철 붕어들의 식탐을 꺽기에는 역부족이네요.
계속해서 요즘 날씨에 상관 없이 좋은 조과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네 바로 이 떡밥이 어제 사용하다 남은 떡밥인데요
사용을 하기 위해 오늘도 출조를 합니다 . .
자꾸만 떡밥을 쓰다 보면 조금씩 남아서
다음날 또 출조를 하게 만드네요 ㅋ ㅋ ㅋ
고마운 떡밥이죠 ㅎ ㅎ ㅎ
제가 그렇다고 다음날 출조를 또 하려고
일부러 떡밥을 조금씩 남기는 건 아니죠 . . .
^ 오늘도 산란철 특수를 맛보기 위해
수초가 많은 곳에 자리를 잡습니다 . .
낚싯대는 두대만 편성을 합니다.
두대 이상 피면 입질이 많아서 찌 보기가 피곤하더라구요.
좌로부터 3.0칸과 3.2칸 총 두대만 사용합니다.
수심은 1미터10센티에서 1미터20센티 입니다.
목줄 길이 10센티에 쌍바늘을 사용합니다.
나중에는 한대는 사용 안하고 3.2칸 한대로만
낚시를 했습니다.
계속 3.2칸대 이자리에서만 다섯마리가 다 나왔습니다.
^ 아침 7시 30분부터 준비를 마치고 캐스팅을 시작한 후
오전 9시에 2번대 3.2칸 대에서 첫수로 나온 8치 붕어입니다.
깨끗하고 이쁘죠. .
^ 오늘 오전 10시경에 두번째로 나온 9치 붕어입니다.
오늘은 계속 이쁘고 깨끗한 붕어들만 나와주네요 . .
땡큐죠. .
이왕이면 다홍치마니까요 ㅋ ㅋ ㅋ
^ 오늘 네번째로 만난 29센티짜리 붕어입니다.
역시 또 계속 시하고 멋진 붕어들만 나와 주네요 . .
^ 낚시 도중 잠시 하늘을 보니 멋진 장면이네요. .
달무리는 본적이 있는데
태양 주위에 이런 현상은 뭐라고 하는지 궁금하네요 . .
^ 오후 2시 철수 직전에 만난 턱걸이 월척입니다.
싸이즈는 30.5센티 입니다.
제가 낚시 인생 10여년만에 유료터가 아닌 자연지에서 월척을 잡은 것은
지난해 11월 4일 이곳 검단수로에서
31센티를 잡은 것이 처음이었는데
오늘 두번째로 월척 조과를 기록하는 기쁜 날이네요 . .
검단수로는 좋은 점이 잉어나 강준치는 좀 있지만
잉붕어나 떡붕어,향붕어 이런 놈들은 없다는 것이
매력적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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